스피어반 시스템이 있다지만, 캐릭터별로 사실상 정해진 루트가 있다는건 여러분들도 아실겁니다. 그리고 그 루트들은 크고 작은 특성들이 있습니다.(오리지널 스피어반 기준입니다.) 그래서 그 영향을 받아 캐릭터 별로 강점과 약점이 뚜렷하게 나누어집니다. 그런것들을 대충 정리드리면
HP 수치 : 아론 > 와카 > 류크 > 유우나 > 티더 > 루루
MP 수치 : 뭐 이건 그다지 필요 없으니 생략하겠지만, 역시 유우나와 루루의 루트에 많습니다.
마력 수치 : 유우나 > 루루 > 류크 > 키마리
공격력 수치 : 아론 > 와카 > 티더 >>>> 류크
적중도 수치 : 와카 > 티더 > 아론 > 류크
회피 수치 : 루루 >> 와카 > 이하 전부 비슷 > 아론
민첩 수치 : 류크 > 티더 > 와카 > 유우나 > 아론, 루루(유우나, 아론, 루루는 사실상 별 차이가 없습니다)
물리방어 수치 : 남성 캐릭터들 > 여성캐릭터들
마법방어 수치 : 여성 캐릭터들 >> 남성캐릭터들
운(회피+적중) 수치 : 전부 비슷
보물상자를 빠짐없이 얻는다면, 운 스피어와 럭키스피어를 2~3개 정도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스토리 진행상에선 와카는 회피카운터가 달린 무기가 심심찮게 나오므로, 와카에게 운 스피어를 달아 카운터어택을 노리는 방법도 있고, 아니면 아슬하게 날아다니는 몬스터들을 잡지 못하는 티더를 고려하여 티더에게 운 스피어를 몰빵해 날아다니는 녀석들을 잡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충 정리해드리면 물리공격 3인방(아론, 와카, 티더)들은 각각의 개성이 명확합니다. 와카와 아론은 민첩성이 그다지 높지 못하지만, 와카는 초중반부부턴 티더보다 더욱 높은 공격력을 갖게되며 초반부터 날아다니는 몬스터들을 전담할 정도의 높은 적중률을 자랑합니다. 아론은 높은 공격력과 높은 피통을 자랑하지만, 마법방어력이 그다지 높지 못한데다(3인방 중에 가장 떨어집니다) 적중률은 가장 낮습니다. 티더는 피통도 적고 계륵이라 생각될 수도 있겠는데, 빠른 스피드와 높은 민첩성, 준수한 적중도를 바탕으로 늑대나 도마뱀류의 몬스터들을 잡기에 가장 적절합니다.(와카로도 잡아지지만...) 그러면 와카만 키우면되지 티더를 왜 키우냐? 하시는 분이 계시겠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민첩성의 중요도가 정말 높아집니다. 그래서 합류하고 별 역할을 못하는 류크를 계속 키우는 이유도 그 맥락입니다. 일단 턴이 많으면 전투를 원하는 흐름으로 이끌어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러한 스피어반 루트들의 특성을 이용하여 키마리를 어떻게 육성할 것이냐 하는것이 문제인데, 필자는 키마리 루트를 완주한 후 s.lv을 많이 모아뒀다가 키스피어가 생겼을 때 류크의 루트로 보냈습니다. 류크의 루트엔 적절한 공격력도 섞여있어서 류크의 스피어반 루트까지 전부 완주하면 키마리의 공격력은 대략 5천 정도를 뛰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높은 민첩성과 적절한 방어수치들이 조화를 이루게 되지요. 또한 류크의 루트엔 HP수치가 상당히 높은 편이고, 키마리의 창엔 관통스킬이 달려있는데다, 류크의 길을 가면 적중도도 어느정도 올릴 수 있어 늑대류 몬스터와 갑옷을 두른 류의 몬스터들을 모두 제압할 수 있습니다. 적중이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mug를 쓰시면 됩니다. 훔치기와 동시에 물리공격이 가능해지는 것인데, 스킬이다보니 적이 회피할 수 없고 mp부담도 적습니다. 하지만 다소 공격력이 낮을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인데, 청마법과 던지기 스킬들을 모두 익힌 키마리의 시너지 효과는 엄청 클겁니다. 그렇게 후반부에 가서 리턴스피어를 얻게 된다면 키마리를 그때 아론의 루트로 보낸다면 키마리는 분명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겁니다. 특히 민첩성이 높아지면, 최종보스 2단계에서의 전투에서 상당히 유리할 것이니 한번 활용해보세요.(그래서 계륵이라 생각됬던 티더와 류크가 최종보스 2단계 전투에서 엄청 큰 역할을 하더군요)
+번외로...
루루를 잘 키우시면 좋습니다. 리턴스피어 등등을 얻으면 우선순위로 루루에게 연속마법과 울티마를 익히게 하세요. 그리되면 울티마 + 연속마법 공격으로 루루가 슈퍼크랙이 될겁니다.(심지어 울티마는 전체공격 마법이라 마지막 보스 옆에 석상들이 제대로 활동도 못하게될겁니다) 그러나...루루는 HP가 적고 민첩성이 낮은것이 가장 큰 약점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루루도 연속마법을 익힌 후엔 류크의 루트로 보냈습니다. 이런식으로 위에 정리표를 참고하셔서 각 캐릭터들의 약점을 잘 보완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스토리 진행상 모든 스피어반을 돌 수는 없기 때문에, 다른 루트로 보내 적절한 보완은 하되, 완벽할 순 없습니다. 한두가지는 포기를 해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론의 적중률과 회피율 + 류크의 공격력과 같은 것들입니다. 그러나 아론은 HP가 아주 높고, 공격력이 높기 때문에 탱커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주요딜러로서의 역할은 계속 해줄겁니다. 즉, 보완이 가능한 선에서 그 캐릭터들의 스피어반을 잘 조절한다면 꼭 공격력이나 마력이 높지 않더라도, 안정적인 전투운용이 가능해지며(물론 공격력이나 마력은 많이 신경써야합니다) 물리방어수치, 민첩, 마법방어 수치 등등에도 어느정도 신경을 쓴다면 스토리진행상 따로 열심히 레벨업을 하지 않아도 클리어가 가능할겁니다.
류크는 피통이 좀 되지만, 마법방어 수치가 여성 캐릭터들 중에 가장 낮은 편입니다. 그런데 마력이 높지도 않아서 적을 공격하려면 홀리급의 마법을 쓰지 않는 이상은 딜이 잘 안들어갑니다.(알테마 익혀도 딜 잘 안들어갑니다) 그래서 필자는 류크에게 케알가와 홀리 딱 두개만 익혀주었고, 던지기와 합성(빛의 커튼+달의 커튼 합성하면 마이티가드 이상급의 효과가...) 및 백마법을 통한 지원형 캐릭터로 키웠습니다. 특히 류크는 민첩성이 모든 캐릭터들 중 가장 높으므로, 아군지원형이 된다면 정말 좋겠지요? 턴이 많은 아군지원형 캐릭터라니요! 류크를 잘 키우면 여러분들이 아무리 강력한 보스를 만나도 노련하게 싸우실 수 있을겁니다. 특히 유우나 레스카, 시모어 최종이체, 마지막 보스 등등과의 전투에서 유용할겁니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거북이와 싸울 때 healing water를 꼭 여러개 훔쳐두세요.
모든 파티원에게 9999의 HP회복을 해줍니다. 제가 쓴 글대로 했다면, 던지기 스킬은 키마리와 류크가 가지고 있을것이며 키마리와 류크 티더 이 셋은 민첩성이 아주 높을겁니다. 즉, 키마리와 류크만 있다면야 아무리 강력한 보스를 만나도 회복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티더가 아론의 루트를 어느정도 가둔 상태라면 물리공격력이 상당히 높을겁니다. 티더의 헤이스가 및 특수스킬(젝트의 오버기를 무력화시키는) + 루루의 연속마법 울티마 + 키마리or류크를 힐러로 활용한다면 마지막 보스 클리어에 전혀 문제가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