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가 본것들을 토대로 기본적으론 시기순으로 서술하며, 가끔 필요하면 적절한 과거 삽입을 합니다.
세계관
-파이널 판타지7의 세계관에서 말하는 '별'과 라이프스트림-
별을 도는 생명의 흐름이 있는데, 그것을 파판7에선 라이프스트림이라고 합니다. 즉, 라이프스트림은 별의 생명이자 별을 도는 생명들의 에너지입니다. 우리는 죽어서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말하듯, 이 가이아(지구)의 사람들은 죽어서 별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라이프스트림은 그 사람의 특징과 그 사람의 사념 혹은 기억 등등을 가지고 있습니다.(물론 대부분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들은 라이프스트림의 여기저기로 흩어집니다) 그래서 본편에서 말하는 '마황중독'이라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이 수 많은 사념과 기억을 가진 라이프스트림의 힘(마황에너지라고 본편에선 부릅니다)에 노출되면서 자신의 기억이 혼란스러워지는 것이지요. 본편에서 '신라 컴퍼니'는 이 라이프 스트림을 자원으로 사용하는 '마황 에너지'를 개발하여 인간의 삶을 풍족하게 하고, 사람에게 주입하여 '솔져'라는 군인들을 양성하기도 합니다. 보통 사람은 이 마황에너지에 중독이 되면 앞서 말했듯 몸이 버티지 못하지만, 여기에 버텨내고 마황의 힘을 입은 사람이 솔져가 됩니다. 이처럼 마황은 인간에게 여러가지의 힘을 주지만, 동시에 별의 생명을 갉아먹습니다. 지금의 우리가 환경오염을 자각하고 있으면서도, 일상의 편리함을 차마 버리지 못하여 매년 지구가 아파하고 있는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파이널 판타지7 또한 이렇게 별이 점점 아파하는 것을 보고, '별이 비명을 지르고있다'라고 표현합니다(본편 코스모캐년-부겐하겐) 즉,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파판7에서도 별은 하나의 생명이자 개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운석이 떨어져 별에 상처가 난다면 생명 에너지(라이프 스트림)을 통해 그곳을 치료하기도 하며, 별에 위기가 닥쳤다고 하면 그 위기를 별이 극복하기 위해 '웨폰'이라는 강력한 몬스터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이 웨폰도 크게는 2가지 종류, 작게는 7가지의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2가지 종류로 나누면 별이 위기에 처했을 때 나타나는 사파이어 웨폰, 에메랄드 웨폰, 다이아몬드 웨폰, 알테마 웨폰, 루비 웨폰 등등입니다. 그리고 별이 진짜로 완전히 박살나기 전 등장하는 최강의 2가지 웨폰이 바로 카오스 웨폰과 오메가 웨폰입니다. 이렇게 해서 총 7종이지만 범주화한다면 크게 2범주인것이지요. ]
이러한 별들이 끊임없이 많은 곳이 바로 우주이며, 지구가 속한 곳은 태양계, 그리고 그 태양계 바깥의 세상엔 또 다른 세상이 있습니다. 그러한 여러 별들의 집합체가 곧 우주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가 사는 가이아에 위기가 찾아오는 것은 후술하게 될 '제노바'라는 생명체가 가이아로 오게되면서 시작되고, 이는 즉 파이널 판타지7 세계관이 짜여지게 되는 큰 계기가 됩니다.
-별을 여행하는 '세트라'민족이 가이아에 도착하여 정착하기로 함-
그들은 별을 떠도는 민족으로 별과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별의 생명에너지를 활용할 수도 있지요. 이 민족들을 '세트라'라고 부릅니다. 이들이 정착하여 살기로 한 땅을 '약속의 땅'이라고 부르며 그곳에 있는 그들의 문명이 바로 '잊혀진 도시'입니다. 이들이 별의 생명에너지를 활용하여 그들의 지혜(고대인의 지혜)를 총 집합시킨 산물이 '마테리아'이지요. . 동시에 이곳은 별의 라이프 스트림이 가장 많이 모이는 땅이기도 합니다. (파이널 판타지7 ac에선 턱스의 루드가 '잊혀진 도시'를 '아지트'라고도 부릅니다.) 이렇게 세트라는 별과 대화를 하고, 별과 통할 수 있는 민족이기 때문에 라이프스트림이 되어서도 그 즉시 별로 흡수되어 흩어지지 않고, 한동안은 자신의 사념과 인격을 유지하게 됩니다. 대부분들이 아시겠지만, 본편의 2명의 히로인 중 한명이 죽는데.... 그녀가 죽어서도 클라우드 일행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돕고, ac에서도 클라우드 앞에 모습을 종종 드러냈던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좋든 싫든, 그들이 만들어낸 이 마테리아는 때론 인간을 위협하는 힘이 되기도 하고, 인간을 지키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파이널판타지7 본편이 어떻게 보면 주요 스토리라인 중 하나가 일종의 마테리아 쟁탈전 및 싸움이거든요. 파이널 판타지7 본편 세계관에선 이러한 에너지를 '마황 에너지'라고도 합니다.(즉 마테리아는 마황에너지의 응축체라고 요약할 수 있는 것이지요)
-2000년전 우주를 돌던 재앙 '제노바'(여성, 외계인)가 가이아(간단히 말해 지구)로 왔음-
고대종(세트라)들의 기록에 의하면 '제노바'는 '하늘에서 내려온 재앙'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제노바는 그동안 수 많은 별들을 돌며 그곳에 있는 생명체들을 모조리 죽이고, 별을 황폐하게 만드는...말 그대로 '재앙'이었습니다. 제노바가 그렇게 많은 악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가진 독특한 '제노바 세포' 때문입니다. 제노바 세포는 크게 2개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자신의 세포를 타인에게 주입하여 그 사람을 누군가를 해치는 '몬스터'와 같이 만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타인의 인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구체화하는 능력을 가집니다. 즉, 제노바는 마치 그 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해서 제노바는 스스로 친근한 모습이 되어 누군가에게 접근하고, 가까운 가족부터 먼 이웃까지 점점 이 바이러스를 퍼뜨려 서로가 서로를 죽이게 만든것입니다.
그렇게 제노바가 운석을 타고 가이아에 내려와서 별은 큰 상처를 입습니다. 본편에서 말하는 '대공동'이 바로 그 제노바가 떨어진 곳입니다. 앞서 말했듯 별은 자신의 한곳이 크게 상처를 입으면 그곳에 라이프스트림이 가게하여 그곳을 치료하려 합니다. 하지만 제노바는 그곳으로 모여드는 라이프스트림을 흡수하여 자신의 힘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즉 떨어지는 운석(궁극의 흑마법 메테오)은 제노바나 그 의지를 잇는 자들이 별을 상처 입히는 방법이라면, 그에 대항하여 세트라들이 그들의 야욕을 저지하는 방법은 바로 궁극의 백마법 '홀리'였던겁니다.
그러나 제노바는 결국 고대종인 세트라들에 의해 저지되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제노바는 가이아의 생명체가 아닌 외계의 생명체이며, 무시무시한 초월적인 힘을 가졌고, 무엇보다 그 사념이 아주 강합니다. 그래서 후술하게 될 '제노바의 유전사념'은 별의 일부가 되지않고, 계속 떠돌게 됩니다.(시체도 썩지 않은 상태로.....) 그러나 세트라가 제노바를 완전히 봉인하였기 때문에 그 누구도 후에 본편에서의 일이 벌어지리라 상상하지 못했을겁니다.
본편에서, 본편 직입 직전의 스토리라인(스포주의)
-신라컴퍼니의 구조-
신라회장 : 프레지던트 신라
신라 부회장 : 루퍼스 신라(너무 야망이 커서 자기 아들임에도 회장이 직접 지방으로 좌천시킬 정도...)
간부진 - 경영 : 하이데거, 팔머, 리브
- 과학부 : 호조
솔져 - 신라 최강의 군인들(최정예 엘리트-그 중에도 1~3등급이 있다), 양지에서 임무수행, 동경의 대상
턱스 - 솔져가 되기는 조금 애매한 실력을 가진 일종의 첩보기관. 스파이, 살인, 암살 등 음지에서의 임무 수행
-마황에너지의 활용법을 발견한 신라컴퍼니, 지나친 욕심이 다시 '재앙'을 불렀다-
신라컴퍼니는 라이프스트림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이른바 '마황에너지'의 활용법을 발견하였고, 이로써 회사의 규모는 점점 커져 신라 초대회장의 말을 빌리면 "신라의 회장은 그 어떤 국가도 초월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왕좌에 앉았다"라고 합니다. 신라회장 본인도 알고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은 잘못이 되지 않으며, 그 누구든 신라를 거역할 수 없다는 것을요. 하지만 신라의 욕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지요. 라이프스트림을 끌어올리기 위한 '마황로'라는 기반 시설을 설치하는데는 분명 비용이 듭니다. 그런데 이들 사이에선 전설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고대종 세트라가 살았던 약속의 땅...그곳은 마황에너지가 풍부하여 무한한 마황을 끌어올릴 수 있고, 그렇게만 된다면 그곳에 또 다른 신라의 대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들은 북쪽의 대륙을 계속 탐문하였고, 거기서 봉인된 제노바의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신라의 전속과학자였던 가스트 박사는 이것을 '제노바 프로젝트'라고 이름을 붙이게 되는데, 여기서 가스트 박사가 일으킨 가장 큰 실수는 이 제노바의 시체를 과거 고대종족으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고대종은 마황을 이용할 줄 아는(지금처럼은 아니지만) 민족이었으며, 그들의 지혜의 집합체가 '마테리아'입니다. 또한 별과 대화를 할 수 있지요. 즉, 이 제노바의 세포를 이용하면 베일에 쌓여있는 고대종 세트라의 능력을 가진 인간을 탄생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신라인들이 낸 결론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스트 박사는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진짜 세트라의 후손인 '이파르나'를 만나게되고, 이윽고 사랑에 빠지게 되며, 이파르나는 임신을 하게 됩니다. 가스트 박사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신라에서의 연구를 관두고 은퇴를 합니다. 그러나 가스트 박사의 조수 중 한명이었던 '호조'박사가 가스트 박사의 연구성과들을 전부 욕심내었고,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더욱 실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이전의 가스트박사의 자리를 대신하고 싶어합니다. 거기다 이파르나가 고대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요. 그래서 가스트 박사는 호조에 의해 죽게되고, 이파르나는 이제 막 태어난 아기(에어리스)를 데리고, 도망생활을 하게되지요. 그러나 이윽고 그 둘은 붙잡히게 되고, 신라컴퍼니에 몇년을 갇혀지내게 됩니다. 그러나 이파르나는 필사적으로 탈출하였으나, 심한 부상을 입었고, 자신은 죽고 본편에서 등장하는 에어리스의 양어머니인 '엘미나'가 홀로 울고있는 에어리스를 데려다 키우게 되는겁니다.
-제노바 프로젝트와 유전사념-
호조박사는 고대종들에 대한 연구, 제노바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됬고, 마황에너지와 이 제노바세포를 인간에 주입하면서 실험을 진행합니다. 제노바의 강대한 힘과 마황에너지의 힘이 합쳐져 수 많은 실패를 거친 실험끝에 엄청 강력한 힘을 지닌 인간들이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초기에 있었던 몇 안되는 최상위 퍼스트클래스 솔져들은 바로 이 실험의 몇 안되는 성공물들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그 중 진행되었던 제노바프로젝트G를 통해서 제네시스라는 우수한 퍼스트 클래스의 솔져가 나타났습니다.(나머지 실패작들은 이미 인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몬스터가 되거나 인간의 모습은 유지해도 정신은 올바르지 않은 무의식적인 제노바의 사념만 가진 인간이 되는겁니다) 그러나 또 다른 식으로의 실험도 진행되었습니다. 호조박사는 또 다른 제노바 프로젝트S를 진행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조수 중 한명이었던 루크레티아와 자신 사이에 생긴 아기에게 이 제노바 세포를 주입해버린겁니다. 즉, 아직 뱃속에 있는 아기와 그 산모에게까지 완전한 제노바세포를 주입하였고, 그 덕분에 그 산모는 죽지도 않는 불사의 몸이 되어버렸고(앞서 제노바의 시체가 멀쩡한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이야기했었지요) 그 아이는 일반 성인도 제대로 정신을 가누지 못하는 실험에서 살아남아 인간으로서 태어나게 된것이지요. 당연히 그 아이는 여타 강력한 솔져들과는 그 차원이 다릅니다. 그 아이가 바로 신라컴퍼니 역사상 최강의 솔져 '세피로스'입니다. 본 시리즈의 최종 보스이기도 하지요. 이 호조는 지나친 광기의 지적 호기심 때문에 루크레티아의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에 강력하게 항의하던 빈센트 발렌타인을 총으로 쏘아 그의 몸에다가 또 실험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 실험의 결과가 빈센트에게 '카오스 웨폰'을 투입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빈센트의 몸은 버티지 못하게 되지요. 루크레티아도 이런 호조의 광기를 버티지 못하고 도망가려던 찰나 빈센트가 죽어가는 것을 보고 여기에 '프로토 마테리아'를 투입시킵니다.. 그래서 빈센트는 이형의 몬스터와 같은 생명체로 변신이 가능하며, 불로불사의 몸을 가지게 되는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세피로스의 이야기를 듣고, 솔져가 되고 싶어서 찾아왔고, 자발적으로 마황을 입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에서 버텨내는 확률 또한 높지 않아서 클라우드는 그것을 포기합니다. 그들은 낙타 바늘구멍의 경쟁률을 뚫지 못하고 솔져가 되지 못하거나, 2~3등급의 솔져가 됩니다. 그 중 한명이 클라우드였는데, 클라우드는 2~3등급은 커녕 병사에서 멈춥니다. 하지만 신라의 기록부에 살펴보면 무기를 검으로만 한정했을 때 클라우드는 2등급의 솔져들 마저도 압도했다고 쓰여있습니다. 즉, 실력은 되지만 그 마황을 버틸만한 멘탈은 되지 않는다고 봐야죠.(그래서 보면 주인공인 클라우드는 성격이 상당히 찌ㅈ...이입니다...그런데 이곳의 두 히로인들이 이런 찌질한 클라우드의 면모에 모성애를 느끼고, 사랑을 하게 되는 것....결론은 얼굴이 잘나면 찌질한것도 고독함에 대한 모성애로 포장이 된다)
그렇게 퍼스트 클래스 솔져들 중 제네시스, 안질, 세피로스 등은 한마디로 최강이었고, 세피로스는 그 셋 중에서도 독보적이었습니다. (제네시스와 안질이 둘이서 덤벼도 이기지 못했죠) 소환수 이프리트를 원킬에 두동강을 낸다던지 등등의 말도 안되는 활약에 신라회장도 유일하게 이름을 기억하는 솔져였습니다. 그러나 제네시스, 안질 등등은 성공작처럼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부작용 때문에 몸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결국 저 셋 중에 남은건 세피로스 하나였으며 안질의 의지를 계승하여 새로이 퍼스트 클래스가 된 '잭스'까지 총 2명만이 남게됩니다. 그러나 세피로스는 니블헤임 마황로에서 실험되는 여러 고농도 마황의 실험체들을 보고, 자신의 존재와 태생을 의심하게 되고, 이윽고 모든 사실을 알게됩니다. 제네시스가 말했듯 자신은 '실험에 성공한 인간의 모습을 한 괴물'이었던 것이지요. 세피로스의 테마 가사에도 나오듯 뜨거운 분노와 격한 감정, 소름끼치고도 공허한 운명....이 모든 것들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신라에 대한 분노와 모든것에 대한 분노에 세피로스는 점점 그 감정을 주체할 수 없게되고, 몸 속에 있던 제노바의 유전사념과 세피로스의 증오가 깃든 사념이 너무 깊어져 버린것이지요. 그래서 세피로스는 작중 주인공인 클라우드와 티파의 고향인 니블헤임을 전부 불태우고, 티파의 아버지마저 죽여버립니다. 그런 세피로스를 막기 위해 또 다른 퍼스트 솔져 잭스는 덤벼들지만 순식간에 제압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솔져들을 수행하는 신라병이 몇명 왔는데, 그 중 한명이 클라우드였습니다. 클라우드도 당연히 세피로스는 당해내지 못하고 꼬챙이 신세가 됩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세피로스를 들어서 마황로로 던져버리지요. 그리고 자신도 힘이 다해서 쓰러집니다. 그렇게 잭스와 세피로스는 그날부로 죽었다고 믿어졌습니다.
-잭스와 에어리스-
이들 둘의 이야기를 이 시기 정도에 넣어야할것 같아서 간략하게 씁니다. 잭스는 마황을 입은 퍼스트 솔져로서 공가가라는 촌동네에서 세피로스를 동경하여 솔져가 되기 위해 미드갈로 온 사람입니다. 자신을 보좌하는 신라병이 바로 본편의 주인공 '클라우드 스트라이프'였는데, 둘은 둘다 촌동네 출신이라 금방 친해집니다.(클라우드가 공가가는 이름부터 촌스러워 보인다고 디스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후에 1등급 솔져가 되어 별 야망이 없던 세피로스를 대신하여(최강의 솔져이긴 하나 누군가를 지배할 생각은 없던 그냥 무뚝뚝하고 평범한 사람이었음 처음엔) 신라의 군대를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잭스가 임무중에 플레이트에서 떨어져 슬럼가의 교회에 있는 꽃밭에 떨어지고, 무의식적으로 거기서 꽃을 보살피고 있던(미드갈에서 꽃을 독점생산하던) 에어리스를 만나 '어머니'라고 부르는 등 클라우드와 에어리스와의 만남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둘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에어리스는 앞서 말했듯이 고대종의 피를 가진 유일한 현손이고, 그날 이후 매일 신라에게 쫓기며 엘미나와 살고있었습니다.) 이때 에어리스에게 꽃장사를 권유했던게 바로 잭스였지요.
그런데 이런 신라의 강력한 군대들로부터 유일하게 버티는 지역이 있었는데, 그 지역이 바로 '우타이'였습니다. 무사들의 마을이었지요. 그곳의 촌장이 고드였습니다. 세피로스와 잭스는 이곳에 파견되었었고, 잭스는 여기서 '유피'라는 자칭 마테리아 헌터라는 아직 유아기인 소녀를 만나 몇번 골탕먹기도 하고, 골탕 먹이기도 하며, 때론 자기가 져주기도 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줍니다. 실제로 잭스는 항상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후에 제노바 세포에 주입되는 실험을 당하고도 정신이 온전하게 유지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둘은 금방 사랑에 빠졌고, 이때 잭스와 친하던 턱스 일원 중 한명이 '청'이었습니다. 그래서 청은 늘 잭스를 대신하여 에어리스의 주변을 살펴봐주는 역할을 했지요. 에어리스는 결국 잭스에게 고백을 합니다. 자신의 소원 23가지였나 30가지를 적어서요. 그런데 그 소원이 너무 많아서 요약이 안된다며, 에어리스는 요약해서 한마디를 던져줍니다. "당신과 계속 같이 있고 싶습니다" 이 말을 본 잭스는 꼭 돌아온다고 약속하며 떠났고, 다음 데이트를 위한 약속을 하게 됩니다. 붉은 계열의 원피스에 위에 작은 자켓을 하나 걸치는 것....슬프게도 본편에서 에어리스의 메인복장입니다. 그러나 ....예상대로 잭스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뒤에 일어날 일에서 호조에게 잡혀 5년간 실험체가 되거든요.
-제노바의 유전사념-
세피로스는 제노바의 유전자가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한 생명체입니다. 죽어도 세피로스의 사념은 또렷하게 라이프스트림에 흡수되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또 결정적으로 세피로스는 마지막 잭스와 클라우드와 결전을 벌이던 때에 제노바의 머리를 들고 있었습니다. 제노바의 머리를 들고 마황로에 빠져버린 것이지요. 앞서 말했듯 가사에도 나옵니다. 뜨거운 분노와 격한감정...이러한 것들과 제노바의 유전사념이 합쳐진 결과물이 바로 세피로스입니다. 거기다 제노바의 머리까지 들고있었으니 말은 끝났죠...세피로스는 부활을 노리며 끝까지 라이프 스트림에 흡수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세피로스가 죽은체로 놔두면 되는데,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 바로 호조입니다. 호조는 신라병 주제에 세피로스를 쓰러뜨린 클라우드에 흥미를 가지고, 옆에서 같이 쓰러져있던 퍼스트 솔져 잭스 페어를 데려다가 제노바세포를 주입시키게 됩니다. 그렇게 5년간 둘은 실험체가 됩니다. 즉 '세피로스의 카피'를 만드는 작업이지요. 그 중 클라우드는 앞서 말했듯 멘탈에 문제가 있어서 정신이상자가 되었고, 이들 둘은 탈출하지만 이들 외에도 많은 실험체들이 있었습니다. 이 실험체들은 전부 제노바의 유전사념을 당연히 지니고 있었겠지요.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요. 그렇게 클라우드와 잭스는 열심히 탈출하지만, 잭스는 클라우드를 숨기고 신라추격병들을 대적하는 과정에서 죽고, 이제 막 깨어난 클라우드에게 "너는 내가 살았었다는 증거다, 나의 긍지 꿈 모두 너에게 줄게"라는 말을 남기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버스타드 소드를 주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클라우드는 제노바 세포(타인의 인격을 자신의 기억으로 만들어버리는) + 자신의 은인에 대한 죄책감과 슬픔 + 신라와 세피로스에 대한 분노 등을 이기지 못해 미드갈에 도착해서 티파를 만나고, 깨어났을 때 자신의 기억과 퍼스트솔져였던 잭스의 인격이 혼동되어 자신을 전직솔져라고 칭하지요. 그래서 찌질한 모습과 잭스의 당당하고 믿음직한 모습 전부를 가지게 된 인간이 되는겁니다. 당연히 세피로스 카피로서 어찌되었든 살아 남았기 때문에 아주 강해지기도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신라컴퍼니 회사에 있던 제노바의 몸체가 사라지고, 세피로스가 나타났다는 말들이 들리기 시작하며, 클라우드 일행은 그것을 목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노바의 세포가 유입된 그 검은 망토를 쓴 실패작 실험체들이 리유니온을 하겠다며(제노바의 몸체 일부를 가진 실험체들이 한군데로 모여 다시 제노바를 나타나게 하는) 일제히 한군데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목표지는 제노바가 처음 별에 나타났던 북쪽의 대공동이지요.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이 리유니온의 대상이 제노바가 아닌 바로 '세피로스'였던겁니다. 즉, 세피로스 카피로서 실험을 했던 호조박사의 '리유니온 이론' 실험이 이상하게도 성공하기 시작했던것이지요. 앞서 설명했듯 클라우드도 그 세피로스의 카피 시도작 중 하나였습니다. 결과적으론 정신이 붕괴되어 실패작이라 쳤지만요. 실제 세피로스는 강력한 사념으로 라이프스트림에 흡수되지 않고, 세피로스는 대공동에 잠들어 있었으며, 본 작품에서 다른 곳에서 세피로스가 모습을 나타낸것은 이 카피들에 자신의 사념만이 따로 들어가 본인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입니다.(실제 세피로스의 정신인건 맞지만, 실제 세피로스의 육체는 아니라는 말) 심지어 제노바 조차도 리유니온의 최종 대상을 세피로스에게 향합니다. 즉, 세피로스는 정식으로 제노바의 의지를 잇는 후계자였던 것입니다. 결국 이것을 쫓은 클라우드도 세피로스 카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제노바의 유전사념과 세피로스의 의지에 따라 북쪽으로 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호조의 실험은 제노바 하나로도 벅찬데, 그 제노바나 세피로스에 준하는 수 많은 사념체들을 양산하게 되는 결과를 만든것이지요.
-ac에서 스토리라인 간략히-
ac에서 세피로스가 사념체들을 만들어 다시 부활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수 많은 세피로스와 제노바의 의지를 잇는 사념체들이 그 사념을 유지하여, 완전히 라이프스트림의 일부가 되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또 그 당시에 그 사념체(카다쥬,롯즈,야즈)들이 나타나던 자리에 제노바의 머리가 있었지요. 그것이 매개체가 되었을거라 많은 사람들이 예상합니다.(실제로 세피로스 리유니온도 이 제노바의 머리 + 사념체로서 이루어지거든요) 그런데 그 자리에 있던 것이 신라의 턱스들이었고, 턱스들은 그것을 가지고 저 3인방을 피해 도망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청과 이리나가 붙잡혀 고문을 당한겁니다. 즉, 그 제노바의 머리는 신라 루퍼스의 손에 이미 들어가있었던겁니다. 루퍼스는 그것을 자신이 들고있으면서, 잃어버렸다고 하며 카다쥬와 떨거지들을 매일 뺑이치게 한겁니다. 그 뒷 내용들은 지나친 스포인것 같아 자제하겠습...(이미 다 말해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