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 전쯤인가 고시 공부 vs 학교 공부 이 둘중 뭘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나 지긋지긋한 대학을 졸업 하고 지금 고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경제학 강의를 듣고 있는데...
수학 공부를 소홀히 한게 뼈저리게 후회가 되네요
다른 것들은 시간만 투자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진도도 빠르게 나가고
복습할때도 수월한데...
경제학을 공부하다 보니, 동영상 강의 보는 속도도 느리고, 복습할 때 투자해야 하는 시간도 다른 과목에 비해
만만찮고, 가끔 수학 공식 모르는게 있다 보면 인터넷에서 열심히 찾아서 어찌어찌 해결하고있고..
근데 이런 식으로 하니 시간 대비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네요.
앞서 공부한 사람들의 말로는 수학에 대한 지식이 그다지 많이 필요 없다 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상대적인 이야기었던거 같네요 허허허.
그래도 나름 이쪽 분야에서 경제학이 전략과목이라 점수를 여기서 많이 일궈놔야 한다고 하지만.
아직 시작한지 이틀밖에 안 지났지만 경제학을 보니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덕분에 오늘은 살짝 피곤하고 답답한게 손에 잘 잡히지가 않네요.
그래도 뭐, 저랑 비등비등한 사람들도 합격했다는 얘기가 있다보니 그 얘기만 믿고 열심히 하고는 있습니다.
어릴 적에는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공부를 안했었는지
참 후회가 됩니다.
저도 아직 나름 어리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잘먹고 잘살아 보려고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더 어린 그 시절에, 왜 나는 뻘짓을 하고 있었나 후회가 들곤 합니다.
아무튼 뭐, 중요한건 현실이니. 지금부터 열심히 해야겠죠
인터넷에서 공식 구하느라 또 하릴없이 방황하다 문득 옛날이 떠올라서 주절거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