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님이 학교로 대리러 오라 그래서 대리러 갔다.
난 상냥한 남자니까 교실까지 모시러 갔지.
42명의 여고생의 시선은 좀 부담스럽더구나.
"애기야~ 니말대로 대리러 왔다.-_- 가자."
교실까지 쳐 들어올지 몰랐던지
얼빠진 여친님 손목잡아 끌고 나오는데
뒤에서 들려오는 와~~~~~!!! 하는 함성소리가 들려오더구나.
가는길에 툴툴대는 여친님의 핸드폰으로 문자가 폭주.
"누구야?" "남친이야?쩐다~" "몇살이야?" "조낸멋져!" "부럽다x뇬" "너짜증낰ㅋㅋ" "그남자 대박ㅋ"
등등.-_-; 아쉽게도 여친님의 알(?) 이 떨어져서 답장을 보내진 못했지만
아침에 학교가면 아마 애좀 먹을꺼다 ㅋㅋㅋ
순정만화 그거 별거 없다.
이렇게 미친짓 한번씩 해주면 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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