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8의 히로인인 리노아는 미래에 파이널 판타지8의 최종보스인 알테미시아가 된다.」고 하는 가설이다.
파이널 판타지 8의 엔딩 후의 스토리 전개가 「지금 시대에는 스콜 등이 지켜줬지만, 먼 미래에는 스콜도 죽고 아무도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게 되어 외로움에 폭주한 리노아는 사악한 마녀 알테미시아가 되고, 시간압축을 일으켜 과거의 세계를 침략하게 된다.」된다는 것.
본래 일본의 Kiss the Moon이라는 홈페이지의 주인장이 주장한 동인설정으로, 대략 다음과 같은 근거를 제시했다.
주인공 스콜이 리노아에게 알려준 그리버(스콜의 반지에 그려진 가공의 생물 "라이온")라는 이름을 알테미시아도 알고 있다. 플레이어가 입력한 "라이온"의 이름이, 나중에 알테미시아가 소환하는 가디언 포스 "라이온"의 이름과 동일하기 때문. 이 가공의 생물 "라이온" 자체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인데, 게다가 리노아에게 알려준 애칭은 오직 스콜(=플레이어)가 붙인 것이다. 즉, 이 이름은 리노아와 스콜 만이 알고 있는 암호와 같은 것.
그런데도 불구하고, 알티미시아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스콜이 "리노아에게만 알려준 라이온의 이름"을 알고 있다. 최종 전투에서 알티미시아는 그리버를 소환하며 스콜에게 「네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소환해주마.」라는 대사와 함께 그리버의 이름을 부르게 된다.
미래의 기록으로부터 알았다고 볼 근거가 희박한 것이, 알티미시아가 존재하는 미래에는 스콜의 이름조차 남지 않았다. 스콜 당대에도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그리버가 후대에 이름이 남을 가능성이 희박한 것.
Disk2에서 고문 이벤트가 있었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마녀라도 마음을 읽는 것은 할 수 없다.
"리노아가 알티미시아라면 왜 알티미시아는 스콜을 기억하지 못하는가?" 라는 의문에도 대답이 있다. 알티미시아의 대사 중에는, 알티미시아가 "과거의 기억을 상실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사가 존재한다. GF의 부작용인 기억 상실은 FF8의 중요한 테마이다.
시간 압축 후의 세계의 "시간의 방"은 리노아에게 있어서 스콜과의 "시작의 장소"이다. 왜일까. 알티미시아의 세계라고도 말할 수 있는 시간 압축 세계에 리노아에게 있어서의 "시작의 방"이 존재한다.
라그나 편, 스콜 편에서 "나쁜 일을 말하면 정말로 일어난다."는 대사가 존재한다. 또 스콜과 리노아의 약속의 장소에서 리노아는 "만일 자신이 알티미시아에게 조종되어 날뛰면, 자신이 스콜에게 쓰러졌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대사를 한다. 그리고 스콜과 리노아는 이데아의 집 뜰에서, 그곳에서 리노아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그런데 엔딩에서 알티미시아 성은 스콜과 리노아가 이데아의 집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엔딩에서 스콜이 이데아의 집에 도착했을 때 스콜의 앞에는 리노아가 아니라 거의 다 죽어가는 알티미시아가 나타난다.
시간 압축의 세계에서는 누구와 어디서 함께 있고 싶은 것만을 상상하는 것만이, 본래 자신이 있는 시대와는 다른 시대에 자신을 존재시키는 방법이다. 이데아의 말을 믿으면, 알티미시아는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게 되어 계승 상대를 찾고 있었을 뿐이다. 그렇다면 엔딩에서 알티미시아는 왜 하필 스콜을 쫓아서 이데아의 집에 나타났는가?
알티미시아의 마지막 대사는, 마녀가 된 리노아가 라그나로크에서 말한 대사와 비슷하다.
엔딩에서 약속의 장소인 이데아의 집에서 알티미시아와 만나고 나서, 스콜은 리노아의 얼굴을 생각해낼 수 없게 되며 리노아와 춤춘 바람가덴의 댄스 회장에서는 얼굴을 생각해낼 수 없는데, 이데아와 대치한 장소인 개선문에서 리노아의 얼굴을 생각해내고 있다. 우연인가?
알티미시아가 소멸한 후, 엔딩에서 알티미시아의 CG가 리노아의 CG와 교대로 등장하는 장면이 있으며, 알티미시아의 CG와 리노아의 CG가 겹쳐진다.
오프닝에서 리노아는 검은 날개 속에서 나온다.
여기에 대해서는 오히려 알티미시아의 주박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이 있다.
리노아는 당초, "수수께끼의 소녀"라고 하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게임 상에 리노아에게 딱히 수수께끼라고 할 점은 없다.
알테미시아와의 전투 2번째 음악 제목이 "Maybe I'm a Lion"이라고 한다. 작중 리노아의 대사 중에 "나도 힘낼 거야. 라이온처럼 될 수 있도록."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의외로 일본 웹 등지에는 상당히 널리 퍼져있기는 하지만, 결국은 루머일 뿐이다. 팬들의 작품 해석의 하나일 뿐이기 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작중 마녀의 힘의 전승이 이데아 -> 리노아 -> ??? -> 알테미시아 -> 과거의 이데아로 흘러가게 되는데,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저 ??? 라는 공백이 없어지게 된다.
단지 여러 암시 때문에 루머가 아닌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쪽도 있으나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이다. 원래 이 해석을 처음 주장한 Kiss the Moon도, "스텝진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라던가, "뒷설정"으로서 제시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해석 가능성으로 제시한 것이다.
확실히, 이런 스토리 대로라면 파이널 판타지8은 엄청난 비극이 되버린다. 파이널 판타지8의 현 시대에서 리노아는 스콜에게 구원되었지만 머나먼 미래에는 결국 스콜과의 추억도 망각하고 사악한 마녀가 되어, 희미한 기억을 바탕으로 행복했던 시대로 돌아가기 위해 시간압축을 실시했다는 스토리가 나온다. 그리고 스콜과 약속했던 대로 스콜의 손에 저지되어,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던 이데아의 집에서 사망하게 되는 결말
게다가 작중에서 리노아가 스콜에게 "내가 만일 나쁜 마녀가 된다면 스콜이 나를 죽여줘."라고 하는 대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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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디시디아 파이널판타지에서 알티미시아의 무기는 리노아와 똑같죠.이건 유명한 사실이긴한데.
FF8에서 알티미시아의 최종형태에 라이브라를 건뒤 거꾸로 회전시켜 관찰하면 리노아가 매달려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건 확인해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이전에 읽어본 적이 있었지만, 이러한 것을 근거하여 이 작품을 감상할 때 새롭게 와닿죠. ^^
전 그래서 명작이라고 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