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 외측의 대륙(外側の大陸) ~ 흑마도사의 마을(黑魔道士の村) | ||||||||||||||||||||||||||||||||||||||||
◆ 외측의 대륙(外側の大陸) | ||||||||||||||||||||||||||||||||||||||||
◎ 외측의 대륙으로 나오면 일행이 있는 땅 바로 위에 다리같은 건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음 목적지는 바로 이곳으로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빙 돌면 도착할 수 있다. 길을 따라 앞으로 조금 진행해 보면 전방에 쿠족의 늪이 있는데 쿠엘이 말했던 전 세계 곳곳에 있는 다른 쿠족의 늪 중 하나인 것 같다. 쿠족의 늪으로 들어가 보면 개구리를 잡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일이 없으므로 들어가서 암컷 한 마리, 수컷 한 마리를 제외한 모든 개구리를 잡아먹은 후 밖으로 나오자. 쿠족의 늪의 뒷쪽으로 가보면 월드맵 상에 쵸코보의 발자국이 있는데 메뉴 화면을 열어 아이템 창에서 기살의 야채(ギサ-ルの野蔡)를 사용하여 쵸코보를 잡아 타도록 하자. ◎ 만일 쵸코보의 숲에서 9개의 쵸코보 그래프를 모두 찾았었다면 쵸코보를 탄 상태에서 △ 버튼을 눌러 위에서 다섯 번째 쵸코보 그래프를 장착한 후 쵸코보 그래프와 같은 장소인 쿠족의 늪 남동쪽의 해안 부근을 □ 버튼으로 조사하고 다니면 보물을 찾을 수 있다. 모든 볼일이 끝났다면 쵸코보를 타고 좀 전에 보았던 다리처럼 생긴 곳으로 향하도록 하자. 참고로 이곳에서 등장하는 고블린을 먹으면 쿠이나가 청마법 고블린 펀치(ゴブリンパンチ)를 배우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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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데야 파타 (コンデヤ·パタ) | ||||||||||||||||||||||||||||||||||||||||
[마을 입구에서...] 비비 : 여기까지는 왔는데 전혀 안개가 없네... 지탄 : 게다가... 뭔가 이상하게 생긴 마을이지? 가넷 : 신전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쿠이나 : 건물도 맛있을 것처럼 생겼으니 분명히 맛있는 것이 있을거다요. 지탄 : 정말. 저 녀석의 머리 속에는 먹을 것밖에 없나. 가넷 : 지탄은 여자 아이 생각밖에 없잖아. 지탄 : 그래! 그렇다고! 내 머리 속에는 가넷, 너에 대한... [먼저 가버리는 가넷과 쿠이나.] 지탄 : 오늘도 진전 없음... 이군. ◎ 이곳은 드워프들이 살고 있는 콘데야 파타이다.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라리호!"라는 인사를 해야 하는것 같은데... 가넷과 비비, 쿠이나는 인사를 잘 하고 들어갔지만 지탄은 영 눈치가 없는 모양인지 계속해서 버티다가 들여 보내주지 않자 결국은 "라리호!"라는 인사를 한다. 입구의 왼쪽 구석 어두운 곳을 조사해 보면 2700길을 얻을 수 있으니 조사한 후 오른쪽으로 가보자. 이제부터 마을 곳곳에 있는 녀석들의 ATE가 발생한다.
[여기까지 본 후 2층에 있는 비비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 보자.] 곤스케 : 이 전에 주었던 닭꼬치는 맛있었다도! 어떻게 하면 그렇게 맛있게 구울 수 있어도? 장기인 마법으로 구운거도? 칸소 : 게다가 전에 교환했던 나무 열매도 괜찮았도! 하지만 어째서 오늘은 너 같은 꼬맹이가 온거도? 지탄 : 비비, 아는 사이야? 비비 : 아니야. 난 여기 온 적도 없는데... 나 좀더 많은 사람과 이야기 해볼래.
[도구점으로 들어가 보면 흑마도사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도망가 버린다!] 지탄 : 비비, 아까 그 흑마도사는? 비비 : 마을 밖으로 도망가 버렸어. 지탄 : 그래... 대체 어디서 온거야? 설마 브라네 여왕의 군대가... 마을사람 : 너희들 쿠로마 족과 아는 사이도? 비비 : 에? 쿠로마 족? 마을사람 : 그래. 쿠로마 족은 남동쪽의 숲에서 자주 물건을 교환하러 온다도. 지탄 : 이 근처에 살고 있는 건가? 하지만... 족이라고 하면 많이 있는 거야? 마을사람 : 그래. 남동쪽의 숲은 절벽을 멀리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동쪽으로 가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도. 듣기로는 "부엉이가 사는 숲에서 부엉이가 살지 않을 정도로 깊은 곳"이라던가도... ◎ 흑마도사의 뒤를 쫓아가야 겠지만 우선은 이곳의 아이템을 모두 얻고 무기점도 이용해 보자. 가넷과 덴에몬의 ATE가 벌어졌던 곳으로 가서 왼쪽 위에 드워프 뒤 침대 근처를 조사해 보면 돈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도구점으로 가서 2층으로 향하는 계단위로 반쯤 올라와 주변을 조사해 보면 피닉스의 깃털(フェニックスの羽)을 입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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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든 숲(枯れた森) | ||||||||||||||||||||||||||||||||||||||||
◎ 콘데야 파타에서 나와 왼쪽을 보면 숲 중앙에 동그란 숲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음 목적지는 바로 그 곳! 해안까지 내려간 후 숲의 안쪽으로 진행하면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가는 길에는 사보텐더와 같은 강한 적이 많이 출현하고 멀기도 하므로 일전에 쵸코보를 잡아 타고 콘데야 파타로 왔었다면 쵸코보를 타고 그 숲까지 가는 것도 좋다. 도중에는 땅에 들어가 있는 선인장 모습의 사보텐더를 만날 수 있는데 엄청난 경험치를 주기는 하지만 공격을 가하면 무조건 1000의 데미지를 주는 공격을 하므로 힘들지도 모르겠다. 또한 이 사보텐더를 쿠이나가 먹으면 청마법 침천개(リはりせんぽん)를 배울 수 있다. ◎ 숲 안에 있는 동그란 숲으로 바로 들어가도 되지만 이 부근에서는 정령이 출현하므로 바쁘지 않다면 만나 보도록 하자. 동그란 숲 주변을 돌면서 몇 번 전투를 하다 보면 경쾌한 음악이 나오면서 레이디 버그(レディ-バグ-)라는 숲의 정령이 나타난다. 녀석은 원석 2개를 달라고 하는데 달라는 대로 주면 20의 AP를 얻을 수 있다. ◎ 이제 볼일이 끝났다면 동그란 숲 안으로! 이곳은 시든 숲(枯れた森)인데 저 멀리 흑마도사가 도망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정면에 ? 표시가 뜨는 곳을 조사해 보면 부엉이가 없는 쪽(ふくろうのいないほう)과 부엉이가 있는 쪽(ふくろうのいろほう)이 표시되어 있다. 분명 콘데야 파타에서 부엉이도 살지 않는 깊은 숲이라고 들었으니 부엉이가 없는 쪽으로 몇 번 가보면 도망가던 흑마도사를 발견할 수 있으며 흑마도사를 따라 마을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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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마도사의 마을 (黑魔道士の村) | ||||||||||||||||||||||||||||||||||||||||
흑마A : 이, 이, 이... 흑마B : ?? 왜 그래? 인간이다!! 비비 : 기, 기다려... 방금 그 사람들 봤지! 지탄 : 으, 으응... 비비 : 나처럼 생긴 사람들이 있어! 가넷 : 어째서 마른 나무숲 안에 이런 마을이...? 지탄 : 글쎄... 가넷 : 비비는? 지탄 : 저쪽으로 갔지만... 도대체 어디로... 앗... 어~이! 쿠이나 : 마을이 있으면 맛있는게 있는건 당연한 일이다요~ 지탄 : 정말. 이놈이나 저놈이나... ◎ 이후 ATE는 반드시 아래 순서를 따르도록 하자. 만일 그렇지 않으면 이 시점에서 엄청나게 귀한 아이템인 HP 20% UP(HP 20%アップ) 어빌리티가 달려 있는 흑대(黑幕)를 얻을 수 없게 된다. 정말 중요한 아이템이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비비, 가넷, 쿠이나가 사라지면 ATE가 발생하는데 가장 먼저 선택할 ATE는 3번째에 있는 일상과 비일상이다.
[일상과 비일상 ATE 를 본 후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쿠이나를 따라 북동쪽으로 이동하자.]
[모그리가 있는데 아직은 뒷쪽 건물로 들어가지 말고 원래 맵으로 돌아오면 ATE가...]
[오른쪽의 도구점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다시 ATE가 뜬다.]
◎ 도구점은 일상과 비일상 ATE가 발생했던 곳으로 그때 고민하던 흑마도사를 만날 수 있다. 일단 왼쪽 찬장같은 곳을 조사하여 에텔을 얻자. 이후 말을 걸어 두번째 대답인 "그것을 부탁하오(例のものお賴む)"를 선택하면 흑마도사가 앞으로 나와서는 열심히 무언가를 찾고 그 틈을 타 흑마도사의 뒤에 있던 사다리로 올라갈 수 있다. 위에는 이 흑마도사의 방으로 보이는 곳이 있는데 안쪽에서 흑대(黑幕)를 얻고 내려오도록 하자. 만일 일상과 비일상 ATE를 보지 않았다면 "그것을 부탁하오"라는 선택지가 나타나지 않아 지금으로써는 흑대를 얻을 수 없게 된다. 물론 나중에 한번 더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는 하지만 너무 나중이라... ◎ 마을 입구로 돌아와 왼쪽 집 문옆을 조사하여 에릭서를 얻도록 하자. 볼일이 끝났다면 비비를 만나게 위해 아이템 상점 건너편에 있는 여관으로 가보자. 2층 침대가 있는 곳을 조사해 보면 성궁 바르고(聖宮ウァルゴ)를 얻을 수 있다. 밖으로 나와서 가넷이 있던 합성점으로 들어가 보면 가넷과 만날 수 있다. 흑마도사들은 비로소 지탄 일행이 자신들에게 크게 위협이 되지 않는 인간으로 판단한 것 같은데... 대화가 끝나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보물 상자를 조사하도록.
가넷 :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를 설명하고 있었어요. 지탄 : 여기에 온 이유? 뭐더라? 농담이야! 농담! 그렇게 화내지 말라고~ 흑마도사 32호 : 농담... 은 뭐지? 무서운 것인가? 지탄 : 아주 재미있는 거야. 그렇지? 가넷? 흑마도사 192호 : 너희들은 나쁜 사람들이 아닌 것 같군. 흑마도사 32호 : 나쁜 녀석! 박살내자! [묘지 쪽으로 가려하면 비비가 어디론가 뛰어간다. 묘지에 있는 흑마도사에게 말을 걸어보면...] 지탄 : 어이. 어째서 여기 있는 녀석들은 보통처럼 말할 수 있는거지? 흑마도사 288호 : 눈을 뜬거다. 갑자기 어느 순간... 각각 그 동기는 다르지만... 지탄 : 눈을 뜨다니. 어떤 식으로? 흑마도사 288호 : 너는 태어났을 때의 일을 기억하고 있나? 지탄 : 아니. 기억 못하는데... 흑마도사 288호 : 마찬가지야. 정신을 차려보니 눈이 떠져 있었다... 단지 내 경우는 눈을 뜬 순간 쓰러져 있는 사람의 모습이 있었다... 그 사람은 피투성이였어. 그 의미는 그 자리에서 이해하지 못했지만 단지 몸이 떨려왔고... 무서워 졌다... 그 장소에서 있는 힘껏 달려서 도망쳤지.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전쟁터에서 빠져 나왔어... 주변에는 같은 동료들이 잔뜩 있었고. 그래서 결정했다. 모두 도망치자고... 여행을 하는 동안 여러가지 정보를 모아서 이 장소에 눈을 뜬 동료들이 모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탄 : 그랬었구나... 흑마도사 : 최근 움직이지 않게 된 동료들이 늘었다... 빨리 만들어진 동료들부터 움직이지 않게 되어간다... 역시 우리들이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 것인가.
[쿠이나가 있는 곳으로 가서 방 구석에서 아이템을 얻은 후 여관으로 가자.] 지탄 : 비비? 왜 그래? 비비 : 응? 아 지탄... 아, 아무것도... 아니야... 지탄 :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마을의 흑마도사들은 모두 좋은 녀석들인 것 같은데... 비비 : 그러니까 아무것도 아니라고... 쿠이나 : 정말... 배고프다요~ 이곳의 사람들은 음식을 먹지 않는다요. 가넷 : 아, 비비. 돌아왔네... 어딜 갔다 온거야? 뭔가 굉장히... 지탄 : 피곤해 보여, 비비. 비비 : 으, 으응... 가넷 : 그렇네. 새로운 곳에 와서 계속 걷기만 했으니까. 오늘은 이만 쉬는게 어때? 쿠이나 : 난 숲에 가서 먹을걸 구해온다요. 가넷 : 지탄은? ▶ 쉰다. ▷ 아직. [몰래 밖으로 나가는 비비... 가넷은 그런 비비를 걱정한다.] 가넷 : 저, 지탄... 비비가 나갔어... 지탄 : 좀 그렇지 않아? 녀석도 눈치가 있을텐데... 가넷 : 정말! 지탄 :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돼. 가넷 : 하지만... [한 밤중의 흑마도사 마을...] 지탄 : 녀석에게는 녀석만의 생각이 있을꺼야. 가넷 : ... ... 지탄 : 생각해 봐. 지금까지 한 번도 비비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데다 말도 할 수 있는 동료를 만난 적이 없지? 그런데 만약... 그런 동료에게 심한 말을 들었다거나 괴롭힘을 당했다면? 그런 것을 신경 쓰면서 동료를 만드는 녀석이 있어? 그런 것을 신경 쓰는 녀석을 동료라고 부를수 있을까? 가넷 : ... ... 지탄 : 게다가 어쩌면... 녀석도 발견 했는지 몰라... 가넷 : 발견? 무엇을? 지탄 : 언젠가 돌아갈 곳. 가넷 : 언젠가 돌아갈... 곳? 지탄 : 그래... 언젠가 돌아올 곳... [2층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는 지탄과 가넷.] 가넷 : 저, 지탄. 그 언젠가 돌아갈 곳이라는 게... 지탄 : 왜? 잠이 안오는 거야? 뭔가 옛날 이야기라도 해줄까? 그래... 옛날 옛날... 가넷 : 또 애 취급... 지탄 : 옛날 옛날... 자신이 어디서 태어났는지... 그래. 자신의 고향이 어디인지 모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가넷 : ...지탄? [아마 이제부터 들려주는 이야기는 지탄 자신의 이야기인 듯 하다.] 지탄 : 그 남자는 어릴적부터 자신의 고향을 찾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태어난 장소... 자신의 기억속에만 있는... 가넷 : 어째서? 지탄 : 그냥 알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부모님의 얼굴, 태어난 집, 자신에 대하여... 그리고 어느날 그 남자는 자신을 길러준 부모님의 곁을 떠나 고향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났습니다... 자신의 기억속에 있는... 푸른빛을 찾아서... 가넷 : 푸른 빛? 지탄 : 그래. 그것이 그 남자의 고향에 대한 유일한 추억이었으니까. 아마 바다가 아니었을까... 가넷 : 그 고향... 찾았어? 지탄 : 어이, 어이. 서두르지 마. 그리하여 이런 저런 일이 있었고... 뭐, 어쨌든... 결국은 찾지 못했어. 그것도 그럴 것이 생각나는건 푸른 빛 뿐이었으니까. 그리고 남자는 돌아왔어. 자신을 길러준 부모님의 곁으로... 돌아 왔을때 그 길러준 부모는 어떻게 했을 거라고 생각해? 가넷 : 다정히... 맞이해 주었어? 지탄 : 설마! 그 남자의 부모는 한방 먹여 버렸어. 그 남자를... 가넷 : 어째서? 지탄 : 글쎄... 하지만 더욱 놀란건 그 뒤야. 그 길러준 부모는 다 때린후 씩 웃었어. 믿어져? 아들을 때린 후인데? ...그런데 왠지는 모르지만 그 남자는 그 미소를 보고 생각했어. "아아. 이곳이 나의 "언젠가 돌아갈 곳"인가..." 라고. 지금도 그 남자는 고향을 찾고 있어. 하지만 그 남자에게는 "언젠가 돌아갈 곳"이 있으니까... 비비도 똑같아... "언젠가 돌아갈 곳"을 찾은 거야. 가넷 : 비비는... 이곳에 남을까? 지탄 : 글쎄... 그건 비비가 정할 일이지. [밖으로 나간 비비는 흑마도사 288호를 찾아간 것이었다.] 흑마도사 288호 : 야, 또 온거야? 비비 : 저... 듣고 싶은게 있어서... 흑마도사 288호 : 뭐지? 비비 : 저... 그... 움직일수 없게 된 사람은 몇명이나 있는지... 흑마도사 288호 : 무리해서 우리에게 쓰는 말을 고르고 있는거 아냐? 너는 알고 있는것 같아... "살아 있다"는 말. 그리고 "죽는다"라는 말. 그래. "멈춰버린"것이 아닌 "죽어버린" 동료를... 비비 : 아니... 그... 흑마도사 288호 : 7명이야. 멈춰버린 동료들은... 아마 나도 잠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꺼야. 처음 동료가 움직이지 않게 되었을 때 나도 어쩌면 이라고 생각 했어. 그래.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만들어진지 1년 정도... 우리들은 멈춰 버리는 거야. 비비 : 그런... 흑마도사 288호 : 다른 친구들에게는 말하지 마... 말한다면 나같은 기분이 될테니까. 비비 : 나같은 기분? 흑마도사 288호 : 아마, 무서워... 라는 기분. 멈춰버리고 싶지 않아... 라는 기분.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 하지만 난 이곳에 와서 물건을 만들고 모두와 시간을 보내고... 그것이 행복했어. 무엇보다도. 무섭지만... 정말 무섭지만 이 마을에서 친구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기뻤어. 너도 그렇지 않아? 그들과 여행을 하면서 "살아있다"는 의미를 알게 되었을 꺼야... 비비 : 나는...
[다음날 가넷은 대륙 북서쪽에서 은색 용을 봤다는 흑마도사의 말을 듣는다.] 비비 : 이 마을의 모든 사람들에게 부탁 받았어. 좀더 밖을 보고 와 달라고. 그리고 많은 것을 가르쳐 달라고. 지탄 : 쳇, 뭐야. 간만에 가넷과 단 둘이 있게 되었는데... 쿠이나 : 무슨 말을 하는 거다요! 나를 이런 곳에 내버려 두었다가는 굶어 죽는다요! 지탄 : 그러고 보니 너도 있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