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 혼의 마을 브랑 발(魂なき村 ブラン·バル) ~ 판데모니움(パンデモニウム) | ||||||||||||||||||||||||||||||||||||||||||||||||||||||||||||||
◆ 혼의 마을 브랑 발(魂なき村 ブラン·バル) | ||||||||||||||||||||||||||||||||||||||||||||||||||||||||||||||
[한편 가넷과 다른 동료들은 지탄을 걱정하고 있다.] 에코 : 지탄. 돌아오지 않네... 가넷의 상태가 이렇게 안 좋은데. 뭐 하고 있는 걸까... 가넷 : 저기... 에코... 에코 : 아. 가넷! 자지 않으면 안되는데! 가넷 : 이제 괜찮아... 그보다도 부탁이 있어. 에코 : 뭔데? 에코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말해. 가넷 : 지탄을... 찾아 와 줬으면 해. 에코 : 헤...? 뭐 나야 좋지만... 아. 알았다! 가넷 질투하는 구나? 가넷 : 아니야... 왠지 정말 좋지 않은 예감이 들어서... 에코 : 알았어. 에코 다녀올께! 그러니까 가넷은 쉬고 있어!
◎ 쿠이나, 비비, 사라만다가 있었던 곳으로 가서 이들을 동료로 한 후에 지탄과 소녀를 쫓도록 하자. 매사에 틱틱 거리던 사라만다도 어쩐 일인지 지탄을 함께 찾아 주겠다며 선뜻 나선다. 녹색 빛이 뿜어져 나오는 곳으로 들어가 다리를 지나면 아까 그 소녀를 만날 수 있다. 도데체 지탄을 어디로 안내한 거야! 에코 : 이봐 너! 지탄을 어디로 데리고 간 거야. 소녀 : 그는 스스로 원해서 가란드에게 갔어. 에코 : 가란드!? 왠지 악당일 것 같은 이름인데... 지탄이 에코들을 내버려 두고 갈 리가 없어! 소녀 : 그는 갔어... 그래. 스스로의 존재의 이유를 알기 위해... 에코 : 거짓말! 그런 거 거짓말인게 뻔해! 소녀 : 자신은 가이아의 적이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판데모니움의 문을 지났어... 에코 : !! ...크, 큰일이야! 소녀 : 떠도는 혼에게 평안의 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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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를 알리는 성, 판데모니움(時を刻む城 パンデモニウム) | ||||||||||||||||||||||||||||||||||||||||||||||||||||||||||||||
지탄 : 여기가 가란드님의 저택이시다 이거지... 헷. 대단한 취미를 가지신 모양이군... 그럼 그 놈의 상판이나 좀 들여다 보러 가실까...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 기다리고 있었다... 지탄 : !? 너는...!! 노인 :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의 일이다... 나는 한 명의 우수한 제놈을 잃었지. 가이아에 파견하여 가이아의 혼의 순환을 어지럽히기 위해 만들어진 생명... 그것이 너다... 잘 돌아왔다. 지탄 : 시끄러워!! 내가 누구인지는 내가 결정한다!! 너같은 놈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소리 듣고 싶지 않다구!! 그렇군... 네놈이 가란드로구나!! 가란드 : 그렇다면 어쩔테냐? 지탄 : 죽여버리겠어!! 라고 하고 싶지만 그 전에 전부 불어!! 어째서 나는 가이아에서 자란 거지? 뭘 위해 너희들은 가이아를 파괴하는 거냐!? 가란드 : 가이아를 파괴할 생각은 없다. 다만... 가이아를 테라로 만들려는 것 뿐... 지탄 : 뭐라고!? 가란드 : 물론 모든 것이 생각대로 된 것은 아니다. 네가 가이아에서 자란 것도 그 한 예가... 너와 비슷하게 만들어진 생명... 녀석이 톱니바퀴를 어긋나게 한 요인 중 하나가 되었는지도 모르지. 지탄 : 녀석!? 누구 얘길 하는 거냐!? 가란드 : 너도 잘 알고 있는 사내다... 따라와라... 가이아의 빛이 진홍색 테라의 빛으로 바뀔 때까지. 아직 때가 되지 않았어... 언젠가 너의 힘이 필요하게 될 지도 모른다. [이후 가란드를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지탄 : 기다려!! 자, 말해봐라. 대체... 가란드 : 나는 테라 민족의 혼이 깨어날 때 그릇으로 쓰기 위해 제놈을 만들어 왔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24년 전... 너와 비슷한 한 사람의 제놈이 생명을 부여 받았다. 그 제놈은 그릇으로서는 너무나도 의지가 강해서 나도 한 번은 폐기까지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도 들더군... 힘이 있다면 그걸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 나는 그 제놈을 하인으로서 가이아에 파견하여 가이아의 혼의 순환을 어지럽히기로 했다... 지탄 : 그러니까 그 녀석이 누구냐고 묻잖아!! 가란드 : 아직 모르겠나...? 너와 굉장히 닮은 사내다... 지탄 : 나를 닮았다고? 그런 녀석을 만난 적은... 가란드 : 너의 눈에 비치는 모습만을 생각한다면 그렇겠지만... 너와 비슷한 혼을 지닌 사내... 내가 가이아에 파견했던 사내. 너의 형이라고 부를만한 사내... 그것이 쿠쟈다. 지탄 : 쿠쟈!? 녀석이 제놈!? 그런 말도 안되는... 녀석에게는 꼬리도 없고 겉모습도... 가란드 : 숨기고 있을 뿐이다... 녀석은 자신이 제놈이라는 것을 부정하려고 하지. 스스로의 존재의 의미를 인정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을 주장하려 하고 있어... 꼭 닮지 않았나? 그래. 너와 말이다... 지탄 : 헛소리 마! 난 그딴 자식이랑은 틀려!! 가란드 : 녀석도 그런 말을 자주 했지... "이 녀석들과는 틀리다." 같은 제놈들을 가리키며 말이야...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장소로 건너가게 된다. 그나저나 쿠쟈가 제놈이라니...] 가란드 : 제놈으로서는 부적합하다고 할 수 있는 녀석의 욕망은 어떤 하나의 임무에 관해서는 최적이었다... 전란을 가이아에 불러 일으킨다. 그것이 내가 녀석에게 준 임무다. 본래 있어야 할 흐름이 아닌 부자연 스럽게 교란된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 지탄 : 그러니까 대체 왜 그런 거지!? 가란드 : 혼의 흐름을 어지럽히는 것. 그것이 바로 전란... 상상 이상으로 녀석은 잘 움직여 주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탄 : 나는!? 나는 대체 어째서 가이아에... 가란드 : 네가 브랑 발에서 생명을 부여받았을 때 쿠쟈로서는 너의 존재를 가만히 내버려 둘 수 없었지... 자기보다 큰 힘을 지닌 제놈... 그대로라면 자신의 지위를 위협할 지도 모르지... 쿠쟈는 너를 버린 거다... 녀석이 앞으로 전란을 일으킬 땅, 가이아에... 지탄 : 너는 나를 쿠쟈랑 마찬가지로 가이아에 전란을 일으키기 위한 하인으로서!? 가란드 : 그 말대로다... 쿠쟈가 너를 버린 것은 예상 밖의 일이었지만 그것도 또한 녀석의 특성으로서 인정하기로 했지... 게다가 녀석에게 있어서 가이아의 전란은 너에 대한 승리의 증명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녀석이 너를 죽이지 않고 살려둔 것도 자기 존재를 증명하고 싶다는 욕망 때문인지도 모른다. 지탄 : 그런 걸 위해서 많은 사람의 피가 흘려졌다는 말이냐!? 가란드 : 그런 거라면 쿠쟈의 욕망 말이냐? 우리의 목적. 혼의 순환을 어지럽히는 것 말이냐? 지탄 : ...양쪽 모두다. ...그 전에 그 혼의 순환을 어지럽힌다는 건 대체... 가란드 : 혼을 분류하는 거다. 혼의 순환 속에서 가이아의 혼을 걸러 내고 조금씩 테라의 혼을 흘려 넣는다... 본래의 속도보다 혼의 흐름을 가속화 시키는 것. 그것이 전란의 의미다.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 가이아의 혼은 없고... 가이아는 완전히 테라가 되는 거다. 지탄 : 그런 걸 어떻게!? 가란드 : 너희들도 봤을 텐데. 이파의 나무, 그리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안개"... 소울 디바이더, 그것이 이파의 나무의 역할... 그리고 "안개"는 걸러진 가이아의 혼이다... 지탄 : "안개"는 우리가 멈추게 했다! 네 마음대로는 안될걸!! 가란드 : 너희들이 본 것은 이파의 나무의 이면에 불과해... 지금 더욱 이파의 나무를 활동시켜서 가이아의 혼의 흐름을 막으려 하고 있다... 잘 봐라... 현대의 이 별의 모습을... [정말 엄청난 이야기구만... 관측소 같은 곳에 도착하게 된다.] 지탄 : 여기는...? 가란드 : 여기는 말하자면 관측소... 가이아의... 그리고 테라의 빛을 관찰하기 위한 장소... 지탄 : 무슨 소리야? 저 빛은 대체... 가란드 : 저것이 이 별의 중심이다... 혼의 순환의 시작이자 끝이기도 하지. 지금은 가이아의 빛이라고 불러야 겠지... 하지만 저 빛이 푸른 색에서 진홍빛으로 바뀔 때 모든 혼은 테라의 것이 되어 테라의 부활은 완료된다. 그것을 위해 나는 저 빛을 이파의 나무로 감싸서 별의 내부로부터 가이아의 혼을 추려 내어 순환을 방해했다... 그것이 이파의 나무의 진정한 목적, 진정한 모습이다... 네가 지표에서 본 것은 이면에 불과해. 가이아의 혼, "안개"를 폐기하는 것을 막았다 해도 이 별의 혼의 흐름은 바뀌지 않아. 지탄 : 결국... 쿠쟈는 이파의 나무에 혼을 보내는 사신이었다는 소린가... 가란드 : 그렇다. 내가 만들어 낸 사신... 하지만 그것은 네가 성장할 때까지의 기간 동안 만이다... 지탄 : 무슨 소리지!? 가란드 : 녀석의 혼에 영원은 필요 없다... 다음에 너를 만들어 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지. 지탄 : 내가 성장해서 쿠쟈를 넘어서면 쿠쟈의 혼은 사용 가치가 없어진다 그건가... 가란드 : 그렇다... 이제 곧 녀석에게는 그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지탄 : ... 가란드 : 어떠냐... 슬슬 자신의 존재 의미를 이해했나? !? 지탄 : 알 필요없어... 난 가이아에서 자랐고 가이아의 인간들과 함께 웃고, 울고, 시간을 보내 왔다... 가란드 : 그런 하찮은 시간보다 유구의 시간을 별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좋아... 너에게는 그럴 힘이 있고 세계가 있고 이유가 있다... 지탄 : 힘이고 뭐고 관계 없어... 만약 나에게 돌아갈 세계가 있다면... 탄탈라스의 동료들... 비비... 프라이야... 사라만다... 쿠이나... 스타이너... 에코... 그리고 가넷. 그 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 녀석들과 살아 온 세계다!! 만일 이유를 묻는다면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슬픔을 가져다 준 네놈들을... 테라를 끝장내는 건 이 나다! 내가 테라의 제놈으로서 생명을 받은 이유는 그걸로 충분하다고!! 가란드 : 유감이군... 너의 그 혼의 모습이야말로 새로운 사신으로서 적합하다고 생각했는데... 지탄 : 아아. 물론 되어주고 말고! 네놈들의 사신이 말이야!! 가란드 : 그 힘. 그 육체밖에 이용하지 못한다는 건가... 지탄 : 닥쳐! 이제 궤변을 듣는 것도 질렸어! 각오해라. 이곳이 네놈의 무덤이다!! 가란다 : 어리석은... 그 육체여. 새로운 혼을 맞이할 그릇이 되어라... 지탄 : 무, 무슨 짓을... 가란다 : 단순한 제놈으로 삼기엔 아까운 소재였지만... 하는 수 없지... [쿠쟈가 시한부 인생이란 말인가. 저런...T_T 한편 쿠쟈 역시 테라로 와 있었다.] 쿠쟈 : 하아, 하아... 핫... 또 여기에 돌아올 줄이야. 정말 내키지 않는 일이긴 하지만... 이제 금방이다... 이제 곧 그 힘이 내것이 된다... 크, 크크크... 기다려라 가란드. 그리고... 지탄!! 나를 바보 취급한 대가를 뼈저리게 느껴야 할 것이다!! 가르쳐 주지. 가이아의 민족에게. 그리고 테라 민족에게... 누가 이 세계의 왕으로서 군림하는 지를... 하, 하하, 하하하하하...
[판데모니움에서 지탄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마치 클라우드처럼...-_-;;;] 지탄 : 난... 누구지? 아무 것도 모르겠어... 아무 것도 생각할 수가 없어... ??? : 지탄!! 지탄 : 아아... 그렇게 불렸던 때도 있었던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불렀지... 에코 : 지탄은 틈만 나면 폼이나 재구 말이야! 지탄 : 그래. 그럴지도 몰라. 스타이너 : 항상 까불기나 하고!! 지탄 : 그래. 그 말이 맞아. 프라이야 : 그 점이 너 답다는 거야. 지탄 : 나 다워...? 비비 : 지탄이랑 같이 여행을 해서 나, 강해졌다고 생각해... 지탄 : 그만해 둬! 난 결코 강한게... 쿠이나 : 맛있는 거 이외에 소중한 게 있다는 걸 배웠다요. 지탄 : 아니야!! 난 아무 것도 몰라!! 사라만다 : 그것이 동료라는 건가? 지탄 : 동료... 동료...? 가넷 : 지탄!! 지탄 : 모르겠어... 나는... 누구지? 가넷 : 지탄이 있었기 때문에... 지탄 : 이젠... 지쳤어... 가넷 : 어째서 지탄은...? 지탄 : 난... 이미... 텅 빈, 그릇... 이니까... ??? : 지탄!! 지탄 : 누, 누구...? ??? : 일어나, 지탄!! 지탄 : 누구...? ??? : 정신 차리라니까, 지탄!! [간신히 눈을 뜬 지탄. 눈 앞에는 에코와 비비가 있었다.] 지탄 : 우... 비비 : 아, 지탄!! 지탄 : 비비... 에코...? 에코 : 다행이다. 정신을 차렸구나! 마치 죽은 듯이 자고 있길래... 지탄 : 그랬나... 나는... 비비 : 걱정했다구. 혼자 가 버리다니... 지탄 : ...뭐 하러... 왔어? 비비 : 에? 그, 그건 물론 지탄을... 에코 : 큰일날뻔 했으니까! 지탄이 혼자 가 버려서... 지탄 : 쓸데없는 짓 하지마... 에코 : 에...? 지탄 : 이건 너희들이랑은 관계없는 문제야... 비비 : 그런!? 에코 : 또 그런 식으로 폼이나 잡구!! 지탄만의 문제일 리가 없잖아!? 비비 : 저어.. 지탄. 무리하지 말고 함께... 지탄 : 시끄러워... 꼬맹이는... 닥치고 있어... [철문을 열고 혼자 가버리는 지탄.] 비비 : 지탄!? 에코 : 지탄... 지탄 : ... 에코 : 지탄!! 비비 : 무모한 짓이야. 지탄!! 지탄 : 쫑알쫑알 시끄러운... 애 자식들이군... 꼬맹이들이 뭘 알아... 어른의 세계라는 게 있는 거야...
[전투 도중에 프라이야와 사라만다가 끼어든다.] 프라이야 : 고전하고 있는 것 같군. 사라만다 : 성가시게 하는 녀석이군. 정말. [누가 도와 달랬냐? -,.- 녀석을 쓰러뜨리면...] 프라이야 : 혼자 가다니... 무모한 것도 정도가 있는거 아니야? 지탄 : ... 사라만다 : 남에게는 귀찮을 정도로 신경쓰는 주제에 네놈은 혼자서 모두 해결하겠다는 거냐? 지탄 : 도와주지 않아도 저 정도의 적 쯤 혼자서 어떻게든 할 수 있어... 프라이야 : 기다려, 지탄!! 사라만다 : ... [프라이야와 사라만드를 지나쳐 나오면 스타이너와 쿠이나가 있다.] 지탄 : !? 스타이너 : (내동댕이 쳐지는 스타이너) 크악~~!! 쿠이나 : (쿠이나까지) 에그머니!! 스타이너 : 겨우 이 정도 가지고 당할 순 없다!! 쿠이나 : 맛있게 요리해 주겠다요! 지탄 : 스타이너... 쿠이나... 너희들까지... 스타이너 : 우랴아~!! 쿠이나 : 아쵸오~!!
[스타이너와 쿠이나의 전투 도중에 지탄이 끼어든다.] 지탄 : 너희들... 스타이너 : 늦었군! 지탄! [역시 지탄 없이도 가뿐히 쓰러뜨릴 수 있다. 전투가 끝나면...] 스타이너 : 흥!! 저 따위 상대... 식은 죽 먹기다! 쿠이나 : 지탄. 우리들을 두고 가면 안된다요. 지탄이 계속 맛있는 게 있는 곳으로 데려다 줬으면 좋겠다요! 스타이너 : 아직 공주님께 어울리는 남자인지 어떤지 판별이 끝난게 아니란 말이다!! 지탄 : 이제 내버려 둬... 너희들에게 더 이상 폐를 끼칠 순 없어. 스타이너 : ... 쿠이나 : ... [지탄은 스타이너와 쿠이나를 지나쳐 또 다시 어디론가 향한다.] 지탄 : 모두들 쓸데없는 참견이나 하는 바보들만 모였군... 하지만... 알고 있어... 내가 가장 바보 멍청이라는 것 쯤은...
[지탄이 위기에 몰렸을 때 가넷이 나타나 지탄을 도와준다.] 지탄 : 가넷!! 가넷 : 이게... 네가 찾은 대답이야? [이참에 소환수나 구경해 보는 것도 좋다. 녀석을 쓰러뜨리면...] 지탄 : 가넷... 가넷 : 그렇게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는구나... 지탄 : 이해해 줘... 너희를 끌어들이고 싶지 않아서야... 가넷 : 우린 동료잖아? 지탄 :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너희들을... 나는 가이아의 인간이 아니야... 자칫 잘못했으면 내가 알렉산드리아를 파괴했을지도 모른다구... 그런 내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너희들이랑 함께 있을 수 있겠어? 가넷 : ...지탄은 항상 우리들을 지켜봐 줬어... 하지만 지탄은 모르고 있어... 우리들도 지탄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걸! 지탄이 우리를 믿어준 것처럼 우리도 지탄을 믿고 있었어!! 지탄이 우리를 지켜준 것처럼... 지켜주고 싶어... 지탄을... 지탄 : 가넷... 쿠이나 : 그 말대로다요. 옛날에 사부님이 말씀하셨다요... "맛있는 걸 받으면 맛있는 걸 준다. 그게 예의란다요." 지탄에게는 아직 맛있는 개구리를 먹여주지 못했다요! 지탄 : 쿠이나... 스타이너 : 네놈을 잠자코 보낸다면 기사의 이름이 운다... 그거야말로 후세에 길이 남을 오명! 포기하는 게 좋을 거다! 지옥 끝까지 쫓아갈 테니까! 지탄 : 스타이너... 헤... 아무튼 참견쟁이 녀석들 뿐이라니까... 스타이너 : 서로 마찬가지다!! 가넷 : 그럼 가자!! ...라고 생각했지만... 어라? 나머지 4명은? 지탄 : ...혹시 갇혀 버렸다거나? 쿠이나 : 그럴지도 모른다요... 스타이너 : 네놈이 동료들을 놔 두고 갔기 때문이다! 가넷 : 그래! 하여간... 지탄 : 아이구... 미안해 미안하다구... 좌우지간 돌아갈까... 모두 함께 말이야!! [왔던 길을 돌아가도록 하자. 오른쪽으로 계속 가보면 나머지 동료들이 모여있다.] 프라이야 : !? 비비 : 지탄!! 에코 : 지탄!! 마음대로 혼자 가버리다니. 쳇!! 지탄 : 미안해... 역시... 모두의 힘이 필요해. 비비 : 이제 따돌림은 싫어. 지탄 : 응... 프라이야 : 마음의 정리가 된 모양이군... 사라만다 : 왔다 갔다. 바쁘신 녀석이군... 지탄 : 하지만 이젠 가는 수밖에 없어. 가란드를 저지하기 위해서... 에코 : 맞아! 저기... 브랑 발에서 모그리가 따라와 줬어! 모그리 : 쉬고 싶으면 말해, 쿠포! 지탄 : 그거 든든한 걸! 이제 이 기분나쁜 성도 공략할 수 있겠어. 비비 : 모두 함께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