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힐더가르데 3호(ヒルダガルデ 3號) ~ 혼의 마을 브랑 발(魂なき村 ブラン·バル) | ||||||||||||||||||||||||||
◆ 힐더가르데 3호(ヒルダガルデ 3號) | ||||||||||||||||||||||||||
[밖으로 나오면 지탄이 입셍의 고성에서의 일을 정리한다.] 지탄 : 모두들 들어줘. 이 성에서 얻은 정보를 여기서 다시 한번 정리해 보자. 고성 최상부의 방에는 세계 지도같은 벽화가 있었어... 거기에는 4개의 거울이 달려 있었고... 각자의 거울에는 나만이 읽을 수 있는 문자로 이런 말이 적혀 있었어. "나의 힘은 흔들리는 땅의 밑에서 지켜진다" "나의 힘은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강한 바람속에서 지켜진다" "나의 힘은 높은 산의 뜨거운 곳에서 지켜진다" "나의 힘은 대지에 둘러싸인 물밑에서 지켜진다" 지탄 : 각각의 거울이 가리키는 장소에는 봉인을 풀 무엇인가가 있을꺼야. 그리고 그 방에 있던 몬스터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어... "하나는 전부, 전부는 하나" 아마 이 4개의 장소는 서로 뭔가 관계가 있을꺼야. [힐더가르데 3호기 안에서...] 가넷 : 저기, 지탄... 이제 어떻게 할꺼야? 하나 하나 공략 할꺼야? 지탄 : "하나는 전부, 전부는 하나"... 즉... "전부"를 "한 번에" 공략하는 거야. 에코 : 에? 평소처럼 모두 같이 가는거 아냐? 지탄 : 응. 4군데를 동시에 공략하는 거야... 2명씩 짝지어 가서 동시에 봉인을 풀거야. 에코 : 흐음... 아 그러면 그러면! 에코는 처음에 가넷이랑 갈래! 지탄 : 헤? 그건 또 왜...? 에코 : 레이디 퍼스트라는 말도 있잖아! 게다가 가넷이랑은 여자들끼리만의 얘기가 있어! 지탄 : 흠... 그래. 가넷은 괜찮아? 가넷 : 그건 상관 없지만... 우선 어디로 가지? 지탄 : 그렇군... 여기서 가장 가까운 곳이라면... 선원 : 여기서 곧장 남쪽에 포인트가 있습니다! 지탄 : 뭐야. 너 듣고 있었냐? 선원 : 괜히 선원이 아닙니다! 지리와 기억력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나의 힘은 대지에 둘러싸인 물 밑에서 지켜진다'. 아마도 물과 관련이 있는 곳이라고 여겨지는 포인트가 최초의 공략 목적지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지탄 : 그래... 고마워. 도움이 됐어. 선원 : 옛! 다음번 공략 포인트를 잊어버렸을 때는 저에게 물어 주십시오! 또 새로운 적이 나타날 지도 모르니 장비의 확인도 잊지 마시길! 지탄 : 그렇게 딱딱하게 말하다가는 누구처럼 될지도 모르니까. 뭐 편하게 해. 스타이너 : ?? 지탄 : 좋아! 그럼 에린. 갈까! 선원 에린 : 옛! 출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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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의 사당(水の伺) | ||||||||||||||||||||||||||
[입셍의 고성 남쪽의 바다에 물의 사당이 있다. 다가가서 × 버튼을 누르면...] 지탄 : 정말 괜찮겠어? 둘 만으로... 가넷 : 둘씩 나눠서 공략하자고 한 건 지탄이잖아? 에코 : 뭐야? 에코랑 가넷을 못 믿는 거야? 지탄 :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에코 : 흥이다! 어차피 지탄은 가넷이랑 같이 가고 싶었던 거겠지! 가넷 : 동시에 공략하려면 다른 장소에도 어서 가봐야 하지 않겠어? 지탄 : 응. 그렇군... 가넷 : 다음은 어느 포인트에 가서 누구랑 누구더러 조사하게 할거야? 지탄 : "나의 힘은 높은 산의 뜨거운 곳에서 지켜지고 있다"라... 사라만다랑 프라이야한테 부탁하려 해. 에코 : 이봐. 어서 가라구 가! 언제까지 이런 데서 숙녀 두 분을 기다리게 할 참이야? 지탄 : 그럼 나중에 데리러 올께! 에코 : 자... 방해꾼은 사라졌으니까 여자들끼리 천천히 가자구. 가넷 : ...천천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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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의 사당(火の祠) | ||||||||||||||||||||||||||
[눈이 덮힌 에스토 가자 근처의 화산 분화구를 찾아보자.] 선원 : 이대로라면 오버 히트 하겠어요! 지탄 :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돼. 조금만 더 힘 내! 프라이야 : 지탄! 더 이상 다가가면 위험해! 화산의 열 때문에 엔진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해! 지탄 : 좋아... 아슬아슬할 때까지 접근한 뒤에 두 사람은 사당의 입구로 가 줘! 사라만다 : 왜 내가 이 여자랑 같이 가야 하지? 지탄 : 아. 에코랑 같이 보낼걸 그랬나? 사라만다 : ... 지탄 : 부탁한다!! 그럼... 다음은 "나의 힘은 어느 누구도 다가갈 수 없는 강풍 속에서 지켜진다" 였나... 스타이너랑 쿠이나가 함께라면 좀 엉뚱한 짓을 할 것 같으니까... 좋아. 비비한테 스타이너를 서포트 해 주도록 부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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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사당(風の祠) | ||||||||||||||||||||||||||
[우이유벨의 남동쪽 산악 지대 협곡에 바람의 사당이 위치하고 있다.] 비비 : 아, 아무래도 바람이 강한 것 같네... 지탄 : 바람의 사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강풍으로 지켜지고 있다는 건가... 출구까지 가는 것도 힘들 것 같지? 날려가지 않게 조심해. 스타이너 : 걱정할 거 없소이다! 비비님은 이 몸의 뒤를 따라 오면 됩니다. 비비 : 으, 응... 스타이너 : 보시는 바 대로! 바람따윈 아무 것도 아니오! 비비 : 정말? (스타이너의 등 뒤에서 비켜서자 바람 때문에 뒤로 밀리는 비비...) 스타이너 : 비비님!! 지탄 : 스타이너는 갑옷을 입고 있으니까 괜찮은 것 뿐이잖아? 스타이너 : 갑시다. 비비님!! 지탄 : 괜찮을까... 저 녀석들... 하지만 나도 이번엔 쿠이나랑 한 조니까... 다른 사람 걱정을 할 때가 아니지... 장비라든지, 쿠이나가 사용할 수 있는 청마법을 확인해 두는 편이 좋을지도... "나의 힘은 요동치는 땅 밑에서 지켜진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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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맥의 사당(地脈の祠) | ||||||||||||||||||||||||||
[쿠쟈의 저택인 데저트 엠프레스의 남서쪽에 땅이 흔들리는 곳이 지맥의 사당이다.] 지탄 : 그럼 가 보실까요... 쿠이나 : 나, 지탄이랑 가고 싶었다요! 지탄 : 뭐, 뭐랄까. 그... 남은 음식을 주워 먹는 기분이랄까... 쿠이나 : 부끄러워 할 거 없다요! 나 행복하다요! 지탄 : 에? 쿠이나 : 쿠족의 속담 중에 이런게 있다요... "남은 음식 중에는 맛있는 게 있다요"!! 지탄 : ...이 사당도 남은 거니까 맛있는 게 있으면 좋겠군. 쿠이나 : 분명히 맛있는 게 가득할 거다요! [미리 지탄이나 쿠이나의 장비를 점검하자. 입셍의 고성에서 처럼 장비했다가는 피본다...] 쿠이나 : 왠지 텅 빈 듯한게 아무 것도 없는것 같다요... 지탄 : 그렇군... 응? 쿠이나 : 무슨 일이다요? 지탄 : 방금 뭔가 떨린 것 같았는데... [바닥의 돌들이 마구 튀어 나온다. ○ 버튼을 눌러 점프하면서 진행하자. 한편 에코들은...] 에코 : 아무도 없네... 가넷 : 이 정도로 조용하면 오히려 수상한데... 에코 : 에코들한테 겁먹어서 도망친 걸거야. 분명해! 가넷 : 그랬으면 좋겠는데... 에코 : 쳇! 가넷이 그렇게 겁쟁이니까 에코가 애를 태우는 거라고. 가넷 : 무, 무슨 소리야? 에코 : 에코도 여러 가지로 힘들다... 이거야. 가넷 : ... !? 위험해!! [에코들도 공격을 받는 모양이다. 다시 지탄들의 상황으로...] 쿠이나 : 에그머니!! 저민 고기가 될 뻔 했다요! 지탄 : 다른 곳에도 이런 함정이 설치되어 있는 건가? 가넷... 무사했으면 좋겠는데... [다시 에코들의 상황으로... 이 정도 함정 쯤이야~] 에코 : 뭐, 뭐야!? 가넷 : 함정이 설치되어 있는 거야! 어쩌면 아직... 에코 : 꺄악!! 가넷 : 어서 달리자!! [쿠이나와 지탄은 사당의 안쪽으로 들어왔다.] 쿠이나 : 오호! 분명 저곳이 거울을 놓는 장소일 거다요! 지탄 : 여기에 거울을 놓으면 되는 거지... ??? : 기다리고 있었다... 지탄 : !? [이번에는 불의 사당에 있는 프라이야와 사라만다의 상황이 나타난다.] 프라이야 : 의외로 편한 길이었다... 자네한테는 좀 시시하지 않았나? 사라만다 : ... 프라이야 : 이제 여기에 거울을 놓으면... 사라만다 : !? 물러서라. 프라이야!! 프라이야 : !? 불의 가디언 : 쿠쟈가 말한 대로였군... 생쥐들이 길을 헤메다 찾아올 거라던데... [지탄들도 역시 흙의 가디언과 대면하고 있었다.] 지탄 : 네놈. 쿠쟈의 부하냐? 쿠이나 : 저 딴 거에 손을 대 봤자 별 맛도 없을거 같당!! 흙의 가디언 : 아니다... 우리는 테라의 수호자... 지탄 : 테라의 수호자!?
[다시 프라이야와 사라만다의 상황으로...] 불의 가디언 : 그래. 우리는 테라의 수호자. 말하자면 테라의 힘 그 자체다... 프라이야 : 대체 테라라는 건 뭐냐! 불의 가디언 : 우리는 얘기하기 위해서 수호자가 된 건 아니야... 네놈들 같은 쥐새끼들을 죽이는 일에 지고의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사라만다 : ...자신의 힘을 증명하기 위해... 불의 가디언 : 호오... 잘 알고 있군! 하지만 네놈들 따위에게서 그걸 얻을 수 있을까나!? 사라만다 : 꼴불견이군... 불의 가디언 : 뭐라고? 사라만다 : 이런 외진 곳에서 싸울 상대를 찾아야 하다니 말이야... 아니 마치 어디의 누구같군... 힘의 사용처를 찾는 일을 포기하고 오직 강한 상대만을 찾아 다니던... 프라이야 : 사라만다... 불의 가디언 : 네놈... 무슨 말을 하는 거냐? 프라이야 : 그 말의 의미는 지금부터 몸으로 깨우치게 해 주마! 불의 가디언 : 재미있군... 하지만 후회하게 해 주겠다. 그런 말을 내뱉은 걸 말이야! [사라만다 자신의 이야기로군. 한편 바람의 사당에서 또 다른 가디언을 만난 스타이너와 비비는...] 비비, 스타이너 : 우와아아아~! 바람의 가디언 : 왜 그러나? 네놈들의 힘은 겨우 그 정도냐? 스타이너 : 으으으윽. 말해 두지만... 비비 : 저 녀석. 바람의 가디언인 만큼 마법이 좀처럼 맞지 않아서... 역시 둘 만으로는 무리에요... 스타이너 : 비비님! 사내 대장부라면 약한 소리를 해서는 안됩니다! 비비 : 하지만... 스타이너 : 우리가 힘을 합하면 괴물 따위에게 질 까닭이 없소이다!! 바람의 가디언 : 어느 쪽이 먼너 죽을 건지 결정했나? 스타이너 : 에에이. 닥쳐라 닥쳐! 우선 이 몸이 상대해 주시겠다! 비비 : 에!? 스타이너 : ...비비님. 이 몸이 녀석과 맞붙어서 움직임을 봉하겠소. 그와 동시에 비비님은 자신있는 마법을 녀석에게! 비비 : 그런... 실패하면 아저씨한테 실수로... 스타이너 : ...믿고 있다, 비비. 비비 : ...알았어. 스타이너 : 우랴아아아~!! [갑자기 둘다 왠 반말을...? 다시 지맥의 사당으로...] 흙의 가디언 : 쿠쟈는 8 마리의 쥐새끼들이 올 거라고 말 했는데..? 지탄 : 접대 준비라도 하고 있었냐? 그거 미안하게 됐군. 단지 둘 뿐이라서 말이야! 쿠이나 : 하지만 우리 둘이서 모두 먹어치워 주겠다요! 흙의 가디언 : 그런가. 다른 장소에도 동시에... 무모한 짓을 하는 쥐새끼들이군... 지탄 : 붙어 보지 않으면 모를텐데? 쿠이나 : 먹어 보지 않으면 모를거다요? 흙의 가디언 : 네놈들 같은 하등한 생명체가 테라에 가서 대체 어쩌려고? 지탄 : 이해가 느린 짜식이구만... 가 보지 않으면 모르잖아? 쿠이나 : 먹어 보기 전까지는 진정한 맛은 알 수 없다요! 나 세계를 여행하면서 그걸 깨달았다요! 흙의 가디언 : 좋다... 뼈저리게 맛보거라. 진정한 공포를!
지탄 : 이걸로 됐다... 쿠이나 : 다른 모두는 괜찮을깡? 지탄 : 응. 지금쯤은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쿠이나 : 그렇겠다요! 그럼 비공정으로 돌아가자요! [에코와 가넷은 무사히 가디언을 물리치고 비공정을 기다리고 있다.] 에코 : 이제야 바깥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됐네! 하여간... 숙녀에게 그런 몬스터를 상대하게 하다니. 지탄도 참... 아~~앗!! 가넷 : 왜 그래, 에코? 에코 : 중요한 걸 잊어버리고 있었어! 모처럼 가넷이랑 단 둘인데! 가넷 : 뭐, 뭔데? 에코 : 아~무래도 물어 보지 않고는 못 베기는 게 있어서! 계속 계속 물어볼 찬스가 오길 기다렸어! 꼭 꼭 솔직하게 대답해야 돼? 가넷 : 그러니까 뭔데, 에코? 알아야 대답을 해 주지... 에코 : ...지탄 ...좋아해? 가넷 : 무, 무슨 소리야, 갑자기...? 에코 : 안돼! 분명히 대답해 줘!! 좋아? 싫어? 어느 쪽이야? 아, 비공정이다! 지탄이 데리러 와 줬구나! 가넷 : ... 에코 : 에, 방금 뭐라고 했어? 가넷 : 자. 가자, 에코. 에코 : 잠깐 기다려 가넷! 치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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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더가르데 3호(ヒルダガルデ 3號) | ||||||||||||||||||||||||||
지탄 : 그럼... 모두 탑승했으니까 이젠 빛나는 섬으로... 어라? 사라만다. 거기 있었어? 사라만다 : ...지금부터 빛의 섬으로. 그리고 그 너머의 테라로... 냐? 지탄 : 응. 에스토 가자 부근이니까 별로 시간도 걸리지 않을 거야. 사라만다 : ...하나만 가르쳐 줘... 뭐가 널 그렇게 분주하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거지? 지탄 : 뭐라니... ▷ 물론 가넷을 위해서지! ▷ 쿠쟈의 목적을 밝혀내기 위해 ▶ 모르겠어 지탄 : 글쎄... 어째서일까? 사라만다 : 알지도 못하면서 행동하고 있는 거냐? 지탄 : 그건 좀 틀려... "알지 못하기 때문에 행동한다"가 아닐까? "안다"는 건 재미있어... 하지만 "알고 있다"는 건 재미 없잖아? 빛나는 섬에, 그리고 테라에 가면 분명히 "알게 될"거야! 사라만다 : ...결국 승패에 연연해하는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저 사고(思考)에 졌다는 게 되나. [빛나는 섬은 에스토 가자의 남동쪽에 있으며 Select 버튼으로 큰 지도를 확인하면 표시되어 있다.] 선원 : 지탄씨! 계기류가 이상을 알리고 있습니다! 선원 에린 : 왠지 선체가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스타이너 : 지탄! 이대로는 위험한 거 아닌가!? 에코 : 설마 이대로 비공정을 타고 돌입하는 거야!? 지탄 : 이곳이 입구라는 사실밖에 우린 알지 못해. 가넷 : 그러고 보니 에스토 가자 사람들은 이렇게 불렀어... "혼의 길"이라고. 지탄 : 혼이 테라로 통하는 길... 가넷 : 잘은 모르겠지만 예를 들면 쿠쟈의 비밀 저택에 있던 전이 게이트 같은... 선원 에린 : 지탄씨! 빨려들어 버리겠어요!! 이대로 진로를 잡을지 어떻지 결정해 주세요! 에코 : 어떻게 할거야, 지탄? 이젠 돌이킬 수 없을 지도 모르는데? 지탄 : 좋아. 그렇다면... ▶ 이대로 나아가 줘! ▷ 일단 퇴각하자! 지탄 : 이대로 나아가 줘! 우리는 갑판으로 가자! 에코 : 무슨 소리야? 지탄 : 가넷이 말한 대로 전이 게이트가 작동한다면 거기 뛰어드는 수밖에 없잖아? 가넷 : 이 높이에서!? 지탄 : 괜찮아! 지금까지도 그런 식으로 해 왔잖아? ◎ 만일 여기서 그대로 빛나는 섬을 통하여 테라로 가게 되면 곧바로 Disk 4까지 외길 진행을 해야 한다. 테라로 다녀온 뒤 Disk 4의 가이아는 온통 안개로 뒤덮혀 있어서 쵸코 그래프를 찾는 등의 노가다를 하기가 힘들어 지므로 만일 남겨둔 쵸코 그래프가 있다면 미리 찾아 다니도록 하자. 빛나는 섬으로 돌진하면 지탄 일행이 탄 힐더가르데 3호는 알 수 없는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갑판에 있던 일행은 일제히 게이트 밑으로 떨어져 어디론가로 전이되어 간다. 도착한 곳은 예전에 흑마도사 마을에서 가넷에게 해 주었던... 지탄의 돌아갈 곳처럼 온통 푸른 빛을 띤 세계가 펼쳐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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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テラ) | ||||||||||||||||||||||||||
지탄 : 이곳이... 테라? 뭘까... 이 빛... 왠지... !? 노인 : 드디어 여기까지 왔는가... 때가 된 건가... 서두르는 놈이 있는 것인가... 지탄 : 누구야. 넌!? 노인 : 내 이름을 물었느냐... 그렇다면 묻겠다... 네 놈은 누구냐? 지탄 : 나 말이냐!? 내 이름은... 노인 : 넌... 누구냐? 지탄 : 그러니까 지금 이름을 밝히겠다잖아!! 무례한 녀석이군... 노인 : 붙여진 이름을 자신의 증명으로 삼는 건가... 아무래도 네 놈도 푸른 달빛에 미친 모양이구나. 지탄 : 너... 뭘 알고 있지? 테라 사람이냐? 노인 : 네 놈이 아무 것도 모를 뿐이다... 보고 오도록 해라... 이 테라의 모습을. 네놈이 누구인지를... 지탄 : 어, 어이. 기다려! 사, 사라졌어...? 가넷 : 앗, 지탄! 지탄 : 가넷! 무사했어! 가넷 : 응. 다른 사람들도 무사해. 자, 가자. ◎ 파티를 편성한 후 오른쪽으로 가면 한 소녀가 지탄을 보고는 어디론가 가버린다. 앞으로는 이 소녀만 따라서 진행하면 된다. 이곳에 등장하는 몬스터 중에는 Final Fantasy Vll의 대공동에서 만났던 무버가 있다. 하지만 엄청난 경험치나 AP를 주지는 않으므로 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될 듯... 녀석들은 항상 세 마리씩 나타나는데 세 놈이 역삼각형 형태로 버티고 있을 때 물리 공격을 하면 델타 어택이라는 공격으로 즉사 시키므로 건드리지 말자. 델타 어택이라... 마이가스 삼순이들이 생각나는군... 또한 녀석들은 바이러스 상태로 만드는 공격을 하는데 바이러스 상태는 외모 상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잘 확인하여 백신으로 치료해 주도록 하자. ◎ 소녀를 따라가기 전에 아이템을 얻어 보자. 왼쪽에 있는 샛길로 내려가서 보물 상자를 조사하여 휴프노 크라운(ヒュプノクラウン)을 입수하자. 이후 점프하면서 위로 올라가면 보물 상자를 또 발견할 수 있는데 조사하면 드래곤 리스트(ドラコンリスト)를 얻을 수 있다. 다시 소녀를 만났던 맵으로 돌아와서 소녀가 사라졌던 길을 따라가 보자. 가는 길에 있는 보물 상자에서는 에릭서(エリクサ-)를 얻을 수 있다. 역시 소녀는 계속해서 달아나는데 열심히 따라가자. ◎ 거미줄 같은 것을 잡고 내려가 바로 오른쪽에 있는 거미줄을 잡고 한층 더 내려가면 보물 상자에서 만능약(万能藥) 입수할 수 있다. 다시 거미줄을 잡고 위로 올라와 왼쪽 건너편으로 점프하여 보물 상자를 조사하면 미스릴 라켓(ミスリルラケット)을 입수할 수 있다. 거미줄을 잡고 아래로 내려가면 역시 보물 상자가 있는데 조사하여 마인의 가슴받이(魔人の胸當て)를 입수하자. 또 다시 그 소녀와 만날 수 있는데... 그런데 이 소녀 지탄과 상당히 흡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지탄 : 넌 대체... 소녀 : ...너, 아무것도 모르고 있구나. 지탄 : !? 소녀 : 따라와 보면 알게 돼... 네가 누구인지도 말이야... 지탄 : 어, 어이... 기, 기다려 줘! [소녀를 따라가면 다리 위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소녀 : 여길 건너가 보면 알 거야... ◎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벌써 앞으로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 지 짐작할 수 있을듯... 소녀가 서 있던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가서 보이지 않는 길로 돌아 내려가면 보물 상자를 발견할 수 있는데 조사하면 미네르바 비스체(ミネルバビスチェ)를 입수할 수 있다. 다시 보이지 않는 길을 통하여 올라와 계단을 올라가 보자. 지탄 : 여긴 대체 뭐지...? 가넷 : 지금까지 온 길에 비해서 인공물처럼 느껴지는데... 지탄 : 하지만...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소녀 : 어서 오세요... 지탄 : !? 소녀 : 이곳이 당신이 있어야 할 곳... 그 육체를 바칠 때를 기다리는 곳... 그래요... 이곳이... 지탄 : 잠깐 기다려!! 무슨 소리야, 대체? 뭐, 뭐야!? ◎ 갑자기 지탄과 가넷 앞에 거대한 비공정 인빈시블이 모습을 드러낸다. 인빈시블 하단에 있는 거대한 붉은 눈은 과거의 마다인 사리와 알렉산드리아를 덮쳤던 바로 그 눈! 순간적으로 옛날 일을 기억해 낸 가넷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버리고 만다. 그런데 왠지 이 동영상에서... 지탄과 가넷이 갑자기 7등신으로 된 것 같은 착각이...-_-;;; 지탄 : 어이, 가넷!! 정신차려!! 가넷!! 제길!! 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 거야!! 소녀 : 당신은 아무 것도 몰라. 그래. 마치 갓 태어난 아기처럼... 자신이 무엇을 위해 생명을 받고 자신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그것조차 모르면서 그저 삶을, 존재를 주장하려고 목소리를 높일 뿐... 당신은 아무 것도 몰라. 지탄 : 어딘가에서 가넷에게 휴식을 취하게 하지 않으면... 스타이너 : 지탄! 공주님은 나에게 맡기고 어서 빨리 휴식을 취할 만한 장소를! 지탄 : 그렇군... 여기라면 그럴 만한 곳이 있을 것 같은데... 알았어! 그 때까지 가넷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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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의 마을 브랑 발(魂なき村 ブラン·バル) | ||||||||||||||||||||||||||
◎ 소녀가 하는 말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지금은 가넷을 쉬게 하는것이 우선적인 일이다. 양 쪽의 길중 어느 곳으로 가도 테라의 마을인 브랑 발로 통하게 된다. 일단은 오른쪽 길로 들어가 보자. 지탄과 같이 꼬리를 달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알 수 없는 말만 해댄다. 대부분이 의지가 약하고 수동적인 녀석들로 지탄의 성격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인데... 밤이 되어도 잠을 잘 필요가 없다는 이 녀석들은 대체 뭘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탄과 연관성이 있는 녀석들이라는 것이다. ◎ 오른쪽의 집으로 들어가 보면 항아리 안에서 모그리를 발견할 수 있다. 이 모그리는 상당히 좋은 아이템을 팔고 있으므로 돈이 부족하다면 밖으로 나가 노가다를 해 보도록 하자. 또한 모그리의 모그넷을 확인하면 모그넷이 뭐냐고 물어 보는데... 설명해 주면 재미있겠다면서 자신도 편지를 보내보고 싶다고 편지를 전해줄 것을 부탁한다. 모그리가 있는 집을 나갔다 들어오면 스틸츠킨을 만날 수 있는데... 이 녀석은 대체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건지... 아무튼 녀석은 다이아몬드, 에텔, 에릭서를 2222길에 팔고 있으므로 여유가 있다면 구입해 두도록. 가장 왠쪽의 집으로 들어가면 가넷이 쉴만한 곳을 찾게 된다. 지탄 : 여기라면 가넷을 쉬게 할 수 있겠는걸... 하지만 ... 대체 뭐지, 이 마을 녀석들은... 너무나 생기가 없어... 게다가 굉장히 나쁜 예감이 들어... 뭘까, 이 기분은...? 아니지. 지금은 우선 가넷이 휴식을 취하도록 하는 게 급선무야! ◎ 한편 에코는 의식을 잃은 가넷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가넷에게 먹일 약을 찾아 마을을 돌아다닌다. 마을 사람들에게 질문을 해 보지만 역시 사람들은 별다른 대답을 해 주지 않는데... 그때 지탄 일행을 이곳까지 안내한 소녀가 나타난다. 에코 : 찾았다! 아까 그 애구나! 네가 이상한 곳으로 데리고 가서 가넷이... 아니 지금은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이봐! 약 같은거 없어!? 소녀 : ...이제 곧 눈을 뜰 거에요. 에코 : 어떻게 넌 그런걸 아는 거야!? 소녀 : ...그 이는? 에코 : 그 이!? 그 이!? 그 이라고라!? 지탄 말이야!? 에코도 아직 그렇게 부른 적 없는데! 하지만 유감이네요! 지탄이랑 가넷은 뜨거운 사이니까! 네가 끼어들 틈 따윈... 소녀 : 그에게 전해 주세요... 지하 연구소에서 기다리겠다고... 에코 : 뻔뻔스러운 것도 정도가 있지! 왜 에코가 그런 걸... 자, 잠깐 기다려 줘! 뭐야 저 애... ...아차.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한편 가넷을 침대에 눕힌 일행들은...] 지탄 : 가넷... 스타이너 : 공주님... 가엾게도... 지탄 : 제길! 프라이야 : 무슨 일이지, 지탄? 아까부터 너 답지 않게. 지탄 : 뭐야. 나 답다는 게... 프라이야 : ... 지탄 : 미안해... 나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 다만 왠지... 마음이 진정이 안돼... 이 푸른 빛... 가넷 : 우, 우웅... 스타이너 : 오오. 공주님! 정신이 드셨습니까! 프라이야 : 대체 어떻게 된 거지? 갑자기 정신을 잃다니... 가넷 : ...기억이 났어. 지탄 : 뭐가? 가넷 : 마다인 사리를 파멸시킨 건 폭풍 같은게 아니었어... 그 비공정에 달려 있던 눈... 그게 마다인 사리를 파멸시킨 거야... 기억하고 있겠지... 알렉산드리아가 파멸될 때도 그 눈동자가 나타났어... 프라이야 : 분명히 상공에 그런 눈동자가 떠오른 뒤에 빛이... 지탄 : 그러고 보니... 이파의 나무에서 바하무트가 폭주했을 때도... 가넷 : 응... 하늘에 그 눈이 있었지... 필시 같은 비공정... 스타이너 : 이런! 그럼 그 비공정이 브라네 여왕을... 지탄 : 아저씨!! 스타이너 : 아... 죄, 죄송합니다. 공주님!! 가넷 : 괜찮아요... 이젠 알고 있는 일이니까... 그래요... 내 고향도 내가 자란 성도... 그리고 나를 낳으신 어머니도 길러주신 어머니도... 모두들... 그 비공정의 습격을 받은 거에요... 프라이야 : 그럴수가... 에코 : 아, 가넷!! 괜찮아? 가넷 : 이제 아무렇지도 않아... 에코 : 안돼 안돼! 왠지 아직도 안색이 안좋아. 더 쉬어야 돼. 응? 왠지 모두들 안색이 안좋은 것 같은데. 무슨 일이야? 프라이야 : 염려할 것 없다... 익숙하지 못한 곳에서 모두 피곤해서 그럴테지. 에코 : 흐음... 어라? 지탄, 어디가? 아 그러고 보니...! 그 이상한 애! 에코들을 여기까지 안내했던 아이가 또 이상한 말을... 지탄을 지하 연구소에서 기다리고 있겠대! 왠지 왕재수야~! 지탄? [집을 나서 오른쪽의 집회소 지하로 들어가면 지하 연구소이다. 그런데 이건 만들어 지고 있는건가?] 소녀 : ... 지탄 : 아아. 그러셨어... 이거야 원... 친절함에 몸 둘 바를 모르겠군... 그래... 결국 이걸 나한테 보여주고 싶었다 그거야? 소녀 : 그래... 이제 이해한 것 같은데. 지탄 : 흥... 이해하고 싶지도 않지만... 공교롭게도 그렇게 눈치가 꽝인 편은 아니라서 말이야... 나랑 비슷한 꼬리를 달고 다니는 녀석들이 이렇게나 우글거리고 있는데... 소녀 : 그들은 같은 동료들... 이 땅에 사는 제놈... 지탄 : 제놈? 그게 이 녀석들의? 소녀 : 아니. 그들 뿐만은 아니야... 너도, 나도...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종(種)의 이름... 그것이 제놈... 지탄 : 아이러니컬한 얘기로군... 그렇게나 찾아 헤매던 고향이 설마 이런 곳에 있었을 줄이야... 하긴 찾을 수 있을 리가 없지... 가이아 상의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으니까. 소녀 : 기쁘지 않아? 자신이 태어난 땅에 돌아왔는데. 지탄 : 기쁘다고? 너희들이 그런 감정을 알기나 해? 이 놈이나 저 놈이나 정신 나간 얼굴을 하고 있는 주제에! 소녀 : 할 수 없어... 그렇게 만들어 졌으니까... 그리고 혼을 지니지 않은 제놈이라는 걸 이곳에서 서로 확인하고 관리하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어... 지탄 : 대체 무슨 목적으로! 이미 상처받을 만큼 상처 받았어! 테라에서 태어난 내가 어째서 가이아에서 자라고 살아온 거지!? 난 살아 있어! 혼도 있다구! 그런데도 어째서 이 녀석들은 이렇게... 소녀 : 네가... 특별한 것 뿐이야. 지탄 : 뭐!? 소녀 : 우리는... 단순한 "그릇"에 불과하지만 넌 "그릇" 이상의 역할을 받은 것 뿐... 모든 것은 가란드의 뜻이야... 지탄 : 가란드!? 어이, 대체 그 녀석은... [어째 클라우드와 비슷한 상황인것 같은데...-_-a 연구소에서 올라가도록 하자.] 소녀 : 가란드는 별의 관리자... 그의 사명은... 테라 민족의 부활. 지탄 : 테라 민족의 부활!? 여기 있는 녀석들이 테라의 인간 아니었어? 소녀 : 그들은 "그릇"에 지나지 않아... 아니 너도, 나도... 진짜 테라 민족은 잠들어 있어... 길고 긴 시간을 기다리며... 언젠가 때가 되어 테라가 가이아를 대신하게 될 때... 그래. 이 별의 빛이 푸른 빛에서 붉은 빛으로 바뀔 때... 지탄 : 잠깐 기다려! 테라의 목적은 가이아를 빼앗는 거야!? 소녀 : 달리 뭐가 또 있겠어? 늙은 테라는 새로운 별을 빼앗아서 계속 삶을 유지해 왔어... 그리고 그 때가 되면 테라 민족의 혼이 제놈에 깃들이... 그게 테라 민족의 부활... 지탄 : 왜 그런 짓을 하는 거야!? 그 자랑하는 마법으로 쓸어버리면 될 거 아냐! 알렉산드리아를 그렇게 한 것처럼! 소녀 : 아득한 옛날... 한 번은 가란드도 강제적인 수단을 시험해 봤어... 하지만 실패했지. 지탄 : 그럼 꼬리를 내리고 어디론가 꺼져 버리면 되잖아! 소녀 : 그 실패 때문에 가란드는 긴 시간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어... 젊은 가이아가 강대한 힘, 소환수를 자유로이 부릴 수 있을 정도의 문명을 지니지 못하도록 감시하면서... 지탄 : 그래서... 소환사의 마을을 습격하고... 알렉산드리아를 파멸시킨 거군... 소녀 : 별에는... 혼의 순환이 있어. 혼은 별에거 태어나 별로 돌아가지... 그 순환까지도 제어하려고 가란드는 생각했어... 그러기 위해서... 너도 이용하려고 했었지. 지탄 : 뭐라고!? 소녀 : 가란드가 기다리고 있어... 따라와... 지탄 : 무슨 짓을 꾸미는 거야! 난 테라건 가이아건 관계 없어! 나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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