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 린드블룸성(リンドブルム城) ~ 입셍의 고성(イプセンの古城) | ||||||||||||||||||||||||||
◆ 린드블룸성(リンドブルム城) | ||||||||||||||||||||||||||
시드 : 쿠쟈에게 몹쓸 짓은 당하지 않았소? 힐더 : 그 남자의 행동은 용서할 수 없지만 여성에 대해서는 예의바른 남자였어요. 하지만 그 남자는 좀 수다가 지나친 것 같아요. 시드 : 무슨 말이오, 개굴? 힐더 : 제가 질문한 것도 아닌데 자신의 목적인지 뭔지를 일방적으로 얘기해 주는 게 아니겠어요... 듣고 있자니 피곤하더군요. 하지만 그 얘기의 내용은 정말 무서운 것이었죠. 시드 : 어떤 내용이었소, 개굴? 힐더 : 자기는 이 세계와는 다른 세계의 인간인데 이 세계를 이용해서 강대한 힘을 손에 넣으려고 한다고... 그 수단의 하나로 힐더가르데 1호기를 빼앗은 모양이에요. 시드 : 크읏. 그건 흘려 들을 수 없는걸, 개굴! 나중에 지탄들에게도 얘기할 필요가 있겠어, 개굴. 힐더 : 좌우지간 절 유괴하는게 목적은 아닌 듯 했어요. 스스로 자기 말에 취하는 모습으로 보아 꽤나 심각한 나르시스트라고 느꼈지만... 적어도 당신 같은 난봉꾼은 아닌 것 같더군요. 시드 : ...웃! 갑자기 아픈 데를 찌르다니, 개굴. 이미 그 일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소, 개굴! 그래서 위기를 알아 차리고 당신을 구하러 간 거 아니겠소, 개굴! 힐더 : 정말이신가요? 힐더가르데 1호기를 되찾으려고 하신게 아니었나요? 시드 : 거짓말이 아니오, 개굴! 내가 잘못했소, 개굴! 그러니까 어서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려 주시오, 개굴! 이제 개구리도 부리벌레도 지겹소, 개굴! 절대로 바람 피우지 않겠소, 개굴! 용서해 주시오, 개굴~! 힐더 : ...그 말 믿어도 될까요? 시드 : 거짓말은 하지 않소! 나에겐 당신밖에 없다오, 개굴! 힐더 : 알겠습니다. 원래대로 되돌려 드리죠. 하지만 다음에 또 바람을 피우려고 했을 때는 부리벌레 정도로 끝나진 않을 겁니다! 시드 : 으, 윽... 아, 알고 있소, 개굴! 힐더 : 다음엔 고슴도치 파이로라도 만들어 드릴까요? 시드 : 그것만은 참아줘요, 개굴! ...좌, 좌우지간 어서 해요, 개굴! 힐더 : 예, 예. 시드 : (힐더가 시드의 이마에 입을 맞추자 다시 사람으로!) 오오... 드디어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개굴! 이제 3호기의 건조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다, 부리! ... 힐더 : ... 시드 : ...핫! 이, 이런! 지금까지의 버릇이 떨어지지 않았어. 힐더 : 여보... 시드 : 미안했소, 힐더. ◎ 한편 그 동안의 피로를 풀기 위해 단잠을 자고 있던 지탄은 경비원이 깨우는 바람에 잠에서 깨게 된다. 경비원은 힐더가 회의실로 와 달라는 말을 했다고 전해주는데... 모그리 모크가 쿠모레에게 전하는 편지를 받은 후 리프트를 타고 최상층으로 올라가 회의실로 들어가도록 하자. 쿠모레... 린드블룸에서 상당히 멀리 살고 있는 모그리이다. 지탄 : 누구지? 저 아저씨는? 프라이야 : ...시드 대공이라는 것 같다. 지탄 : 에에에에에엣!? 시드 : ...여전히 무례한 녀석이군 개구... ... 에헴! 에헴! 여전히 무례한 녀석이구나! 지탄 : 아저씨. 아직 개구리 단어가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군. 시드 : 시, 시끄럽다, 개굴! 지탄 : ...이래서야 원. 시드 : 우웃... 뭐 좋아. 이런 얘기를 하려고 너희들을 부른 건 아니다. 힐더 : 제가 쿠쟈에게 잡혀있는 동안 들은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려고 모이시게 한 겁니다. 시드 : 녀석의 행방을 찾을 단서가 될 지도 모른다. 잘 들어 두는게 좋을 거야. 스타이너 : ...또 공주님이 보이시지 않는구료. 이번엔 이 몸이 찾아보고 오겠소이다. 시드 : 나는 서둘러 3호기의 건조에 들어가겠다. 블루 나르시스를 이용하게 되겠지. 이제 힐더의 얘기를 들어주게. 힐더, 잘 부탁하오. 지탄 : 그래. 쿠쟈에게서 들었다는 건 대체 어떤 얘기지? 힐더 : 너무 갑작스러워서 믿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만, 우선 들어보세요... 쿠쟈는 이 세계를 이용해서 강대한 힘을 손에 넣으려고 계획하고 있는 듯 합니다. 지탄 : 강대한 힘? 그런걸 얻어서 어쩌려고 그러지? 힐더 :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쿠쟈는 이 세계의 인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탄 : 뭐라고? 힐더 : 우리가 사는 이 세계는 "가이아"라고 불리고 있습니다만... 쿠쟈는 자기가 태어난 세계를 "테라"라고 부르더군요. 프라이야 : 이세계 "테라"라...
힐더 : "테라"와 이 세계는 "빛나는 섬(輝の島)"이라고 불리는 장소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지탄 : ...쿠쟈가 어디로 도망쳤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가면 어떻게 될 지도... 힐더 : ...하지만 빛나는 섬에서 그대로 "테라"로 가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사라만다 : 그야 그렇겠지. 세상일은 그렇게 수월한게 아니야... 그랬다면 지금쯤은 누구나 그 별세계를 알고 있었어야 하잖아. 지탄 : 그럼 어떻게 하면 좋다는 거야? 힐더 : ...이 얘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두 세계를 연결하고 있는 장소는 봉인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만 봉인을 풀 열쇠가 되는 장소가 있다고도 하더군요. 지탄 : 거긴 어디지? 힐더 : 잊혀져간 대륙의 북쪽에 있는 고성이라고 쿠쟈는 말했습니다. 잊혀져간 대륙의 고성에 대해서는 모험가였던 입셍의 견문록에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것에 따르면 깊은 절벽 때문에 탐색을 단념했다고 기록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군요. 어찌되었건 잊혀져간 대륙 그 자체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까닭에 뭐라고 말씀드리기 힘듭니다만... 좌우지간 그 고성의 이름이 없으니 입셍의 고성이라고 해 두죠. 지탄 : 입셍의 고성이라... 뭐 확실히 이 대륙 이외의 장소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으니까...
힐더 : ...제가 들은 말은 이상입니다. 입셍의 고성에 가면 뭔가 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에코 : 하지만 어떻게 쿠쟈한테서 그런 얘기를 들을 수 있었어? 힐더 : 전 한 번도 캐물은 적이 없답니다. 그 남자는 수다쟁이였거든요. 떠드는 사이에 점점 자기 말에 취해서... 제가 질문할 것 까지도 없이 이것저것 다 떠벌려 주었습니다. 게다가 제게 말하는 게 자신의 목적 달성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을 테죠. 사라만다 : 확실히 진검 승부가 되면 우리 정도의 힘으로는 녀석의 발끝에도 못 미칠 거다. 비비 : 하지만 쿠쟈만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내 동료들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니... 지탄 : 좌우지간 목적지는 정해진 거군. 문제는 어떻게 거기에 가느냐 인데. 블루 나르시스가 3호기에 사용되는 이상 3호기의 완성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건가... 스타이너 : 지탄! 큰일이다! 지탄 : 뭐야. 아저씨. 이번엔 또 무슨 일이야? 스타이너 : 린드블룸 전체를 뒤지고 다녔지만 공주님을 찾을 수가 없다! 탄탈라스 녀석들에게도 도움을 받았지만... 지탄 : 린드블룸에 없다고? ...그럼 갈 곳은 한 군데 뿐이군. 스타이너 : 뭐 짐작 가는 데라도 있나? 지탄 : 그럭저럭... 모두들 린드블룸에서 기다려 줘. 곧 데리고 돌아올 테니까.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린드블룸의 왕비인 힐더에게 그런 중요한 내용을 떠벌리다니 쿠쟈도 정말 실망이군. 아니면 다른 꿍꿍이라도 있는 것인가? 그리고 한 나라의 왕과 왕비에게 반말이나 찍찍 해대는 지탄들... 게임이니까 가능하지...-_-;;; 아무튼 시나와 제네로들은 어느새 알렉산드리아까지 가서 티격태격 하며 거리를 뒤지고 있다. 린드블룸에 없어서 좀 멀리갔나 했는데 가넷은 그새 알렉산드리아까지 간건가? -_-a 블랭크와 마커스는 소극장 입구 앞에서 루비를 만나 가넷의 행방을 수소문 하지만 여전히 단서는 잡히지 않는데... 폐허가 된 알렉산드리아 성의 선착장에 앉아 있는 지탄. 탄탈라스 녀석들이 아무리 열심히 찾아봤자 결국 정말 가넷을 찾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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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드리아(アレクサンドリア) | ||||||||||||||||||||||||||
지탄 : 이상한 걸... 분명히 알렉산드리아에 왔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찾아보지 않은 곳은... 바쿠 : 오우 지탄! 여기 있었냐! 지탄 : 보스! 가넷은 찾았어? 바쿠 : 틀렸어... 아무데도 없다구! 하지만 말야... 가넷은 아니지만 "그 녀석"이 있었던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지탄 : 그 녀석? 바쿠 : 그래. "그 녀석" 말이야!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올까! 지탄 : 어이. 잠깐 기다려. 대체 "그 녀석"이 누구야!? [지탄은 바쿠를 따라 그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선착장으로 달려간다. -_-;] 지탄 : 보스. 어디까지 가는 거야? "그 녀석" 이라는게 여기 있는 거야? 바쿠 : 아까는 어 쪽에 있었는데... 지탄 : 저 쪽...? (베아트릭스의 테마곡이 흘러 나오고... 베아트릭스의 모습이 보이는데) !! 저건 혹시!? (베아트릭스가 있던 곳으로 달려가 보지만 그녀는 이미 다른 곳으로) 어라!? (지탄이 들어가자 다시 나타나는 베아트릭스) 저긴가!? 어라, 없네... (바쿠가 있는 곳으로 걸어오는 베아트릭스) 바쿠 : 당신... 살아 있었나. 베아트릭스 : 당신은... 바쿠? 바쿠 : 음. 당신네 공주님을 유괴한 장본인 바쿠다! 베아트릭스 : 아뇨. 그 얘기는 신경쓰지 말아 주세요. 먼 과거의 일이니까요. 바쿠 : 그렇게 말한다면야. 고맙게 받아들이지. 하긴 별로 신경도 안썼지만 말야. 가하하하하하! 지탄 : 보스! "그 녀석" 이라는 건 베아트릭스 아니었어!? 앗! [선착장으로 장소가 변한다.] 베아트릭스 : 보시는 바대로 알렉산드리아는 철저히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저도 그 혼란 속에서 스타이너와 함께 어떻게든 알렉산드리아를 지키려고 했습니다만... 저 자신의 무력함을 깨달았습니다... 지탄 : 스타이너 녀석, 걱정하던데. 왜 연락을 취하지 않는 거야? 게다가 가넷도 너무 충격을 받은 나머지 말을 할 수 없게 되고 말았다구. 베아트릭스 : 가넷님께서... 그렇다면 가넷님은 당분간 이 거리에 돌아오시지 않는 것이 좋을것 같군요... 이 거리에 돌아오신다고 해도 그저 마음의 상처가 깊어질 뿐... 지탄 : 그게 말야. 가넷 녀석 행방불명이 되어 버려서... 이 거리에 돌아와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데도 없어서... 베아트릭스 : 이 거리로 돌아 오셨다고요? 아무 데도 없다...? 그 장소에도 계시지 않던가요? 지탄 : 그 장소? 베아트릭스 : 예. 알렉산드리아에 돌아와 계시다면 가넷님은 필시 그 장소에 계실 겁니다. 그래요... 당신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혹시 가넷님을 만나거든 알렉산드리아에 대해선 부디 걱정하지 마시라고 전해 주세요. 지금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시라고... 지탄 : 그래 알았어. 베아트릭스 : 그리고 한가지 건네 드렸으면 하는게 있습니다. [베아트릭스가 지탄에게 보석인 가넷(ガ-ネット)을 준다. 바하무트를 소환할 수 있는 보석이다.] 베아트릭스 : 알렉산드리아에 평화가 찾아올 날까지 그것이 가넷님 자신의 힘이 되어 주기를... [장소는 브라네 여왕의 묘로... 가넷은 여기에 처(_-_)박혀 있었다.] 지탄 : 찾아 다녔어. 가넷... 가넷 : 지탄! 지탄 : 말 할수 있게 된거야? 가넷 : 나... 나... 그 때부터 계속 생각해 봤어. 앞으로 내가 여왕이 되어서 알렉산드리아의 평화를 되찾지 않으면... 그렇게 생각해서 이 곳으로 돌아왔지만... 좀 더 지탄들이랑 같이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지탄 : 무슨 일이야? 이유를 물어도 될까? 가넷 : 나. 어머님께서 살아계실 때는... 어떻게 하면 왕녀답게 말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왕녀답게 처신할 수 있을까. 그런 것만 생각했어... 어머님께서 돌아가시고 내가 여왕이 되려고 했던 때도 마찬가지... 어떻게 하면 여왕다워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여왕답게 보일 수 있을까. 하지만 지금의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분명 국민들로부터는 여왕으로 인정받지 못할 거야... 지탄 : 음~ 그럴까? 가넷 : 나에게는 이 나라를 지켜나갈 자격이 없어... 지탄 : 으음... 앗! 맞아! 베아트릭스한테 이걸 맡았는데... 가넷 : (지탄이 가넷에게 보석 가넷을 던져주는데) 이건... 가넷? 지탄 : 그래. 가넷이지... 아름다운 보석이지? 가넷 : 정말 반짝거린다... 지탄 : 그 보석은 말야... 처음엔 아무데나 굴러 다니는 돌멩이에 불과했어. 하지만 그 돌은 이렇게 계속 열망했지... "나는 빛나고 싶다!" 그 소원을 실마리로 돌은 사람에게서 사람에게로 전해지다가... 지금 가넷의 손에서 빛나고 있는 거야! 가넷이 빛날 용기만 가지고 있다면... 분명히 언젠가는 빛날 수 있어! 알렉산드리아가 널 필요로 하는 때는 반드시 올 거야. 네가 알렉산드리아를 필요로 할 때 반드시! 초조해하지 않아도 돼! 중요한 건 빛나고 싶다는 열망이라구! 가넷 : 고마워... 나 사과하지 않으면 안되겠어... 어중간한 기분으로 그저 함께 있고 싶다는 말 같은걸 꺼내서. 지탄 : 말은 어중간했지만 함께 있고 싶다는 기분이 진실이라면 그걸로 된거야. 가넷 : 있잖아. 지탄... 또 그때 그걸 빌려줬으면 하는데... 지탄 : 그때 그거라니? 가넷 : 그때... 내가 큰 결의를 할 수 있게 해 준... (지탄의 대거를 뽑는 가넷) 이걸 빌려줘. 지탄... 지금까지의 나를 기억하고 있어줘... ◎ 호숫가로 뛰어나간 가넷은 지탄의 대거로 길었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다. 칼을 들고 뛰어나간 가넷 때문에 놀라서 함께 따라나온 지탄은 머리를 자르고 밝게 웃는 가넷을 보고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미소를 보내 주는데... 여 주인공이 머리를 자르고 외모가 확 달라지는 RPG는 처음이다... -,.-;;; 그와 동시에 시드는 드디어 힐더가르데 3호기를 완성해 내고... 드디어 비공정을 손에 넣게 되는 것인가! 우오오오오오~!!!
에코 : 어, 어어어어어떻게 된 거야? 그 머리!? 스타이너 : 고고고고고, 공주님!! 어어어어어, 어떻게 되신 겁니까!? 에코 : 알았다! 지탄이 가넷을 슬프게 하는 심한 말을 해서... 스타이너 : 무무무무무엇이! 그게 사실인가!? 지탄 : 어이. 어이. 마음대로 오해하지 말라구. 가넷 : 그래. 에코. 에코 : 가넷!? 말 할수 있게 됐구나? 가넷 : 응... 미안해. 너희들한테 걱정을 끼쳐서... 에코 : 괜찮아. 그런건! 하지만 멋진 장발이었는데... 가넷 : 단발은 어울리지 않니? 에코 : 그럴리가! 정말 잘 어울리는 걸! 가넷 : 고마워, 에코. 지탄 : 그럼... 기뻐하고 있을 순 없지. 에린!! 목적지는 알고 있겠지!? 선원 에린 : 옛!! 잊혀져간 대륙의 입셍 고성이죠! 지탄 : 그래... 테라의 입수. "빛나는 섬"의 비밀을 풀기 위해 그곳으로 향한다! 가넷 : 분명 테라에 도착하면 모든 걸 알 수 있을 거야... 지탄 : 그래... 쿠쟈가 대체 무엇을, 그리고 무엇 때문에 이런 짓을 하는지... 선원 에린 : 입셍 고성의 위치는 힐더님께 얻은 정보를 근거로 지도에 기재해 뒀으니 출발 후 Select 버튼으로 확인하세요! 그리고 지도상에서 빛나고 있는 점에 맞춰서 버튼을 누르면 자동 항해 시스템이 작동하니까 시험해 보세요! 자동 항해 중의 조작에 관해서는 큰 지도가 열렸을 깨 버튼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 이제부터 Final Fantasy lX의 자유도는 엄청나게 증가한다. 바로 입셍의 고성으로 가도 되지만 노가다는 미리 조금씩 해두는 것이 좋겠지? 우선 은자의 서고인 다게레오로 가보자. 위치는 쵸코보의 강 서쪽의 두줄기 폭포가 있는 섬이다. 이곳에서는 좋은 무기들을 팔고 있으므로 꽤 많은 양의 돈을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행히 다게레오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번에 5000길을 주는 주시고 캣을 만날 수 있다.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모습을 한 날개달린 고양이인데 만나자 마자 지가 무슨 정령인냥 다이아몬드를 달라고 난리다. 이때 정령으로 착각하여 덜컥 줘 버리면 절대 안된다! 음악 부터 정령이 등장할 때와는 달리 보통 전투음악이 아닌가! 노가다가 끝났다면 다게레오 안으로 들어가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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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자의 서고, 다게레오(隱者の書庫, ダゲレオ) | ||||||||||||||||||||||||||
◎ 이곳은 다게레오라는 이름의 현자가 만들었다는 학자의 마을이다. 스토리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은 엔딩을 볼때까지 한번도 들르지 않을수도 있는 그런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엄청난 무기들을 살 수 있으며 스타이너의 엑스칼리버를 주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장소이다. 스타이너의 궁극 무기는 엑스칼리버 Ⅱ이지만 그것을 얻기 위한 조건은 12시간 내에 Disk 4의 기억의 장소로 가는 것 뿐... 너무나 극악의 조건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엑스칼리버로 만족하기 마련이다. 바로 그 무기를 주는 노인이 이곳에 있지만 Disk 4에서만 얻을 수 있으므로 나중에 와서 얻기로 하자. 엑스칼리버 입수 방법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의 Weapon 메뉴를 참고하도록. ◎ 들어가자 마자 오른쪽 길로 내려가 길의 중간 부근을 조사해 보면 성궁 카프리콘(聖宮カプリュ-ソ)을 얻을 수 있다. 그 후 오른쪽 입구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 보자. 토레노에서 깐죽거렸던 네팔의 남자를 만날 수 있는데 지탄의 트래져 헌터 랭크가 S가 되면 녀석과의 특별한 이벤트를 볼 수 있다. 하지만 S 랭크가 되려면 Disk 4의 기억의 장소 안에 있는 보물 상자까지 모두 열어야 할 것이다. 이 시점에서 필자의 트래져 헌터 레벨은 B 였다... 참고로 자신의 트래져 헌터 레벨을 확인하고 싶다면 여기에 있는 이 녀석에게 말을 걸어 보거나 토레노의 아이템 상점 맞은편 집안에 있는 여자에게 말을 걸어보면 된다. ◎ 모그리에게 말을 걸어 모그넷을 확인하고 네팔의 남자 오른쪽에 있는 할아버지에게서 합성도 해보자. 특히 이곳의 합성점에서는 보석을 합성할 수 있다. 특정 보석이 많을수록 그에 해당하는 소환수의 위력이 강해지므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이곳에서 보석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이후 왼쪽으로 들어가 보면 아이템 상점이 나온다. 아이템 상점의 주인 여자와 왠 젊은이가 말싸움을 하고 있는것 같은데... 여기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각기 좋은 카드를 입수할 수 있다. 일단 두 사람이 싸우는 내용을 대충 살펴 보자면... 젊은이 : 지금 그녀와 토론을 하고 있어. 나라와 정치의 필요성에 대해... 점원 : 나라라고 하는 것의 필요성 같은 건 위정자가 만들어낸 환상에 지나지 않아! 젊은이 : 틀려! 우리들 하나하나의 힘만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있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나라가 필요해! 넌 어떻게 생각하지? ◎ 게임 속에서 이렇게 심각하면서도 게임에 전혀 상관이 없는 문제로 논쟁하는 NPC도 처음인것 같다. 여기서 점원 여자의 편을 들어주면 메테오 카드를, 젊은 남자의 편을 들어주면 플레어 카드를 얻게 된다. 선택문 중에서 위의 것만 계속해서 선택하면 여자의 편을 들게 되고 아래 것만 선택하게 되면 남자의 편을 들게 된다. 카드를 줄 때까지 계속해서 말을 걸어 어느 한쪽만 밀어주도록 하자. 다만 두개의 카드를 모두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 하나의 카드는 포기해야만 한다. ◎ 카드를 입수한 후 점원에게 말을 걸면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점원의 왼쪽에는 눌러줘요~ 라고 하는것만 같은 돌이 있는데 조사하면 돌이 내려간다. 이후 1층으로 내려가 중앙에 있는 제단을 조사하면 원석(原石) 5개를 리바이어선을 소환할 수 있는 보석인 아쿠아마린(アクアマリン) 1개로 바꿀 수 있다. 아이템 점원이 있는 곳의 오른쪽에는 여관과 왠 할아버지가 있는데 바로 이 할아버지가 엑스칼리버를 주는 문제의 그 인물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지금은 불가능 하므로 말이나 걸어보고 지나치자. ◎ 여관 옆의 도서관에서 가장 오른쪽 끝의 상자를 조사하여 책의 이름을 본 다음 왼쪽으로 가서 책장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면 길을 비켜준다. 이후 왼쪽 안으로 들어가면 사다리를 통하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예전에 쿠쟈의 방에서 네밍웨이의 카드(ネミングウェイのカド)를 얻었는데 쓰는 방법을 몰라 고민한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이 카드가 있는 상태에서 왼쪽에 있는 남자와 이야기를 하면 캐릭터의 이름을 바꿀 수 있다. 지금까지 가넷의 이름이 대거였던 사람은 이때 바꾸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한 양쪽 끝을 조사하면 에릭서(エリクサ-)를 얻게 된다. ◎ 여관의 오른쪽 맵으로 가보면 하마 아줌마가 있는데 무기는 안팔고 자꾸 딴 소리만 늘어 놓는다. 이 아줌마는 이런 경로 이곳까지 와서는 절대로 무기를 팔지 않는다. 모그리가 있는 곳까지 돌아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돌아가자. 여기서 왼쪽 길로 들어가 보면 하마 아줌마가 있는 곳이 나타난다. 좌측에는 3개의 기둥이 있고 그 옆에는 3개의 스위치와 막대기가 있는데 아무래도 이것들로 뭔가를 해보라는 말 같다. 스위치를 조사하여 왼쪽(左)을 두번 선택하여 왼쪽 기둥을 가장 낮게 만든 후 낮아진 기둥을 조사하면 지탄이 구멍을 발견한다. 그 후 스위치 옆에 있는 막대기를 조사하면 지탄이 막대기를 구멍에 넣어 기둥을 고정시킨다. 이후 스위치를 조사하여 오른쪽(右)를 여러번 선택하여 왼쪽의 기둥처럼 가장 낮게 만든 후 낮아진 오른쪽 기둥에 올라서면 저절로 하마 아줌마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게 된다. 아줌마는 좋은 무기들을 많이 팔고 있으니 충분히 구입해 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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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쵸코 그래프 찾기와 그외 여러가지 | ||||||||||||||||||||||||||
◎ 쵸코보 기르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지나치도록. 필자는 Final Fantasy lX를 할 때마다 항상 힐더가르데 3호를 처음 얻으면 쵸코보부터 키우기 시작한다. Disk 4장에서 힐더가르데 3호기보다 훨씬 빠르고 좋은 비공정을 얻을 수 있지만 반면에 전 세계에 안개가 너무 짙어져 쵸코 그래프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참고로 힐더가르데 3호기는 초록색 잔디같은 곳에만 착륙할 수 있지만 Disk 4에서 얻는 비공정 - 네타성이 있는것 같아 직접 언급은 하지 않는다. - 은 착륙할 수 있는 지점이 훨씬 많다. 메뉴얼을 충실히 따라왔다면 지금쯤은 산지를 넘어 다닐 수 있는 쵸코보로 진화했을 것이다. ◎ 날아 다니는 쵸코보까지 진화시킨 후 24개의 모든 쵸코 그래프를 찾아 각종 희귀한 보물을 입수하고 전 세계에 있는 3개의 틈새와 4개의 바다위 거품 - 원래는 5개지만 하나는 테라를 다녀와야만 조사가 가능하다. - 을 찾아 역시 아이템을 얻어보자. 또한 하늘을 날 수 있는 쵸코보가 되었다면 쵸코보 파라다이스에도 가보자. 참고로 쵸코 그래프나 틈새, 거품을 통하여 입수할 수 있는 아이템에는 스타이너의 좋은 무기인 라그나 로크(ラグナロク), 프라이야의 최강 무기인 용의 수염(龍の鬚), 비비의 두번째로 좋은 무기인 마도사의 지팡이(魔導師のつえ), 좋은 마법사용 방어구인 백의 로브(白のロ-ブ)와 흑의 로브(黑のロ-ブ)를 비롯하여 인빈시블 카드, 비공정의 카드, 아크의 카드, 다크마타의 카드 등 좋은 카드까지 없는 것이 없다. 쵸코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의 Chocobo 메뉴를 참고하도록 하자. ◎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4군데의 쿠족의 늪을 찾아가 개구리 잡기 미니 게임을 해보는 것도 좋고 그동안 지나쳤던 몬스터들을 먹어 쿠이나에게 청마법을 배우게 하는 것도 좋다. 특히 쿠족의 늪은 반드시 모두 들러 암, 수 한 마리씩만 남기고 모든 개구리를 먹어 치우기를 권한다. 일정 수의 개구리를 먹을 때마다 쿠엘에게서 좋은 아이템을 받을 수 있을 뿐더러 개구리가 생길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긴 이벤트 전에 미리 먹어두는 것이 지루한 노가다를 피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마지막으로 기자마르크의 동굴에 있는 모그리 부부에게 찾아가 보자. 착실히 모그넷을 확인하여 편지를 전해주었다면 쿠포의 열매가 있을 것이다. 쿠포의 열매가 생길 때마다 이곳으로 찾아가 모그리 부부에게 전해주면 좋은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쿠포의 열매가 이미 있는 상태라면 편지를 전해줘도 모그리가 쿠포의 열매를 주지 않기 때문에 많은 아이템을 받기 위해서는 쿠포의 열매가 생길 때마다 기자마르크의 동굴에 들러 아이템과 바꾸는 것이 좋다. 그런데 이거... 너무 늦게 알려준 것 같아서 쬐까 미안하구만~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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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셍의 고성(イプセンの古城) | ||||||||||||||||||||||||||
지탄 : 여기가 힐더가 말한 고성인가? 그건 그렇고 이상한 성이군. 뭔가 거꾸로 솟아 있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그럼 3명은 나랑 성안으로 나머지는 여기서 대기해 줘. 사라만다 : ...어이, 지탄. 지탄 : ...? 사라만다. 무슨 일이야? 사라만다 : 난 너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없어. 다른 녀석들과 함께 행동하려고 하는 점이 말이야. 나는 언제나 혼자 살아왔고 그 점에 대해 전혀 의문을 가진 적이 없다. 하지만 널 보고 있으면 너의 방식을 아무래도 이해할 수가 없어. 지탄 : 무슨 말이 하고싶은 거야? 사라만다 : ...어느 쪽의 방식이 올바른 건지 확실히 해 두고 싶다. 이곳에 봉인을 푸는 열쇠가 있다고 했지? 지탄 : 음. 그래. 사라만다 : 그걸 누가 먼저 발견할 수 있을지를 겨루는 거다. 물론 난 혼자 가겠어. 스타이너 : 사라만다! 네놈. 여기까지 와서 무슨 제멋대로인 짓을! 지탄 : 아저씨. 잠자코 있어. 스타이너 : 하, 하지만...! 지탄 : (...무슨 바람이 든거야, 이건?) ▶ 보낸다. ▷ 보내지 않는다. 지탄 : ...좋을 대로 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사라만다의 생각이라면 그걸로 된 거야. 사라만다 : 훗. 이해가 빠르군. 그럼 먼저 실례하지. 프라이야 : ...괜찮겠어, 지탄? 지탄 : 뭐 하는수 없지... 그게 녀석의 사고방식이라면 말이야. 자, 우리도 어서 가자구! 녀석에게 지는 것도 분할 테니까. ◎ 지탄이 맨 처음 한 대사는 그냥 흘려보내면 안되는 중요한 것이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약한 무기일수록 위력이 강해지는 곳이다. 단 방어구나 악세서리는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에코나 가넷의 물리 공격이 1500 ~ 2000 대로 올라갈 수 있는 곳이란 말씀! 모든 캐릭터에게 가장 공격력이 약한 무기를 장비해 주도록 하자. 만일 약한 무기가 없다고 하더라도 성의 이곳 저곳에는 캐릭터 별 기본 무기가 보물 상자안에 들어 있으므로 무기를 사러 다른 곳으로 갔다 오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안에는 마족 계열의 몬스터들이 출몰하므로 데빌 킬러(デビルキラ-)라는 어빌리티를 장착해 두는 것도 좋다. ◎ 긴 계단을 올라가면 입셍의 고성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왼쪽의 보물 상자를 조사하면 지탄의 무기인 대거(ダガ-)를, 오른쪽의 보물 상자를 조사하면 성궁 아쿠에리어스(聖宮アクェリアス)를 입수할 수 있다. 전방의 문으로 들어가면 모그리 쿠모레를 발견할 수 있는데 모그리 모크로부터 온 편지를 전해주고 좋은 아이템을 팔고 있으니 적당히 구입하도록 하자. 윗쪽 보물 상자를 조사하면 사라만다의 무기인 고양이 발톱(猫の爪)을 입수할 수 있다. 이후 오른쪽의 기둥을 잡고 아래로 내려가도록 하자. ◎ 왼쪽 상들리에 위에 보물상자는 나중에 얻을 수 있다. 우선 뒤에 보이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왼쪽 입구로 들어가 보자. 들어온 입구 바로 옆에는 또 다른 맵으로 통하는 입구가 있다. 들어간 후 사다리를 타고 약간 위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건너가서 보물 상자를 조사하여 스타이너의 무기인 브로드 소드(ブロ-ドソ-ド)를 입수하자. 다시 사다리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왼쪽으로 건너오면 보물 상자에서 프라이야의 무기인 쟈벨린(ジャベリン)을 입수할 수 있다. 지금까지 얻은 무기도 그렇고 앞으로 얻을 무기도 모두 각 캐릭터들의 초기 무기들 뿐이다. 필요 없다 하더라도 트래져 헌터 S 랭크를 위하여 모든 보물 상자를 조사하도록. ◎ 사다리를 타고 아래로 주욱 내려와 왼쪽으로 진행하여 계단을 거쳐 또 다른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가자. 왼쪽으로 점프하여 안으로 들어간 후 보물 상자에서 가넷의 무기인 로드(ロッド)를 입수하자. 다시 사다리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가 입구 안으로 들어가자. 오른쪽에 무언가 있음직한 큰 벽이 있는데 조사해 본다(調べてみる) → 밀어 본다(押してみる) → 두들겨 본다(叩いてみる) → 생각해 본다(考えてみる) → 두들겨 본다(叩いてみる) → 밀어 본다(押してみる) → 체념한 행동을 취한다(思い 切った行動に出る) → 일단 쉰다(ひと休みする) 순서로 조사하면 온갖 발악할 하다가 지탄이 벽에 등을 기대자 그제서야 벽이 열리고 밖으로 나가 보물 상자를 조사하면 악세서리인 바레토(バレット)를 입수할 수 있다. ◎ 참고로 이곳에서는 아가레스와 가고일이 자주 출몰하는데 가고일을 깨우기 전에 아가레스를 쓰러뜨리면 가고일도 함께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가고일은 돌로 된 몬스터이므로 금의 침(金の針)을 써주면 한방에 보낼 수 있다. 가끔 톤베리가 3마리씩 나타날 때가 있는데 녀석들이 다가와 식칼을 들이대면 100% 9999의 데미지를 입게 되므로 왠만하면 도망가도록 하자. 다시 지탄이 발악하던 곳으로 돌아와 뒤에 보이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보면 사라만다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 지탄 : !! 사라만다 : 늦었군. 승부는 내 승리다. 그렇게 다른 녀석들이랑 있으니까 잽싸게 움직이지 못하는 거야, 지탄. 지탄 : ...그래. 봉인을 푸는 열쇠는 찾은 거야? 사라만다 : 아마 저 벽이 그거 아닐까? 조사해 봤지만 세세한 것까진 알 수 없었다. 뭐 나하고는 관계없는 얘기지만 말이야. 지탄 : 무슨 소리야? 사라만다 : 내가 옳다는 걸 알았으니 이제 더 이상 널 따라다닐 필요도 없다 이거지. 다음에 만날 때는 서로 적이 되어 있을지도... 그럼 간다. 에코 : 뭐야 저 사람! 열받게 하네! 지탄 : ...저게 녀석의 삶의 방식이겠지. 그렇다면 그걸로 된 거 아냐? ...우리도 서두르자. [사라만다가 말한 벽을 조사하면 4개의 거울을 떼어낼 수 있는데 각 거울에 씌여진 글은 다음과 같다.] 수면의 거울(水面の鏡) → 나의 힘은 대지에 둘러싸인 물 밑에서 지켜진다. 돌풍의 거울(突風の鏡) → 나의 힘은 어느 누구도 다가갈 수 없는 강풍 속에서 지켜진다. 맹화의 거울(猛火の鏡) → 나의 힘은 높은 산의 뜨거운 곳에서 지켜진다. 대지의 거울(大地の鏡) → 나의 힘은 요동치는 땅 밑에서 지켜진다. [왠지 앞으로 4군데의 사당같은 곳을 들러야 할것 같지 않은가? -_-;;;] 지탄 : 자. 얻을 거 얻었으니까 어서 돌아가자. 가넷 : 떼어낸 걸 유심히 바라보던데 뭔가 이상한 것이라도 있었어? 지탄 : 아무래도 힐더가 말한 것처럼 벽에 있던 게 봉인이랑 관계가 있는 것 같아. 뭐,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지. 지금은 여길 빠져나가는 걸 우선으로 하자. ??? : 거, 거울... 제자리에 돌려 놓아라... 지탄 : 거기 누구 있어? ??? : 에너지 끊어졌다... 테라로 보낼 소중한 에너지... 테라를 방해하는 건 너희들이냐...? 지탄 : 뭐, 뭐야 이 녀석? ??? : 내 이름은 다하카... 다시 한 번 말한다. 거울 돌려 놓아라... 지탄 : 돌려 놓으란다고 돌려 놓을 줄 아냐. 다하카 : 어리석은... 그럼 힘으로 빼앗겠다!
[이 허접한 보스는 그냥 안 죽는다. 왜 나쁜놈들은 힌트를 주고 죽을까...?] 다하카 : 하나는 전부. 전부는 하나... 너희들은 봉인을 풀 수 없다... ◎ 왔던 곳을 거슬러서 모그리가 있는 곳까지 돌아오자. 그러면 갑자기 바닥에 사각형의 구멍이 뚫리면서 비비가 빠질뻔 하는 이벤트가 일어난다. 성궁을 얻었던 곳까지 나와보면 안쪽에 새로운 입구가 생겨있다. 안으로 들어가 길을 따라가다 보면 중앙에 큰 기둥이 있는 곳이 나온다. 왼쪽에 있는 보물 상자에서 에코의 무기인 에어 라켓(エアラケット)을 입수한 후 기둥에 있는 리프트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자. 심상치 않은 거대한 구조물을 볼 수 있다. ◎ 보물 상자를 조사하여 에코의 무기인 고렘의 피리(ゴ-レムのふえ)를 입수하자. 3개의 선반과 2개의 화분이 있는데 이것을 적절히 잘 움직이면 아이템 고대의 향기(いにしえのかおり)를 얻을 수 있다. 고대의 향기는 가넷이 장비할 수 있는 것으로 참철 데미지(斬鐵ダメ-ジ)라는 어빌리티를 익힐 수 있는 아이템이다. 참철 데미지란 오딘을 소환할 때 무조건 일격사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데미지를 줄 수 있게 하는 어빌리티이다. FF 9의 경우 다크마타의 숫자가 왠만큼 많지 않은 이상 오딘의 참철검이 성공할 확률은 매우 낮기 때문에 이런 어빌리티가 존재하는 것이다. 아무튼 화분을 옮기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왼쪽의 화분을 A, 오른쪽의 화분을 B라고 지칭한다. 1. 화분 B를 중앙의 선반으로 옮긴다. 2. 화분 A를 가장 오른쪽의 선반으로 옮긴다. 3. 화분 B를 가장 왼쪽의 선반으로 옮긴다. 4. 화분 A를 중앙의 선반으로 옮긴다. ◎ 다시 모그리가 있던 곳으로 돌아와 보자. 우선 오른쪽에 있는 기둥을 잡으면 위로 올라가 샹들리에 위로 점프할 수 있게 된다. 보물 상자를 조사하면 각각 쿠이나의 무기인 포크(フォ-ク)와 비비의 무기인 마도사의 지팡이(魔道士のつえ) 입수할 수 있다. 모그리가 있는 곳으로 내려와 바닥을 유심히 살펴보자. 비비가 빠졌던 사각형과 비슷한 크기로 바닥에 사각형의 자국이 나 있을 것이다. 그 중 윗쪽의 자국위로 올라서면 아래로 떨어지게 되고 아까 조사하지 못했던 보물 상자를 조사하면 악세서리인 소녀의 기도(おとめのいのり)를 입수하게 된다. 모든 아이템을 입수했다면 밖으로 나오도록 하자. 지탄 : 여어. 기다렸지! 비비 : 지탄 쪽이 빨랐네! 지탄 : 에? 녀석 먼저 나오지 않았나? 그 녀석 먼저 와서 기다리면서 "내 승리다" 라면서 뻐기던걸? 그러더니 "간다!" 면서 어디론가 가버렸는데!? ...혹시 안에서 어물쩡거리고 있는 건 아니겠지... 여기서 기다려 줘. 잠깐 찾아보고 올께! ◎ 모그리가 있던 곳의 기둥을 잡고 아래로 내려가 보면 누군가의 신음 소리가 들린다. 아래로 내려가 보면 사라만다가 누워 있는데... FF 9를 처음 하면서 전혀 내용 파악 못해가며 오직 본능만으로 진행해 나갈 당시 사라만다가 누워서 자고 있는건줄 알았다... 사라만다 : ...지탄이냐? ...왜 돌아온 거냐? 지탄 : 사라만다? 너 어떻게 된 거야? 사라만다 : 그건 내가 할 말이다... 다음 번엔 적으로 만날지도 모른다고 했을텐데... 그렇지 않으면 날 비웃으려고 온거냐? 지탄 : 이상한 생각을 하는 녀석이군... 밖으로 나갔더니 니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길래 찾으러 온 것 뿐인데 뭘. 사라만다 : ...난 이미 너희들과는 관계 없을 텐데. 게다가 다른 사람을 위해서 행동하는 것이 뭔가 너 자신을 위한 일이 되나?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어. 너의 사고방식이 말이야... 지탄 : 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런건 당연하잖아. 사라만다 : ...당 ...연? 자기를 위험에 빠뜨려 가면서까지 나를 찾으러 오는 것이 말인가? 지탄 : 네가 뭘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린 여기까지 수도 없이 서로 도우면서 왔잖아. 그게 동료라는 거 아니겠어? 적어도 난 너를 동료라고 생각해. 게다가 한 번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간단히 자기 사고방식을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서 말이야. 사라만다 : 동료...? 그게 동료라는 건가...? 지탄 : 그런 셈이지. 자. 이런데서 쓸데없이 얘기를 하고 있을때가 아니야. 어서 여기서 빠져 나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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