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폐허 마다인 사리(廢墟マダイン·サリ) ~ 이파, 은혜로운 대수(イ-フア, 聖いなる 大樹) | ||||||||||||||||||||||||||||||||||||||||||
◆ 폐허 마다인 사리(廢墟マダイン·サリ) | ||||||||||||||||||||||||||||||||||||||||||
[이제 부엌으로 가 보면 먹음직한 생선과 스튜가 차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싸~] 지탄 : 이거 맛있겠는걸! 모그 : 쿠포포포~ 에코 : 앗! 지탄, 어서옵쇼~! 자, 이리로. 지탄 : 이걸 전부 에코가 만들었단 말야!? 에코 : 쿠이나라고 했던가? 그 이상한 사람도 좀 거들어 줬어. 지탄 : 그 녀석이 먹지도 않고 거들다니... 믿기 어려운데. 에코 : 그리고 비비도! 비비 : 에헤헤. 지탄 : 그럼, 먹어 볼까! [맛있게 요리를 먹는 모두들... 아하~ 나도 배고프다...] 에코 : 어때? 지탄 : 끝~내주게 맛있는 스튜야! 이런 솜씨라면 가게도 열 수 있겠어! 생선도 딱 알맞게 구워져서 아무리 먹어도 물리지 않는데. 좌우지간 맛있어! 그런데 에코. 다른 소환사들은 어디에 있어?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데... 설마 지하에 있다거나 하는 말은 하지 말라고~ 에코 : 지하? 응, 맞아. 모두들 땅 속에서 잠자고 있어. 지탄 : 에... 에코 : 에코. 일족 최후의 생존자거든. 1년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 계속 모그리들과 살아왔어. 가넷 : 저런... 에코 : 신경쓰지 않아도 돼! 전혀 쓸쓸하지 않으니까!! 에코가 태어나기 4년 전, 그러니까 10년 전이 되나? 마을에 천재지변이 찾아와서, 살아 남은 사람들도 무사하진 못했대. 하지만 에코는 그런 와중에도 서로 사랑해서 가정을 이룬 아빠랑 엄마한테서 태어난 거야. 라고는 해도... 어릴 적에 돌아가셔서 얼굴도 기억나지 않지만. 지탄 : 그렇구나... 에코 : 에코 말이야. 16살이 되면 소환 마법의 내성이 생기걸랑~ 그렇게 되면 좋아하는 소환수랑 같이 마을을 나가도 된다고 했어! 지탄이랑 에코의 나이 차가 그다지 많지 않으니까 똑같이 되려면 얼마 안 걸리지? 지탄 : 하지만 에코는 소환 마법을 알고 있잖아? 에코 : ...요컨데 어느 소환수의 혼이랑 결속하는 지는 소환사가 성숙하지 않으면 선택할 수 없어. 16살이 되지 않으면 선택하는 것도, 떼어놓는 것도 할 수 없어. 그런 식으로 자기 자신이 원하는 소환사를 목표로 정진하는 거야. 가넷 : 어떻게 하면 그런 게 가능한 거야? 에코 : 어떻게라니... 그래. 뿔이야. 뿔로 소환수랑 교감하는 거야. 가넷은 참 이상해. 어떻게 소환수랑 교감해? 가넷 : ... 에코 : "불행한 미소녀"라는 말, 에코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아? 지탄 : 헤? 에코 : 지금까지 에코가 마을에 남아 있던 이유. 그건 지탄, 그대라는 유성을 만나기 위한 것. 그대는 단 한 순간의 빛으로 나를... 가넷 : ...그거. 에이본 경의 연극 "별에 소원을"의 대사지? 에코 : 어떻게 알았어!? 쳇. 지탄 : (...어떻게 이렇게 멀리 떨어진 땅에서 살고 있는 에코가 그걸 알고 있는 거지?) [식사를 마친 일행. 아아~ 정말 배고프다아~] 가넷 : 잘 먹었어. 비비 : 잘 먹었어~ 지탄 : 잘 먹었다! 에코 : 어, 어땠어? 매일 먹고 싶어지지 않아? 지탄 : 뭐, 그건 그렇다 치고. 그 밖에도 에코한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에코 : 그렇다 치고!? 예의를 몰라도 분수가 있지!! 지탄, 테이블 치워야 하니까 냄비 가지고 와! [식탁위에 있던 냄비를 들어 부엌으로 가도록 하자.] 에코 : ...가넷 뿐만 아니라 지탄도 둔한 거였어. 저 두 사람이 진전되지 못한 이유가 그거였군... 하지만 에코한텐 잘 된 일이지! 지탄 : ...내 얼굴에 뭐가 묻었어? 에코 : 고마워, 지탄. 거기 놔둘래? 지탄 : 저기 말야. 이파의 나무에 대해 아는게 있으면 좀 가르쳐 주지 않을래? 에코 : 이파의 나무가 어쨌는데? 지탄 : 우리들. 거기로 가려고 해. 에코 : ...소환수로 봉인해 두었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을텐데? 지탄 : 해 뒀다고? 해 뒀다면 에코가 봉인한 거야? 에코 : 그건 아니지만... (이럴 때에는 예리한데.) 에코가 태어나기 전 얘기인데. 소환에 실패한 소환수를 이파의 나무에 봉인한 모양이야... 실패한 소환수를 그 땅에 봉인하는 것이 관습이라고 하더라. 지탄 : 소환에 실패한 소환수... 에코 : 하지만 봉인을 위해 다른 소환수의 힘을 사용한 것 같아. 봉인 당한건 그만큼 강한 소환수라는 거지. 지탄 : 소환수로...
[다시 에코에게 말을 걸자.] 지탄 : ...에코. 그 봉인 풀어주지 않을래? 에코 : 그, 그런거 안되는 줄 뻔히 알면서! 지탄 : 별로 나쁜 짓을 하려는 건 아니라고... 뭐, 어떻게 안될까? 에코 : 되, 되, 되, 될 리가 없잖아! [에코의 집을 나가려고 하면 모넬이 들어와 하룻밤 자고 가라고 한다. 그날 새벽...] 지탄 : 비비... 왜 그래? 자 두지 않으면 내일 괴로울 텐데? 비비 : 고민하는 것을 그만 두려고 해봤지만 머리속이 빙글빙글 해졌어. 지탄이 너무 고민하면 좋지 않다고 한 것은 알지만... 지탄 : 그야 나는 나고, 비비는 비비니까 그런 거야. 괜찮아. 무리해서 맞출 필요는 없어. 비비 : 하지만 그만 두고 싶어... 머리속이 빙글빙글 어지러워 지고 싶지 않아. 계속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하지... 나, 무서워. 지탄 : 비비. 우리들이 어떤 과거를 짊어지고 어떤 고민,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행동하는가 하지 않는가를 선택하는 것 정도야. 천차만별의 고민에 대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중 하나밖에 없다는 거야! 고민하는 것이 당연해! ...하지만 빙글빙글 하지 않을 때의 기준을 정해놓으면 돼. 간단히 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비비의 페이스대로 결정하면 되는 거라고. 나는 내 손에 닿는 곳은 지키고 싶다고 생각해. 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나의 기준이지. 에코 : (부엌에서 엿듣고 있는 중) 크~으!! 에코의 눈은 정확했어! 역시 지탄은 멋진 남자! 그래 "하다"와 "안하다"라면 아무것도 고민할 필요 없어! 에코는 지탄과 같이 가고 싶으니까! 지탄 : 비비. 기분이 상쾌해지는 좋은 방법을 가르쳐 줄까? 비비 : 응 응. 지탄 : 옛 부터 전해 내려오는 사나이끼리의 우정을 확인하는 의식이지. 자, 비비. 이리 와서 같이 하자! 이런 별빛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에서 나란히 서서 하면 기분 짱이라니까! 에코 : ... 효과음 : 주륵. 줄줄줄. 쏴아아아아아. 투다다다닥. [다음날 아침, 일행은 이파의 나무로 출발하기로 한다.] 가넷 : 지탄... 나 또 이곳에 오고 싶어. 처음 소환벽을 봤을 때는 왠지 무서웠어...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서 벽화를 보고 있으니까 신기하게도 마음이 가라 앉더라. 계속 보고 있고 싶었어. 지탄 : 응. 이파의 나무를 조사한 뒤에 다시 여기에 오자... 가넷 : ...고마워. 지탄 : 쿠이나 녀석은 낚시를 그만 둘 생각이 없는 모양이고 그렇다고 여기에 놔두고 갈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가넷 : ...혹시 에코를 위해서? 지탄 : 에코는 아직 6살 이잖아? 강한 척은 하고 있지만 분명히 외로울 꺼야. [뒤에서 살짝 내다보는 에코...] 비비 : ...오늘은 보이지 않네. 지탄 : 그렇군... 에코! 에코 : 에헤헤~ 이파의 나무의 봉인은 에코가 소환수를 부르지 않으면 풀 수 없을껄? 지탄 : 와 주는 거야? 에코 : 와 줬으면 좋겠지? 지탄 : 물론! 와 줬으면 해. 에코 : 하는 수 없군! 그럼 한 동안 동료가 되어 주지 뭐! 비비도 가넷도 잘 부탁해!! 이파의 나무는 콘데야 파타 산길을 넘으면 돼! 출발~!! 가넷 : 지탄은 누구에게나 상냥하구나. 지탄 : 가넷? 뭔가 오해하고 있는거 아냐? 가넷 : 아니~ 지탄의 그런 면이 좋아. 비비 : ...누나, 왠지 좀 살벌해 보였어. 지탄 : ...역시 그런거 같지? 모리슨 : 아무쪼록 에코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쿠포. 무슨 일이 생기면 절 찾아 주세요. 지탄 : 응. 맡겨 두셔! 맞아, 비비... 고민하던 문제의 답은 나왔어? 비비 : 아니. 하지만 나 갈거야! 지탄 :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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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파, 은혜로운 대수(イ-フア, 聖いなる 大樹) | ||||||||||||||||||||||||||||||||||||||||||
◎ 이파의 나무로 가기 전에 에코의 부엌으로 들어가 왼쪽을 조사해 보면 킬리만자로 커피(キリマソㆍコ-ヒ-)를 얻을 수 있다. 이제 하나만 더 얻으면 그 할아버지에게 가져다 줄 수 있군! 마다인 사리에서 나가 콘데야 파타 산길에서 힐 기가스와 싸웠던 곳으로 가서 위로 올라가 보면 월드맵이 나오는데 전방에 보이는 거대한 나무가 바로 안개의 원천인 이파의 나무이다. 나무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월드맵에 들어서자 마자 왼쪽에 있는 작은 숲을 돌아다녀 보자. 역시 경쾌한 음악이 나오면서 숲의 정령 중 하나인 님프(ニンフ)와 만날 수 있는데 님프에게 원석(原石)을 3개 주면 30의 AP와 에메랄드(エメラルド)를 받을 수 있다. 이파의 나무 안에는 레벨 5 데스라는 기술을 쓰는 적이 있으므로 그에 대한 준비를 하면 좋다. 이제 이파의 나무로!
가넷 : 안개가 있어...! 지탄 : 이곳이 안개의 원천이라는 말은 아무래도 사실인 것 같군. 에코 : (넘어진 비비에게) 왜 그래? 비비 : 괘, 괜찮아. 지탄 : (지탄이 진행하다가 보이지 않는 막에 닿는다.) 우왓! 뭐야... 방금 그건? 에코 : 지금 그게 바로 봉인이야. 다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괜찮아? 지탄 : 응. 아프진 않았어. 으응... ▷ 다시 한번 건드려 본다. ▷ 몸으로 부딪혀 본다. ▶ 에코에게 물어본다. 지탄 : 지면을 파고 들어가면 안될까? 이래서야 콘데야 파타 녀석들이 신성한 장소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군. 이 봉인이 소환수의 힘으로 되어 있단 말이지? 그래? 굉장하군. 그럼 어떻게 푸는 거야? 에코 : 소환수에게 "돌아와 줘" 라고 바라는 거야. 소환사는 머리에 달린 뿔로 소환수나 동물의 기분을 알수 있는 능력이 있어. 이걸로 부른다는 거야. 잘 봐! 도돈가돈! 도돈가돈! 우리들의 마음의 빛을 받아! 별의 깊은 곳에서 태어나는 혼! 상념에 응하는 그대들의! 마음은 어디에, 땅인가 인간인가! [봉인이 풀리고 카벙클을 소환할 수 있는 루비(ル-ビ)를 얻게 된다.] 에코 : 끝! 이제 계속 갈 수 있어. 지탄 : 고마워! 비비 : 아까 그 말이 봉인을 푸는 주문이야...? 에코 : 아니. 그건 아니지. 소환수를 불러낼 때는 이 뿔에 정신을 집중하기만 하면 되니까. 비비 : 그럼 아까 그건...? 에코 : 쬐끔 멋 부려보고 싶어서 그랬어! 사실은 더 길었는데 되도록이면 빨리라고 하길래 그냥 빨리 끝냈어. 가넷 : (나는... 아무 말도 못 들었는데...) 지탄 : 자, 가자! ◎ 이후 진행 루트는 외길이므로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다. 몬스터 가운데에서 좀비(ゾンビ)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녀석들은 모두 언데드 계열이므로 회복 마법이나 회복 아이템을 사용해 주면 간단히 없앨 수 있다. 지탄에게는 언데드 킬러(アンデッドキラ-)라는 어빌리티를 달아 두도록 하자. 석화 마법이나 죽음의 룰렛, 레벨 5 데스 등의 강력한 마법을 걸어 오므로 속전 속결이 최고이다. 레벨 5 데스는 레벨이 5의 배수인 캐릭터를 즉사 시키는 전체 공격으로 후에 싸울 보스도 이 마법을 사용하니 레벨을 조정해 두는 것이 좋다. ◎ 좀비(ゾンビ) 상태가 되면 몬스터로부터 훔칠 수 있는 부적(おふだ)으로 치료해 주도록 하자. 참고로 쿠이나가 드래곤 좀비(ドラゴンゾンビ)를 먹으면 청마법 레벨 5 데스(レベル5デス)를, 좀비(ゾンビ)를 먹으면 죽음의 룰렛(死のル-レット)을 익힐 수 있으나 지금은 쿠이나가 낚시하는 중이므로 다음을 기약하도록 하자. 안으로 들어가면 모그리가 있는데 세이브를 하고 모그넷을 확인한 후 안으로 진행하도록 하자. 지탄 : 이건... 놀랐는걸... 대체 누가 만든거지? 에코 : 이쪽이야. 이쪽. 이봐, 괜찮아? 비비 : ...이, 이런 가느다란 뿌리 위를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건널 수 있지? 에코 : 넌 생긴대로 도움이 안되는 애구나. 왠지 괴이한 곳이고 하니 여기서부터는 에코에게 맡기는 것이 어때? 비비 : 아니, 난 끝까지 갈꺼야! ...가지 않으면 안돼. 에코 : 그럼 에코한테서 떨어지면 안돼. 알았지? 비비 : 고, 고마워. 지탄 : 에코. 여긴 어떤 곳이지? 에코 : 사실 에코. 봉인 속으로 들어온 건 처음이거든. 아무것도 몰라. 지탄 : 그렇군... 먼 옛날부터 있어온 장소 같은데... 일행 : (지탄이 원형을 건드리자 빛이 나온다.) !!! 지탄 : 이건... ▷ 다시 한번 건드린다. ▷ 눈 딱 감고 올라가 본다. ▶ 에코에게 물어본다. 지탄 : 에코, 어떻게 생각해? 에코 : 에코라면... 올라가 볼 것... 같은데? 지탄 : 좋아. 시험해 볼까! 가넷 : 지탄... 지탄 : 괜찮다니까. 나한테 맡겨 두라고! [바닥이 내려가자 점프해서 매달리는 지탄... 바닥이 다시 올라온다.] 지탄 : 괜찮은거 같으니까 이번엔 끝까지 서 있어 봐야겠어. 아무일 없으면 부를 테니까 그때 와. 에코 : 에코도 지금 갈래! 가넷 : 나도 가겠어! 비비 : ...나, 나도. 지탄 : ...좋아. 모두 함께 가자. ◎ 내려가면 나오는 맵에는 아무 것도 없으니 밑으로 가서 다음 맵으로 가자. 다음 맵에서 조금 내려가 보면 보물 상자가 있는데 얻을 수가 없다. 여기서 약간 더 내려와 오른쪽 구석으로 가보면 스위치를 작동시킬 수 있으며 보물 상자가 떨어지면 조사하여 피닉스의 꼬리(フェニックスの尾)를 얻자. 스위치에서 더 아래로 내려와 화면 쪽으로 진행하면 보물 상자가 있는데 조사하면 하이포션(ハイポ-ション)을 얻을 수 있다. 아래로 향하여 다음 맵으로! ◎ 시계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왼쪽 끝에서 스위치를 조작할 수 있는데 이후 이전 맵으로 되돌아가보면 새로운 보물상자가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조사하여 치유의 로드(いやしのロッド)를 얻은 후 다음 맵으로! 맵 아래쪽에서 에코의 무기인 라미아의 피리(ラミアのふえ)를 입수한 후 약간 위로 올라와 화면 쪽으로 진행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싱싱한 부분이 나타난다. 승강기로 보이는 큰 나뭇잎에 에코가 타 보지만 아무 반응이 없자 모두 함께 올라탄다. 지탄이 올라 탔을때는 반응을 보이며 나선형 넝쿨을 따라 내려가는 나뭇잎... 왜 지탄에게만 반응한 것일까?
지탄 : 엇차차... 움직인 순간엔 놀랐지만 바람의 저항 같은게 전혀 없네... 이 빛의 가루로 차단되고 있는 건가...? 괜찮아, 가넷? 가넷 : 응... 이 아래엔 뭐가 있을까? 지탄 : 그러게... 에코 : 맞아! 모그라면 뭔가 알고 있을지도! 이 이파의 나무 속에서 모그는 뭐가 느껴지니? 모그 : 쿠포... 쿠포포? 쿠~포, 푸푸!! 에코 : 그렇게 생각해? 모그 : 쿠포! 에코 : 흠... 고마워! 지탄 : 그래. 모그는 뭐라고 그래? 에코 : 그러니까 아랫쪽에 많은 생물의 존재가 느껴진대. 모그들도 요정이잖아? 그런 건 피부로 느낄 수 있지만 이곳은 특별히 분명하게 알 수 있다는데. 가넷 : 쿠쟈의 동료가 있는 걸까... 지탄 : ...하지만 대체 쿠쟈랑 안개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거지? 에코 : !? 뭐가 와! [좀비와의 전투가 벌어진다. 이기면...] 에코 : 이 이파의 나무 속에는 바깥에서는 그다지 볼 수 없는 몬스터가 많은 것 같아... 가넷 : 혹시... 이것도 안개의 영향? 지탄 : 모르지... 하지만 마의 숲이랑 가르강 루도 비슷하게 안개 특유의 몬스터가 있었어... 에코 : 하지만 안개가 생성되는 곳이 이파의 나무라면 어째서 지탄들의 대륙 쪽에만 나오는 거지? 지탄 : 확실히... 안개를 운반할 어떤 방법이 필요하겠군... 가넷 : 하지만 역시 뭘 위해서...? 비비 : ... 가넷 : 저, 지탄... 지탄 : 응? 왜 그래... 가넷 : ...비비? [비비에게 말을 걸어 보자.] 지탄 : 왜 그래, 비비? 계속 뭔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비비 : 아, 지탄... 실은 안개에 대해서 나도 생각하고 있었어... 지탄은 달리 마을에 있던 그... 공장, 기억나? 가넷 : 그, 흑마도사가 만들어지도 있던 공장 말이지? 에코 : 에? 뭐야? 흑마도사 라는게...? 가넷 : 비비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지탄 : 가넷! 가넷 : 아... 미, 미안해! 그럴 생각은 아니었어. 다만... 비비 : 괜찮아, 누나... 나 자신도 만들어 졌다는 사실에 대해선 이미... 신경 쓰지 않으니까... 지탄 : 비비, 너... 비비 : 그보다도 그 공장에도 안개가 자욱하게 있었잖아... 지탄 : 그러고 보니... 게다가 안개를 뭔가 커다란 기계에 집어 넣어서... 가넷 : 그래... 그리고 뭔가 알 같은게 운반되고... 비비 : 분명 뭔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안개랑 쿠쟈랑... 흑마도사... 가넷 : ... 에코 : 뭐, 뭔가 복잡하구나... !? 또 몬스터야! [드래곤 좀비를 쓰러뜨리면...] 지탄 : 슬슬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어... 에코 : 꽤 깊은데~ 지탄 : 저 아래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우리 스스로의 눈으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겠군... ◎ 이파의 나무 바닥까지 내려왔지만 많은 생물도, 쿠쟈도 보이지 않는다. 에코에게 말을 걸면 끝없이 아래로 이어진 하프같은 것을 볼 수 있는데... 보스전을 치루기 전에 곳곳에 있는 보물 상자를 조사하도록 하자. 특히 에코의 뒷쪽에는 보이지 않는 보물 상자가 있으므로 반드시 조사하도록! 보스전이 이어지므로 단단히 준비한 후 가장 왼쪽을 조사하자. 에코 : 저거 봐! 벽이 움직이고 있어... 비비 : 정말... 살아있는 것 같아...! 지탄 : 에코! 비비! 에코 : 지탄! 벽의 고동이 점점 빨라지고 있어! 지탄 : 왔다! 가넷 : 방금 그건!? ???? : 쿠쟈가 아니였나. 비비 : 뭐야, 이건? 머릿속으로 목소리가 들려와! ???? : 방금 쿠쟈라고 했나? 녀석은 어디 있나!? 지탄 : 내 알바가 아니다. 가넷 : 여기서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지!? 지탄 : 안개를 만들어 내고 있는건 너냐!? ???? : 만들어 내는게 아니다... 안개는 정제되고 남은 찌꺼기. 뿌리를 통해 폐기되는 쓰레기와 같은것. 비비 : ...쓰레기? 가넷 : 대륙을 지나는 뿌리를 통해 내보내고 있다는 거에요!? 지탄 : 도대체 뭘 위해서지!? 어째서 그런 번거로운 일을 하면서까지... ???? : 투쟁 본능을 촉진시키는 안개를 이용하여 그의 대륙을 폐기물로 감싸... 그의 대륙의 지배자를 싸우게 만들고 그의 대륙의 문명을 멸망 시키기 위해. 쿠쟈는 폐기물을 다른 수단으로 이용하는것에 지나지 않는다. 비비 : 다른 수단!? 쿠쟈는 대체 뭘!? ???? : 쿠쟈는 쓰레기를 이용해 병기를 만든다. 그래, 너 같은... 비비 : !? 에코 : 지탄!! 왠지 이 녀석 캡 짜증나! 없애버려도 돼? 지탄 : 잠깐, 에코! 쿠쟈가 만든 병기라는 건... ???? : 쿠쟈는 그것을 "흑마도사"라고 이름 붙혔다. 안개로 만들어진 암흑의 생명체. 지탄 : !? 가넷 : 그럼 달리 마을의 공장은 역시... ???? : 나를 없애면 안개가 걷힌다. 그것은 그쪽의 인형같은 병기가 다시는 만들어 질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답해라 인형이여. 너는 자신의 출생을 부정 하는가? 지탄 : 이 자식! 잘도 그런 소릴... 비비 : ...만들게 내버려 두진 않겠어. 가넷 : ...비비? 비비 : 더 이상 사람을 죽이는 도구 따위는 만들지 못하게 하겠어! 만들어 져서는 안돼!! 에코 : 잘 말했어, 비비!! 뭔가 어려운 말이지만 이 녀석을 없애 버리면 되는 거지!? 지탄 : 좋아! 실컷 날뛰어 주자구! 쿠쟈가 놀라서 달려올 정도로 말이야! ???? : 나에게 주어진 천년. 끝은 가까웠지만 지금은 아니다. 멈추는 일를 허락할 수는 없다. 없애는 것도 무의미 하다.
[더 소울 케이지를 쓰러뜨리면 안개의 대륙의 안개가 모두 걷히게 된다.] 에코 : 훤히 개었네... 왠지 이파의 나무가 아름답게 보여... 이걸로 지탄들이 살고 있는 안개의 대륙이라는 곳도 맑아지는 거야? 지탄 : 근원을 뿌리 뽑아 버렸으니까. 이젠 쿠쟈가 어떻게 나올지... 비비? 비비 : 지탄... 나... 실수한 건 아닐까? 아까 우리 흑마도사는 안개로부터 만들어 졌다고 했잖아? 그때 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전쟁을 위해 동료들이 만들어지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나, 뭐가 어찌됐든 그런 일은 싫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이걸로... 흑마도사 동료들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된 거야. 나, 동료들에게... 미움받을 것만 같아. 에코 : 그런 일은 없을거야! 잘 들어. 자기 기분을 속이면 안돼. 왜냐하면 네 동료들도 그런 거짓말은 원하지 않을 테니까! 비비 : 그럴... 까? 이해해... 줄까? 에코 : 동료잖아? 당연히 괜찮고 말고! 응? 무슨 일이니, 모그. 모코!? 모그 : 에코!! 에코 : 이런 곳까지 무슨 일이야? 뭐? 엣? 거짓말!! 알았어. 곧 돌아갈께. 모그 : 그럼 먼저 돌아가서 애들한테 얘기해 둘께, 쿠포. 에코 : 지탄들은 여기서 쿠쟈를 기다릴 거지? 에코 마을에 돌아갈께!! 지탄 : 기다려, 에코. 무슨 일인데!? 에코 : 마을의 소중한 보물이 도둑맞은 것 같아! 가넷 : 지탄...! 지탄 : 에코, 우리도 갈께. 에코 : 정말 고맙지만 쿠쟈는 어쩌고!? 지탄 : 마다인 사리는 그리 멀지 않으니까. 녀석은 기다리라고 그러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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