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 우주 ~ 라그나로크 | ||||||||
◆ 우주 | ||||||||
[엘오네의 힘으로 스퀄은 형무소에 갇혀있던 과거의 리노아를 보게 된다.] 리노아 : 형무소로 돌아가 줘. 어바인 키니어스. 어바인 : 네 아버님의 명령이야. 이대로 데링 시티로 돌아간다. 아야! 뭐하는 거야! 리노아 : 돌아가서 모두를 구할거야! 어바인 : 괜찮아. 모두들 그럴 마음만 먹으면 자력으로도 탈출할 수 있어. 리노아 : 그럴지 어떨지 모르잖아. 스퀄 같으면 "명령받지 않았으니까"라면서 계속 거기 있을지도 몰라. 그런건 싫어. 그러니까 구하러 돌아가는 거야! 억지로라도 갈테야. 어바인 : (리노아가 어바인을 차 안으로 구겨 넣고) 에고고고고! 알았어! 알았다니까! [이번에는 갈바디아 가덴과 전투가 벌어지기 전 발람 가덴에서의 리노아가 보인다.] 젤 : 스퀄의 반지!? 어디서 산 건지 모르겠는걸. 리노아 : 똑같은 걸 가지고 싶어. 그거 멋있잖아. 젤 : 뭔가 몬스터 비슷한게 새겨져 있는거 말이지? 리노아 : 그래, 그래! 젤 : 좋아. 내가 똑같은 걸 만들어 줄께. 이래뵈도 솜씨가 좋다고. 리노아 : 정말!? 야호∼!! 젤 : 스퀄한테 실물을 보여달라고 하자. 리노아 : …그건 안돼. 젤 : 어째서. 리노아 : …부끄럽잖아. 젤 : 에? 오오… 리노아 : 아냐, 아냐! [다시 현재의 탈출 포트로 돌아온다.] 스퀄 : 아니야, 엘오네. 이 정도의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게 아니야. 엘오네 : 미안… 스퀄, 한 번 더 해볼게. [갈바디아 가덴의 대강당에서 이데아를 쓰러뜨린 직후의 광경이 보인다.] 스퀄 : '이곳은… 그 때의…' [비틀거리며 사이퍼에게 다가가는 리노아. 그 때 리노아의 등 뒤로 무언가가 보인다.] 스퀄 : '리노아… 이건 리노아가 아니야!' ??? : 충실한 마녀의 기사 사이퍼여. 마녀는 살아 있다… 마녀는 희망한다. 스퀄 : '얼티미시어!? 미래의 마녀가 리노아 안에!? 이데아에게서 옮겨간 건가? 리노아는 어디 있지!' ??? : 해저에 잠들어 있다고 전해지는 루나틱 판도라를 찾아내라. 그렇게 하면 마녀는 다시 너에게 꿈을 꾸게 해 줄 것이다. 사이퍼 :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얼티미시어 님. 리노아 : '스퀄… 무서워.' 스퀄 : '리노아!!' ??? : 누구냐!? 나와라! [리노아를 지배하던 과거의 얼티미시어가 스퀄들을 알아차린 것일까?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스퀄 : 리노아!! (엘오네가 쓰러지고) 엘오네!? [엘오네에게 말을 걸자.] 엘오네 : 리노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냈어? 과거는… 바꿀 수 있었어? 스퀄 : 무리였어… 어떻게 하면 좋지? 엘오네 : 아… 지금 똑같았어. 어릴적 너와 똑같은 눈빛이었어. 마치 강아지처럼… 도움을 구하는 듯한… 눈빛… 스퀄 : …잊어버렸는데. 엘오네 : …그걸로 됐어. 중요한 건 지금이니까. 나도… 겨우 깨달았어. 스퀄 : 내가 할 수 있는건 지금 저쪽에 있는 리노아를 구하는 것 뿐이겠지? 엘오네 : 리노아를 안심시켜 줘. 분명 마음이 통할 거야. 해보자, 스퀄. 한없이 현재에 가까운 과거로… 미래에 가장 가까운… 현재로… [리노아가 우주 미아가 되어 떠돌아 다니고 있다.] 〈 생명 유지 장치 잔량 15초 〉 리노아 : '나는 살 수 있을까? 어떻게? 나 스스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그저 떠돌 뿐… 혼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 잔량 0 〉 리노아 : '살 수 있을까? 나… 살 수 없는 걸까? 이대로… 난… 이대로… 이제 틀렸나 봐.' 〈 유지기능 완·전·정·지 〉 리노아 : '이제 틀렸어… 이제… 스퀄 : '안돼… 포기하면 안돼. 리노아 : '나는 이대로… 우주의 먼지가 되어…' 스퀄 : '안돼, 리노아. 리노아!! 리노아… 기억해 봐… 생각해. [엘오네의 힘으로 스퀄은 리노아를 볼 수 있었다. 절망의 순간 리노아의 눈 앞에 그리버가 보인다.] 리노아 : '나… 아직… 힘낼 수… 있을까? 스퀄… [리노아는 생명유지 장치를 다시 작동시킨다. 다시 현재로 돌아온 스퀄…] 스퀄 : 리노아에게 가겠어. 엘오네 : 내 힘 같은건 필요 없겠구나. 스퀄 : 고마워, 누나. 셀피 : 지, 진심이야? 나가려고? 피에트 : 바보같은! 어떻게 돌아올 작정이야? 결국 등의 분사 연료도 바닥나고 생명유지 장치도 끊어져서 둘 다 죽고 말거야. ◎ 게임이니까 이런 결정을 내렸겠지? 아무튼 스퀄은 무작정 리노아를 구하기 위해 우주로 나간다. 여기서 리노아를 구하는 간단한 미니게임이 시작된다. 저 멀리서 리노아가 날아오고 있는데 방향키를 잘 움직여 제한 시간동안 리노아가 화면 중앙에 위치하게 하면 된다. 방향키의 위, 아래가 반대라는 점에 유의하자. × 버튼(PC 버전에서는 W)을 누르면 더욱 빨리 화면을 움직일 수 있다. 만일 리노아를 놓치면 리노아는 영원히 우주를 떠돌게 되었다는 무시무시한 메시지가 나온다. 하지만 실패해도 몇 번이고 다시 도전할 수 있으니 안심! 리노아를 구하는데 성공하면 두 사람은 감격적인 재회를 한다. 리노아 : 고마워… 스퀄. 스퀄의 목소리가… 들렸어. 스퀄 : 아무말도 하지마… 리노아 : 우린 살 수 있을까? 스퀄 : 내가 구해 주겠어. '연료는 이제 없다… 산소도 조금밖에 남지 않았어. 이대로 우주의 표류자가 되는 건가… 나는 리노아를 구할 수 없는 걸까…? (그때 붉은 우주선이 시야에 들어오고) 리노아, 붙잡고 있어. ◎ 우연히 지구 궤도를 돌고 있던 비공정 라그나로크를 발견한 두 사람. 비공정 안으로 들어가면 우주선 안에 산소가 있다는 것을 알고 해치를 닫는다. 비공정 안쪽으로 들어가면 리노아가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스퀄을 바라보며 머뭇거린다. 스퀄 : '뭐, 뭐야…' 리노아 : 고마워, 스퀄. 또 목숨을 구해 줬구나. 정말 정말 고마워. 스퀄 : 괜찮아. 그렇게 하고 싶었을 뿐이야. [리노아는 스퀄을 향해 두 팔을 벌린다.] 스퀄 : '…뭐지?' 리노아 : 아까는 우주복이 좀 거추장스러웠잖아. 스퀄 : '…응?' 리노아 : 어서 어서. 스퀄 : '어서 어서?' 리노아 : 꽈악하고. (끌어안아 달라는 듯한 행동을 하고) 스킨쉽이 필요해. 살아있다는 걸 느끼고 싶어. 스퀄 : '…살아있다라. 지금 살아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확실히 지금은 살아있어. 하지만… 이 상황은… 알고 있지? 좀 더 살고 싶겠지? 모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겠지? 리노아 : 과거형으로는… 불리고 싶지 않다는 거? 스퀄 : 바로 그거야.
◎ 스퀄, 이런 무뚝뚝한 남자 같으니라고! 리노아와 함께 안으로 더 들어가면 정체 불명의 우주 괴물들이 비공정 안을 어슬렁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주선 곳곳에는 이런 괴물이 총 8마리 있는데 빨간색 2마리, 보라색 2마리, 노란색 2마리, 녹색 2 마리로 같은 색깔의 괴물을 연이어 죽이지 않으면 죽었던 녀석이 다시 재생한다. 즉 빨간색을 죽였다면 그 후 다시 빨간색을 죽여야 두 마리를 완전히 쓰러뜨린 것이 되며, 만일 빨간색을 죽인 후 빨간색이 아닌 다른 색깔의 괴물을 처리하면 먼저 처리한 빨간색 괴물은 다시 살아난다. ◎ 리노아와 스퀄의 정션을 확인한 후 아래층으로 내려가 우선 보라색을 처리하자. 이후 2개의 문 중에서 왼쪽의 큰 문으로 들어가자. 도착한 곳에는 빨간색이 있는데 괴물과 접촉하지만 않으면 피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빨간색을 피해 잽싸게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자. 도착한 곳에 보라색이 있으니 처리하면 보라색을 완전히 죽인 것이 된다. 이제 오른쪽 문으로 다시 돌아가 빨간색을 죽이고, 첫 번째 보라색을 죽였던 곳으로 나온 후 2층으로 올라가 두 번째 빨간색을 처리하자. ◎ 첫번째 보라색을 죽였던 곳으로 돌아가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 보면 세이브 포인트와 녹색이 있다. 녹색을 처리한 후 두 번째 보라색을 죽였던 맵에서 왼쪽으로 가면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에 두 번째 녹색이 있다. 처치한 후 엘리베이터가 있는 맵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노란색이 있다. 노란색을 처치한 후에 정면의 패널을 조사하면 비공정 안의 몬스터를 없애는 방법을 알려주는 화면이 나타나는데 이 공략을 보고 있다면 별로 필요 없겠지? ◎ 해치가 있던 곳으로 가서 두 번째 노란색까지 처치하면 비공정 내의 모든 괴물을 퇴치한 것이 된다. 이제 엘리베이터를 통해 위로 올라가 비공정 라그나로크의 조종실로 올라가자. 그곳에서 라그나로크는 17년만에 에스터 에어 스테이션과 통신에 성공하고 스퀄은 그 쪽에서 알려주는 대로 라그나로크를 대기권에 진입시킨다. 스퀄 : 저쪽 자리에 앉아. 벨트를 매고 얌전히 있어. 리노아 : (하지만 리노아는 스퀄의 무릎에 앉고) 돌아갈 수 있을까? 스퀄 : 아마도… 시트에 앉아서 벨트를 매. 리노아 : 조금만 더 이렇게 있고 싶어. 스퀄 : 이봐… 어째서 이렇게 달라붙는 거야? 리노아 : …스퀄은 이런거 싫어? 스퀄 : 익숙하지 않은거야. 리노아 : 어렸을 적엔? 부모님을 끌어 안거나 끌어 안기면서… 마음이 안정된 적은 없었어? 스퀄 : 부모님… 그런건 몰라.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떠오르지가 않아. 아아… 하지만 엘오네가 있어 줬지. 엘오네가 함께 있어 주고 손을 잡아 줬어. 리노아 : 안심할 수 있었어? 스퀄 : 그래. 하지만 없어졌지. 서로 헤어졌어. 그때부터인지도 몰라. 아늑함… 따스함… 그런 것들이 두려워진 건. 리노아 : 잃는것이 두려우니까 아예 처음부터 거부하는 거였어? 그래서 동료같은 건 필요없다고 말했었구나. 스퀄 : …정이 안가는 아이였지. 리노아 : 스퀄은 그래서 그런 식으로 즐겁고 기쁜 일들을 모두 피해 왔구나. 그런건 분명히 손해보는 일이라고 생각해. 스퀄 : …그럴지도. 리노아 : 확실히 그래. 나는 이렇게 있는걸 좋아해. 엄마한테 안기거나 붙어 있길 좋아했어. 다정했던 시절의 아빠와도 언제나 붙어 있었지. 스퀄 : …나는 네 부모님이 아니야. 리노아 : 물론. 스퀄은 지금 나에게 가장 안심을 주는 사람이야! 안심시켜 주기도 하고 기쁘게 해 주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베풀어주는 사람. 뭐, 낙심하게 한다거나 신경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때가 많긴 하지만 말야. 스퀄 : …미안하군. 리노아 : 미안하군. 스퀄 : 슬슬 자기 자리로 돌아가. 리노아 : 조금만 더. 스퀄 :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리노아 : 우린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겠지. 스퀄 : 그렇게 믿는 수 밖에 없잖아? 리노아 : 돌아가면… 함께 있을 수 없게 되겠지. 스퀄 : …그럴지도. 미래의 일은 알 수 없어. 보증따윈 누구도 할 수 없어. 그렇게 말한건 리노아잖아? 리노아 : 그런 의미가 아니었어. 스퀄 : 돌아가서의 일은… 돌아간 후에 생각하자. 리노아 : (리노아가 자리에 가서 앉고) 모두들… 용서해 주지 않을거야… 스퀄 : 용서한다니? 통신 : 여기는 에어 스테이션. 라그나로크 응답하라. 스퀄 : 라그나로크다. 통신 : 몇 가지 질문이 있다. 우리는 탈출포트 회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건에 대해서는 대충 파악하고 있다. 라그나로크에는 스테이션의 사람이 타고 있지 않은 모양이군. 몇 명이 있지? 스퀄 : 두 사람뿐이다. 통신 : …당신의 이름은? 스퀄 : 스퀄이다. 발람 가덴의 SeeD다. 통신 : 나머지 한 명은? 스퀄 : …리노아. 통신 : 리노아? 마녀잖아!? 마녀가 타고 있는거군!? 스퀄 : '역시… 그랬나? 리노아는 마녀인 건가?' 리노아 : 나… 마녀가 되고 말았어. 스퀄과 함께 있을 수 없어. 통신 : 라그나로크, 응답하라! 리노아 : 미래 따위는 바라지 않아. 지금이… 계속 됐으면 좋겠어. 스퀄 : '리노아…' 통신 : 라그나로크, 응답하라! 리노아 : 누구도 나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되고 말거야… 통신 : 마녀는 귀환하는 대로 봉인한다. 회수부대의 지시를 따르라. 리노아 : 나… 무서워. 통신 : 스퀄, 듣고 있지? 마녀도 듣고 있겠지? 리노아 : 무서워, 스퀄. 돌아가고 싶지 않아. 스퀄의 독백 : 전에 누군가가 말한 것처럼… 내 앞에 펼쳐진 몇 갈래의 길. 그 중에서 나는 바르다고 생각되는 길을 선택해 왔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네가 웃는 얼굴로 이끌어준 이 길을 택한 것은… 올바른 것이었을까? 리노아… 여기까지 걸어 와서… 네 손을 놓아버릴 순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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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정 불시착 지점 | ||||||||
[에스터의 관계자들이 라그나로크를 맞이하고 있다.] 에스터 관계자 : 위대한 하인(ハイン)의 후예, 마녀 리노아여. 그 마의 힘을 우리에게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이오. 덧붙여 부탁하겠소. 우리의 부름에 응하여 마의 힘을 봉인시키고 방에서 안식하기를. 리노아 : …예. 에스터 관계자 : 말이 통하는 마녀라 다행이군요. 친구분과 뭔가 하실 말씀은? 리노아 : …시간압축. 우주에서… 내 안에 다른 마녀가 있었어. 그건 미래의 마녀 얼티미시어. 얼티미시어의 목적은 시간압축. 거기에는 얼티미시어밖에 존재할 수 없어. 다른 인간은 사라져 버려… 얼티미시어는 내 몸을 사용해서 그 시간압축을 하려고 해. 내 몸이 그런 짓에 이용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러니까 가는거야. 에스터 관계자 : …네, 가실까요. 멋진 선물이 있답니다. 아름다운 벙클이에요. 그 후 마녀 기념관으로 안내하죠. 스퀄 : 리노아, 가지 마! 리노아 : 두려움에 떨기 전에, 미움을 당하기 전에 사라져 버리고 싶어… 스퀄 : '…리노아.' 리노아 : 참… 반지 돌려 줘야지. 스퀄 : 괜찮아. 네가 가지고 있어. 리노아 : 하지만… 스퀄 : 괜찮다니까. (리노아가 떠나고) '…리노아가 바란 일이다. 하는 수 없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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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공정 라그나로크 | ||||||||
◎ 라그나 로크 안으로 들어가 괴물을 처치하는 방법을 알려주던 패널이 있던 맵으로 가자. 고민하며 좌석에 앉는 스퀄. 그 때 우주로 함께 갔던 동료가 들어온다. 그는 탈출 포트를 통해 지상에 낙하할 때의 충격으로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보니 엘오네는 없었으며 자신을 쵸코보를 붙잡아서 달리다가 라그나로크를 발견하여 들어왔다고 말한다. 한 편의 드라마 같다. 뒤 이어 이데아의 호위를 맡았던 동료들이 들어온다. 젤 : 스퀄!! 무사해서 다행이다! 막 돌아와서 정신도 없을 텐데 미안하지만 지상은 큰일이 났어. 보고! 루나틱 판도라라는 게 갑자기 튀어나왔어. 그래. 그 녀석 때문에 대혼란이 일어나서 마마 선생님은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아니, 그건 다행이었어. 마마 선생님은 이제 마녀가 아니야. 마마 선생님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에게 마녀의 힘을 계승해 버린 것 같아. 스퀄 : '…리노아에게.' 젤 : 그리고 그 다음에… 맞아. 루나틱 판도라를 조종하고 있는건 갈바디아 군이야. 옛날에 에스터가 해저에 버린 것을 인양해서 움직이고 있는 모양이야. 그래. 루나틱 판도라 안에는 「대석주」라는게 들어 있어서 그게 달에 있는 몬스터를 부르는 거야. 달에서 몬스터가 꾸역꾸역 몰려와서 여긴 난장판이야. 게다가 내려온 건 몬스터뿐만이 아니야. 봉인해서 우주로 추방한 마녀 아델이 봉인장치 통채로 지상에 떨어졌어. 달에서 내려오는 몬스터에게 묻혀서 함께 떨어진 거지. 그걸 루나틱 판도라가 받아들였지 뭐야! 오다인 박사의 추리로는 갈바디아의 목적은 그게 아니었을까 하던데. 요약하자면. 스퀄 : 젤, 이제 됐어… 나중에 해 줘. 젤 : 하지만, 스퀄! 스퀄 : 큰일이군. 그래. 큰일이라는 건 알겠어. 하지만 난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어. 셀피 : 어떻게 된 거야∼ 스퀄. 스퀄 : 리노아가 마녀가 되어 버렸어. 마마 선생님의 힘을 계승한거지. 조금 전에 리노아를 데리러 에스터의 사람들이 왔었어. 리노아는 에스터로 갔어. 셀피 : 쫓아가지 않으면∼!! 키스티스 : 억지로 끌려간 거야? 스퀄 : …아니야. 리노아가 스스로 택한거야. 자기는 마녀니까… 모두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미움 받고… 아무도 자기에게 다가오지 않으려 할거라며… 그런건 싫다면서… 키스티스 : 스퀄은 막지 못한거야? 스퀄 : 리노아가 스스로 결정한 거야. 나한테 무슨 권리가 있겠어? 키스티스 : 이제 그만둬! 권리라고!? 무슨 소릴 하고 있는거야? 우주에까지 가서 리노아를 구한건 뭘 위한 거였지? 이제 못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데 에스터에 넘겨주려고? 아니잖아? 리노아랑 함께 있고 싶었던게 아니었어? 바보. 젤 : 정말이야. 스퀄 : '…바보 소릴 듣다니.' …그럴 지도. '난 뭘 하고 있는거지. 그렇게 듣고 싶어했던 리노아의 목소리. 이제 들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뭘 망설이고 있는거야. 어떻게 하면 좋지. 뭐야. 간단한 거잖아.' 키스티스 : 결정한 모양이구나. 젤 : 에스터로 가는 거지? 스퀄 : 판도라와 마녀 아델같은 건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누나의 행방도 지금은 짐작이 가지 않아. 알고 있는건 리노아에 대한 것 뿐이야. 리노아를 되찾으러 가자! 키스티스 : (그 때 큰 충격이 발생하고) 저어… 날고 있는것 같은데. 젤 : 별로 상상하고 싶진 않지만 조종석에 셀피가 앉아서… 키스티스 : 날아 버렸다면서 즐거운 듯이… 스퀄 : '그 옆에는 어바인이 즐거운 듯이…' ◎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종석으로 가 보면 정말 일행이 예상한 대로 셀피가 신나는 듯 라그나로크를 조종하고 있고 그 옆에서는 어바인이 들떠서 셀피를 칭찬하고 있다. 어바인과 셀피라… 안 어울리는 것 같으면서도 잘 어울리는 한 쌍인걸? 이제부터 라그나로크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이제 갈 수 없는 곳은 없다는 사실! 숨겨진 G·F도 찾고, 쵸코보의 숲도 가 보고, 슈미족의 마을도 가 보고… 아무튼 할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하다. ◎ 하지만 리노아가 붙잡혀 있으니 우선 리노아를 구해내도록 하자. 월드맵을 열어 보면 에스터 마녀 기념관(エスタ國立魔女記念館)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직접 조종해서 가도 되고 전체 지도에서 마녀 기념관을 선택하여 자동 비행으로 가도 된다. 비행정의 조종 방법은 가덴과 크게 다른것이 없으니 어렵지 않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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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녀 기념관 | ||||||||
◎ 거대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입구에서 스톱 드로우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다. 입구의 병사에게 말을 걸면 동료의 면회를 왔냐면서 순순히 안으로 들여보내 준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리노아는 어떤 기계 속에서 직원들에게 연구되고 있었다. 직원 : 뭘 하려는 거냐! 스퀄 : …그때 어떻게 해야 좋았을지는 나중이 되어보지 않고선 알 수 없지… 직원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스퀄 : …그때 어떻게 하면 좋았을지 이제 알았거든. 아직 시간은 있어. 그래서 왔다. 후회하고 싶지 않아. 리노아를 돌려 받아야겠다. 직원 : 이제 와서 무슨 말이냐!? [동료들이 무기로 직원들을 위협하면서 엄호해 준다.] 젤 : 스퀄! 빨리 가! ◎ 왼쪽 문 안으로 들어가면 리노아를 볼 수 있다. 어떻게 리노아를 꺼낼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건 블레이드로 리노아를 가두고 있던 기계를 파괴해 버리는 스퀄.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감동적인 재회를 한다. 리노아 : 마녀라도… 괜찮아? 스퀄 : 마녀라도… 좋아. 젤 : 스퀄! 어서! 스퀄 : 가자. ◎ 리노아를 데리고 기념관 밖으로 나가면, 입구에서 에스터의 병사들과 대치하게 된다. 하지만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서 에스터 병사들에게 길을 비켜줄 것을 명령하고 스퀄 일행을 보내준다. 스퀄은 그를 어디선가 만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말이 없고 덩치가 큰… 라그나와 항상 같이 움직이던 한 사람이 떠오르지 않는지? 리노아와 함께 라그나로크로 무사히 돌아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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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그나로크 | ||||||||
키스티스 : 리노아, 왜 그래? 리노아 : …왠지 부끄러워. 젤 : 왜 그러는데? 리노아 : 그게… 굳은 결심을 하고 에스터로 간건데 이렇게 구해져서 너무 기쁘고… 어바인 : 부끄러워 할 거 없잖아? 리노아 : 모두… 고마워… 젤 : 스퀄. 아까부터 잠자코 있는데 뭔가 있었어? 스퀄 : '뭔가 라니… 이것 저것 많았잖아?' 키스티스 : 스퀄 연구가인 내 생각에는… 이제부터 우리들은 무얼 하면 되는거지? 이것 저것 이것 저것… 수 많은 앞일을 생각하고 점점 나쁜 방향으로 생각이 흘러가고 있는 거 같은데. 그렇지, 스퀄? 좀 더 밝은 미래를 생각해 보지 않겠어? 스퀄 : …미안하군. 젤 : 하지만 진짜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거야? 잘 모르겠지만 에스터에 온 루나틱 판도라를 어떻게 해야하지 않겠어? 그건 갈바디아 군이 조종한거야. 그렇다는 것은 역시 사이퍼가 한 거겠지? 스퀄 : 사이퍼는… 얼티미시어의 꼭두각시야. 젤 : 맞아. 바로 그 얼티미시어야! 미래의 마녀가 우리들의 시대에서 나쁜짓을 하게 내버려둘까보냐!! 마녀에게 후회하게 해 주자고!! 우리들은 SeeD니까 말야! 마녀를 무찌르는 게 우리들의 임무잖아!! 스퀄 : 젤!! 젤 : 미… 미안… 어바인 : 스퀄, 어디로 갈까? 리노아 : 저… 모두가 트라비아에 갔을 때 이야기했던 고아원에 가보고 싶어. 키스티스 : 고아원은 지금 엉망진창이야. 셀피 : 봐도 별볼일 없을텐데. 리노아 : 도시라던지…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가고싶지 않아. 나… 마녀니까. 내 속으로 얼티미시어가 들어온다면… 스퀄 : 가자. 이데아의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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