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 Disk 1 - 캄 ~ 클라우드의 회상 | |||||||||||||||||||||||||||||||||
◆ 캄 | |||||||||||||||||||||||||||||||||
◎ 드디어 월드맵으로 나오게 된다. 그 동안 얼마나 좁은 곳에서 헤매고 다녔었는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PS 버전으로 처음 월드맵에 나왔을때 얼마나 감동적이던지… 다음 목적지는 미드갈 북동쪽에 있는 캄이라는 이름의 마을이다. 미드갈과 아주 가깝기 때문에 찾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그 전에 미드갈 주변 필드에서 전투를 해 보자. 미드갈 주변 검은 땅에서 등장하는 스위퍼커스텀(スイ-パ-カスタム )이라는 이름의 초록색 기계 몬스터로부터 꽤 유용한 적의 기술인 마트라 매직(マトラマヅック, Matra Magic)을 배울 수 있으며 바렛의 무기인 아토믹 시저(アトミックシザ-, Atomic Scissors)도 훔칠 수 있다. 이제 캄 마을로 들어가자. 티파 : 여기가 캄인가? 에어리스 : 모두 와 있는지 궁금하네. 빨리 안으로 들어가보자. 티파 : 클라우드, 어서 가자. [마을을 먼저 살펴봐도 되지만 이벤트를 본 후에도 늦지 않으므로 여관 2층으로 올라가자.] 에어리스 : 클라우드, 늦었어! 바렛 : 이봐, 지각이라고~ 클라우드 : 기다리게 해서 미안. 에어리스 : 이제 모두 모인 것 같네. 바렛 : 자, 네 얘기를 들어봐야 겠어… 세피로스와 별의 위기에 대해서 말야. 어디 전부 들어볼까. 클라우드 : …난 세피로스같은 솔져가 되고 싶어서 솔져에 들어갔어. 세피로스와 함께 여러 번 작전을 함께하면서 우린 친해졌지. 바렛 : 친구인건가? 클라우드 : 글쎄… 그는 나보다 나이가 많았고 세피로스는 자신에 대해 거의 말해주지 않았어. 티파 : … 클라우드 : 친구… 인건가? 우리들은 서로 믿고 있었어. 그때까지는 말야… 에어리스 : …그때? 클라우드 : 전쟁이 끝나고 솔져는 신라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처리하는 임무를 맡곤 했지. 그건 5년 전… 내가 16살 때 일이었어… [5년 전 일을 회상하는 클라우드… 빗속에서 세피로스와 다른 병사와 함께 차 안에 있는 클라우드가 보인다.] 클라우드 : 엄청난 비다. (멀미를 하는 신라 병사에게) 어이, 기분은 어때? 신라 병사 : 괜찮아. 클라우드 : 난 차멀미를 해 본 적이 없으니… 전혀 모르겠군. 모두 준비는 됐나? 세피로스 : 이봐. 가만히 좀 있어. 클라우드 : (까불거리며) 새로운 마테리아를 받았단 말야. 써 보고 싶어서 몸이 근질거려. 세피로스 : …어린애 같군. 클라우드 : 슬슬 이번 일에 대해 알려줘. 세피로스 : …이건 통상적인 작전이 아냐. 클라우드 : 좋아! 세피로스 : 왜 그러지? 클라우드 : 난 당신같이 되고 싶어서 솔져에 들어왔어. 그런데 퍼스트 클래스가 되자마자 전쟁이 끝나버렸지. 내가 영웅의 될 찬스가 없어져 버린거야. 그래서 난 큰 작전이 있기만을 기다려왔어. 내 자신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작전 말야. 자, 기분은 어때? 영웅 세피로스씨? 세피로스 : …이번 작전에 대해 알고싶은거 아니었나? 이번 작전은 오래된 마황로를 조사하는 거다. 고장이 났다는 보고가 있는 데다 흉폭한 몬스터를 만들어내고 있지. 먼저 그 녀석들을 없애고 원인을 찾는거야. 클라우드 : 흉폭한 몬스터라고… 어디지? 세피로스 : 니블헤임의 마황로다. 클라우드 : 니블헤임은 내 고향이야. 세피로스 : 그런가… 고향이라… [굉음이 들리고 차가 무언가와 충돌한 것 같다.] 신라 병사 : 이… 이상한 동물이 트렁크에 충돌했습니다! 세피로스 : 몬스터가 나타난 건가… [클라우드와 세피로스가 거대한 용과 싸운다. 너무나 허약한 클라우드… 그러나 세피로스는 너무 강했다.] 클라우드 : 세피로스의 힘은 상상을 초월했어. 그는 세상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강했지. 에어리스 : 그래서… 클라우드의 활약은? 클라우드 : 나? 나는 세피로스가 싸우는 모습을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어. 티파 : … 클라우드 : …그리고 우린 니블헤임에 도착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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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의 회상 | |||||||||||||||||||||||||||||||||
[클라우드, 세피로스, 두 명의 신라 병사가 니블헤임에 도착했다.] 세피로스 : 기분은 어때? 오랫만에 고향에 돌아온 거겠지? 어떤 기분이 드나? 난 고향이 없으니 모르겠지만… 클라우드 : 음… 그럼 부모님은? 세피로스 : 어머니의 이름은 제노바. 나를 낳고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웃어 버리고) 내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거지…? 자, 가자. [과거의 클라우드를 조작할 수 있게 되면 두 명의 신라 병사, 세피로스에게 말을 걸어보자.] 신라 병사 : 소근 소근… '그렇게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 문제가 생길 거라고.' 신라 병사 : 보고만 있어도 지루한 곳이군.
바렛 : 잠깐만!! [회상 장면에서 현재의 캄으로 바뀐다.] 바렛 : 그거 아냐…? 세피로스의 어머니의 이름… 제노바라면 기억나. 신라 빌딩의 머리 없는 괴물의 이름이야. 클라우드 : 맞아. 티파 : 바렛, 우선은 클라우드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겠어? 질문은 나중에 하라고. 바렛 : 티파, 난 그저… 티파 : 좋아, 클라우드. 계속해. 에어리스 : 소꿉친구가 다시 만났겠네! 클라우드 : …티파를 보고 정말 놀랐어. [다시 5년 전 니블헤임으로 장면이 바뀐다.] 클라우드 : …마을은 쥐죽은 듯 조용했어. 모두들 몬스터가 무서워서 집 밖으로 나올 생각을 못하고 있었던 거지. 아니, 아마 우리를 두려워 했던 건지도… 세피로스 : 새벽에 마황로로 향한다. 일찍 쉬는게 좋을 거야. 불침번은 나 혼자로도 충분하니 너희들은 가서 쉬어. 아, 그렇지… 넌 가족이나 친구들을 만나보는 게 어때. [니블헤임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자.] 신라 병사 : 와… 정말 긴장되는걸.
클라우드 : …전에 여기에 온 적이 있었나? …기억이 나질 않는걸. 바렛 : 지겹게 하지 말고 본론으로 들어가자고! [오른쪽에 클라우드의 집으로 들어가면…] 클라우드 : 여긴… 우리 집이야. 이건 5년 전의 일과 관계 없는데… 바렛 : 잠깐만, 난 듣고 싶어. 에어리스 : 나도! 정말 오랜만에 온거였지? 바렛 : 좀 더 얘기해 줘! 가족을 만났나?
클라우드의 어머니 : 누구세요? 클라우드!? 클라우드, 어서 와! 클라우드 : 안녕, 엄마. 클라우드의 어머니 : 어서 와라, 어서 와… 어디 좀 보자! 흠… 정말 멋있어졌네. 이게 솔져의 유니폼인거지? 클라우드 : …엄마, 난… 클라우드의 어머니 : 이런, 정말 많이 컸구나. 여자들이 가만 놔두지 않겠는걸. 클라우드 : …그렇지도 않아. 클라우드의 어머니 : …니가 정말 걱정됐단다. 도시에는 이런 저런 유혹이 많잖니. 니가 좋은 아가씨와 정착해서 산다면 좋을텐데… 클라우드 : …난 괜찮아. 클라우드의 어머니 : 괜찮긴… 너한테는 널 보살펴줄 연상의 아가씨가 잘 맞을거야. 클라우드 : 관심없어. 클라우드의 어머니 : (시간이 흐르고) 뭐 좀 먹을래? 클라우드 : 난 괜찮아. 회사에서 잘 대해주고 있어. 클라우드의 어머니 : 그래? 넌 요리를 잘 못하잖아? 니가 잘 지내는지 정말 걱정했단다… (시간이 흐르고) 클라우드…? (시간이 흐르고) 너도 알겠지만, 클라우드… (시간이 흐르고) …그렇지 않니? 클라우드. (시간이 흐르고) 난 언제까지나 너의 엄마란다… 클라우드 : (현재로 돌아와) …그만하지… [클라우드의 집 오른쪽에 있는 티파의 집으로 들어가 보자.] 티파 : 클라우드…? 우리 집에도 들어왔었어?
[윗층으로 올라가 보자.] 티파 : 클라우드…? 내 방에도 들어온거야?
[티파의 방에 옷장을 조사해서 속옷을 꺼내면;;;] 티파 : 클라우드!!!
◎ 2층에 있는 피아노를 조사해서 두 번째 답을 선택하면 클라우드가 어떤 곡을 연주한다. BGM의 멜로디와 비슷한 익숙한 음인데… 이 음을 잘 기억해 두고 있다가 나중에 와 보면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피아노를 치지 않더라도 방법만 알고 있다면 아이템을 얻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티파 : 내 피아노도 친거야?
[티파의 책상으로 가면 편지를 발견한다.] 클라우드 : 편지… 티파 : 내 편지를 읽어 본거야?
[편지의 내용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클라우드…]
[그 밖에 여관 오른쪽의 집으로 들어가면 장간이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장간 : …흠. 신라가 몬스터를 없애줄까? 클라우드 : 당신은 누구지? 장간 : 나는 장간. 세계를 여행하면서 아이들에게 무술을 가르쳐주고 있지. 전 세계에 내가 가르친 아이만 128명이 있어! 이 마을에는 티파라는 이름의 소녀가 내 학생이지. 클라우드 : 티파라고? 장간 : 티파는 운동신경이 아주 좋아. 그 아이는 굉장한 무술가지. [여관 2층으로 올라가면 세피로스가 있다.] 클라우드 : 뭘 보고 있어? 세피로스 : 풍경들… 왠지 이 곳이 낯설지가 않아.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한다. 좀 자두는게 좋을거야.
[다음날 아침 클라우드 일행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세피로스 : 가이드가 오면 출발한다. 티파의 아버지 : (티파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도착하고) 세피로스씨,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세피로스 : 날 믿으시오… 티파 : 아빠, 전 괜찮을거에요! 두 명의 솔져랑 같이 가잖아요. (세피로스에게) 전 티파에요. 만나서 반가워요! 클라우드 : 티파! 니가 가이드라고? 티파 : 그래. 난 이 마을 최고의 가이드라고. 클라우드 : 이건 정말 위험해! 널 이런일에 끌어들일 수 없어! 세피로스 : 네가 그녀를 믿는다면 아무 문제 없을거다. 어서 가지… 마을 사람 : 음… 세피로스씨! 기념으로 사진 한 장만 부탁해요! 티파, 너도 들어줄거지…? (클라우드, 티파, 세피로스가 나란히 서고) 치즈! (사진을 찍고) 좋아요. 고마워요! 나중에 여러 장 뽑아서 보내줄게요! [으스스한 느낌이 니블산의 모습이 나타난다.] 클라우드 : 니블산에는 마황로가 있었어. 니블산의 찬 공기는 여전했지… [메뉴를 열면 세피로스의 무시무시한 장비를 볼 수 있다. 다리 중간에 있는 티파에게 가서 말을 걸자.] 티파 : 여기서 멀지 않았어! 따라와! (그 때 다리가 무너지기 시작하고) 으… 다리가!! [다리가 무너지고 쓰러져 있던 클라우드와 티파에게 세피로스와 신라 병사 한 명이 다가온다.] 세피로스 : 모두 괜찮은 것 같군. 우리가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겠나? 티파 : 이 동굴은 개미굴처럼 얽혀 있어요… 아, 세피로스… 한 명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데… 세피로스 :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그를 찾을 시간은 없어. 돌아갈 수 없으니 앞으로 가야만 해. 여기서부터 같이 가도록 하지. [신비로운 빛의 동굴 안으로 들어가자.] 클라우드 : 이게 뭐지? 티파 : 정말 신비한 색깔의 동굴이네… 세피로스 : 이건 분명 마황 에너지다. 이 산에는 특히 마황이 풍부한 것 같다. 그래서 이 곳에 마황로가 지어진 거지. [안으로 가 보면 마황의 샘을 발견한다.] 클라우드 : …저게 뭐지? 세피로스 : 마황샘. 자연의 신비이지. 티파 : 너무 아름다워… 마황로가 계속 에너지를 뽑아낸다면 이런 샘은 말라버릴거야… 세피로스 : 마테리아. 마황 에너지를 응축하면 마테리아가 생겨나지. 이런 자연 상태의 마테리아를 보는건 흔한 일이 아냐. 클라우드 : 그런데… 왜 마테리아를 사용하면 마법을 쓸 수 있는거지? 세피로스 : 솔져이면서 그런 것도 몰랐었나? …마테리아에는 고대종의 지식과 지혜가 들어 있다. 이것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든 이 땅과 별의 힘을 자유롭게 쓸 수 있지. 그 지식은 우리와 별을 연결시켜 마법같은 힘을 불러내는 거다… 클라우드 : 마법… 정말 신비한 힘이야. 세피로스 : 하하하! 클라우드 : 뭐가 그렇게 우습지? 세피로스 : 신비한 힘이라든지 비과학적이라고 말하는 건 용서하지 않겠다던 녀석이 있었지! 마법이라고 부르는 것도 잘못이라고 말야! 녀석이 화를 냈던게 생각났을 뿐이야. 클라우드 : 그게 누구지? 세피로스 : 신라 컴퍼니의 호죠. 위대한 과학자의 일을 맡았던 미숙한 남자. 컴플렉스 덩어리 같은 녀석이야. 티파 : 마황샘… 이 속에는 고대종의 지식이 들어있는 거군요. [일행은 드디어 마황로에 도착한다.] 티파 : 드디어 해냈어. 꽤 멀리 돌아온 것 같네. 클라우드 : 티파, 넌 여기서 기다려. 티파 : 나도 같이 안에 들어갈래! 나도 보고싶어! 세피로스 : 허가받은 사람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곳은 신라의 비밀 정보로 가득차 있지. 티파 : 하지만! 세피로스 : (신라 병사에게) 아가씨를 잘 보살펴라. 티파 : 흥, 이봐요! 제대로 보호하라고요! [왠지 익숙한 장소인데? 세피로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자. 기계가 가득한 곳의 계단 위를 살펴보는 클라우드.] 클라우드 : 이건… 제노바? 잠겨 있군. 세피로스 : 이상 동작의 원인은 이것인 것 같군. 이 부분이 부서져 있어. 클라우드, 밸브를 잠가 줘. (클라우드가 밸브를 잠그고) 어째서 부서진 거지? (안을 보고는) …알겠군, 호죠. 하지만 이런 짓을 하다니 당신은 역시 가스트 박사를 따라가지 못해. (클라우드에게) 원래 이건 마황 에너지를 압축 냉각하는 장치다. 그런데 그걸 더욱 압축하면 어떻게 될까? 클라우드 : 음… 그래! 마테리아가 되지. 세피로스 : 보통이라면 그렇지. 하지만 호죠는 이 안에 뭔가를 집어 넣었다. 안을 봐라. [기계를 조사해서 안을 보는 클라우드… 안에는 사람 형태의 괴물이 있었다.] 클라우드 : 이… 이게 뭐야!? 세피로스 : 보통의 솔져는 마황을 입은 인간이야. 일반인과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인간이지. 하지만 이 녀석들은 뭔가? 너희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고밀도의 마황에 담가져 있어. 클라우드 : …이게 몬스터인가? 세피로스 : 그렇다. 몬스터를 만든건 신라 컴퍼니의 호죠다. 마황 에너지가 만들어내는 이형의 생물. 그것이 몬스터의 실체다. 클라우드 : 보통의 솔져라고? 그럼 넌 다르다는 건가? (세피로스가 머리를 감싸쥐고) 이… 이봐! 세피로스! 세피로스 : 안돼… 설마 나도? (세피로스가 칼을 꺼내들고) 나도 이런 식으로 만들어졌다는 건가? (기계를 내리치며) 나도 몬스터와 똑같다는 거냐… 클라우드 : …세피로스. 세피로스 : 너도 봤잖아! 이 녀석들 속에 있는건… 인간이야… 클라우드 : 인간!? 설마! 세피로스 : …어릴 적부터 느끼고 있었어… 나는 다른 녀석들과는 다르다. 하지만 그건… 이런게 아니었어! [그 때 굉음이 들리더니 기계가 열리고 안에서 괴물이 신음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클라우드 : 난… 인간인가? 그 때는 세피로스가 하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어. 그보다 신라가 몬스터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지.
[장면은 현재의 캄 여관으로 돌아온다.] 바렛 : 망할 신라! 들으면 들을수록 화가나! 티파 : …마황로에 그런 비밀이 있을줄 누가 알았겠어. 레드 XIII : 최근 몬스터가 증가한 것도 설명이 되는군. 클라우드의 얘기를 주의깊게 들어야 할 것 같아. 바렛,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바렛 : '왜 나한테 그러는 거야!?'
티파 : …응. 클라우드 : 우리는 니블헤임으로 돌아왔어. 세피로스는 여관에 틀어박혀 누구와도 얘기를 하려 하지 않았지. 티파 : 그리고 갑자기 사라져버린 거지? 클라우드 : 세피로스가 발견된 곳은 니블헤임에서 가장 큰 건물안이었어. 티파 : 마을 사람들은 신라 저택이라고 부르고 있었어. 클라우드 : 예전 신라의 사람들이 사용하던 저택이었어… [회장 장면으로 바뀐다. 클라우드가 여관에서 나와 저택으로 들어간다. 2층의 신라 병사와 대화해 보면…] 신라 병사 : 세피로스로의 기척이 없어. 하지만 이 방으로 들어오는걸 봤지. [숨겨진 문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세피로스를 만날 수 있다.] 세피로스 : 2000년 전 지층에서 발견된 빈사 상태의 생물… 그 생물을 가스트 박사는 제노바라고 이름 지었다… X년 X월 X일 제노바가 고대종임을 확인… X년 X월 X일 제노바 프로젝트 승인. 제 1 마황로 사용 허가… 내 어머니의 이름은 제노바… 제노바 프로젝트… 이건 단지 우연일까? 가스트 박사… 어째서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은 거지? …왜 죽어버린 거지? [밖으로 나가자. 세피로스는 저택에서 책만 읽고 있었다.] 클라우드 : 세피로스는 신라 저택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았어… 그는 뭔가를 찾는 사람처럼 읽고 또 읽었어. 그리고 어느날 지하실의 불이 꺼졌지… [잠에서 깬 클라우드, 신라 병사에게 가보자.] 클라우드 : 세피로스가 달라졌어. [지하로 내려가 세피로스에게 가 보자.] 세피로스 : 하하하… 누구지? 흠… 배신자. 클라우드 : 배신자라고? 세피로스 : 아무것도 모르는 배신자여. 가르쳐주지. 원래 이 땅은 세트라의 것이었다. 세트라는 여행하는 민족. 여행 끝에 별에 정착하고 다시 여행을 떠나지… 힘들고 괴로운 여행 끝에 약속의 땅과 영원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었어. 하지만 여행을 싫어하는 이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여행을 그만두고 집을 가진채 안락한 생활을 선택했다. 세트라와 별이 만든 것들을 빼앗고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았지! 그것이 바로 너희들의 선조다. 클라우드 : 세피로스… 세피로스 : 오래전 이 별에 재앙이 닥쳤다. 너희들의 선조는 도망쳤지… 그들은 숨은 덕분에 살아남았다. 별은 세트라의 희생으로 위기를 넘겼다. 그 후 뻔뻔하게도 이 땅에 다시 나타난 것이 너희들이다. 세트라는 이렇게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민족이 되어 버렸다. 클라우드 : 그것이 너와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지? 세피로스 : 모르겠나? 2000년 전 지층에서 발견된 제노바라고 이름지어진 고대종. 제노바 프로젝트. 제노바 프로젝트란 고대종… 즉 세트라의 능력을 지닌 인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만들어졌지. 클라우드 : 만들어졌다고!? 세피로스 : 그래. 제노바 프로젝트의 책임자. 천재 과학자인 가스트 박사가 나를 만들어냈다. 클라우드 : 어… 어떻게 그럴 수가…? 세피로스 : 방해하지 말아라. 난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 [저택 밖으로 나와보면 마을이 온통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장간 : 이봐, 너! 넌 아직 괜찮은 거지? 그럼 빨리 이리로 와서 날 좀 도와줘! 난 이 집을 살펴볼게. 넌 다른 곳을 부탁해! 마을 사람 : 이봐… 나 죽는 건가? 마을 사람 : 세피… 로스. 클라우드 : 너무해… 세피로스… 이건 너무 심해… ◎ 세피로스가 남은 사람들을 베어버리고 화염 속으로 사라진다. 세피로스를 따라 마황로로 향한 클라우드. 안으로 들어가면 티파의 아버지가 쓰러져 있고 티파가 그 옆에서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이 역시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일 것이다… 티파 : 아빠… 세피로스!? 세피로스가 이렇게 한 거죠! 그렇죠!? 세피로스… 솔져… 마황로… 신라… 전부! 전부 증오할거야! 세피로스 : 어머니, 제가 당신을 만나러 왔습니다. 제발 문을 열어주세요. 티파 : 아빠와 마을 사람들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 [티파가 검을 들고 세피로스를 위협하지만 세피로스의 칼에 당해버린다. 뒤 늦게 들어온 클라우드…] 티파 : …약속했잖아… 내가 어려울 때… 와준다고 약속했잖아… [시험관속에 있는 제노바를 발견한 세피로스…] 세피로스 : 어머니, 저와 함께 우리들의 세계를 되찾아요. 약속의 땅으로 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떠올랐어요. 클라우드 : 세피로스… 나의 가족을! 내 고향을! 어떻게 이렇게 할 수가!? 세피로스 : 크크크… 어머니, 녀석들이 또 왔어요. 어머니는 뛰어난 능력과 지식, 마법으로 이 별의 지배자가 되었어야 했어요.. 하지만 저 녀석들이… 아무 힘도 없는 저 녀석들이 어머니로부터 이 별을 빼앗았어요. 하지만 더 이상 슬퍼하지 마세요. [세피로스가 이상한 기계를 제거하자 진짜 제노바가 보인다.] 클라우드 : 내 슬픔은 어떻게 할거냐?! 내 가족… 친구… 고향을 빼앗긴 나의 슬픔은! 너의 슬픔과 마찬가지야! 세피로스 : 크크크… 나의 슬픔? 내가 뭘 슬퍼해야 하는거지? 나는 선택받은 자. 이 별의 지배자로 선택된 존재다! 이 별을 멍청한 너희들로부터 세트라에게 돌려주기 위해 태어났다. 뭘 슬퍼해야 한다는 건가? 클라우드 : 세피로스… 믿고 있었는데… 아냐, 넌 이제 내가 알고있던 세피로스가 아냐! [두 사람이 대치하는 모습을 끝으로 다시 현재의 캄 여관으로 돌아온다.] 클라우드 : 얘기는 이게 끝이야. 바렛 : 잠깐! 다음은? 클라우드 : …기억이 안나. 에어리스 : 세피로스는 어떻게 된 거지? 클라우드 : 실력으로 내가 세피로스를 쓰러뜨렸다고 생각할 순 없어. 티파 : 공식 기록에 세피로스는 죽었다고 되어 있어. 신문에서 읽었어. 에어리스 : 신라 컴퍼니가 신문을 발행하고 있으니 전적으로 믿을 순 없어. 클라우드 : …나도 진실을 알고 싶어. 그 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어. 세피로스와 싸웠지만 난 살아있어. 왜 그가 날 죽이지 않은 걸까? 티파 : …나도 살아 있어. 에어리스 : 왠지 여러 가지로 이상해. 그럼 제노바는? 신라 빌딩에 있던건 뭐지? 클라우드 : 니블헤임에서 미드갈로 옮겨진게 확실해. 에어리스 : 그 후에 누가 가지고 가버린 건가? 신라 빌딩에서 사라졌으니… 티파 : 세피로스…? 바렛 : 제길! 이유를 모르겠어! 난 갈거야! 생각은 너희들에게 맡길게! 이봐, 클라우드! 어서 가자고!
티파 : … 클라우드? 내가 세피로스한테 당했을 때 어느 정도였어? 클라우드 : 이미 가망이 없다고 생각했어… 정말 슬펐지. 티파 : … 에어리스 : 나… 고대종… 세트라… 제노바… 세피로스 그리고 나… 티파 : 어서 가자. 바렛이 기다려. 레드 XIII : 정말 흥미있는 이야기로군… ◎ 여관 왼쪽 장농을 조사하면 아이템이 있는데 너무 높은 곳에 있어서 닿지 않는다. 하지만 5번 조사하면 아이템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조사하면 라스트 에릭서를 얻게 된다. 파티 전원의 HP와 MP를 모두 채워주는 최고의 회복 아이템이므로 반드시 입수하자. 여관 1층으로 내려오면 바렛과 레드 XIII이 기다리고 있다. 바렛 : 자, 클라우드. 이거 받아. 파티 멤버를 바꾸고 싶으면 메뉴에서 PHS를 선택하면 돼. 월드맵과 세이브 포인트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레드 XIII : PHS가 다른 동료들과 연결시켜 줄거야. 바렛 : 자, 그럼 여기서 나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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