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4. 유스난 사이드 퀘스트 세부공략 : 좀 더 데코레이션☆러브 |
[ 열락의 구역에서 신탁의 구역으로 이어지는 입구의 남자가 퀘스트를 준다. ] 라이트닝 : 꽤나 고민하고 있는 것 같군. 토메조 : 우왓! 뭡니까 당신! 내가 고민하고 있다니, 혹시 마음을 읽었나요!? 라이트닝 : 혼잣말이 들렸을 뿐이야. 토메조 : 제가 소리를 냈었나요? 누구한테도 고민을 말하지 않고 고민만 하니 입이 멋대로 말한 걸지도. 라이트닝 : 혼자서 앓는 건 힘든 일이지. 말하고 싶으면 들어줄까? 토메조 : 정말인가요! 아, 비밀로 해주세요. 배턴 걸 캔디랑 친구죠? 저 그 애가 인기인이 되기 전부터 팬이라 계속 지켜보고 있었어요. 배턴을 하는 그녀의 웃는 얼굴을 보고 있으면 왠지 저도 기운이 솟아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사랑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라이트닝 : 전하면 되잖아. 토메조 : 그게 거절 당할지도 모르고 민폐라고 싫어하기라도 한다면 이렇게 뒤에서 보는 것도 할 수 없고. 하지만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선물을 할까하고요. 마음을 전하는 순간에 같이 선물을 주는 거예요. 꾸미기 좋아하는 그녀에게 지금 유스난에서 가장 유행하는 데코레이션을 선물할까 하고요. 라이트닝 : 이미 세워둔 계획이 있잖아? 주저 말고 실행해 봐. 토메조 : 하지만 그 데코레이션은 인기가 아주 많아서 가게 문이 열리자마자 가지 않으면 금방 품절이 되어 버려요. 그 시간엔 항상 일이 있어서 저는 갈 수도 없고. 아아, 그것만 손에 넣게 되면 고백할 용기가 생길 텐데.
라이트닝 : 어쩔 수 없군. 내가 대신 사다주지. 토메조 : 정말이세요!? 그럼 저도 용기 내볼게요. 이거 그 가게의 전단지예요. 잘 부탁해요. 아, 선물용으로 보기 좋게 포장도 해주세요. TALK 호프 : 라이트 씨, 저 두사람에게 친절하네요. TALK 라이트닝 : 보통은 불친절하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으음, 저 두 사람이 신경 쓰인달까. 왠지 그냥 둘 수가 없어. TALK 호프 : 사랑하는 두 사람. 고백을 위해 마련한 선물. 흔한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만. TALK 라이트닝 : 과연, 너는 익숙한 모양이로군. 과거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나 보지? TALK 호프 : 글쎄, 어떨까요. 그런 기억은 신이 모조리 숨겨 버렸으니까요. 그가 부탁한 데코레이션 말입니다만, 용맹의 구역에 있는 가게에서 팔고 있습니다. 금방 동이 나버린다고 하니까 개점 시간에 맞춰서 가보도록 하죠. ◎ 15시에 용맹의 구역 갑옷거리 데코레이션 샵 상인과 대화하여 선물용 안경을 4000GIL에 구입한 후 19시 이후에 토메조를 만나 건네주자. 라이트닝 : 사왔어, 이걸로 된거지? 토메조 : 오오! 바로 이겁니다! 감사합니다. 왠지 용기가 불끈 솟아오르는군요. 일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냐. 지금 제 마음을 전하러 그 애한테 다녀올게요. [ 토메조가 캔디와 만난다. ] 토메조 : 저, 저기…… 캔디 : 앗, 오빠 오랜만이네요. 어라, 언니도. 토메조 : 저를 기억하고 계시나요? 기쁘군요. 캔디 : 물론 기억하고 있죠. 저를 항상 응원해 주셨으니까요. 손님이 하나도 없을 때부터 계속 오빠만큼은 제 배턴을 봐주셨잖아요. 근데 오늘은 두분이 같이 무슨 일인가요? 토메조 : 그게 저…… 저와…… 캔디 : 오빠랑? 토메조 : 저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 주십시오! 라이트닝 : 갑자기 결혼이라니…… 라이트닝의 독백 : 그때 나는 비로소 깨달았다. 나는 흔하디 흔한 두 사람의 사랑에 과거를 겹쳐서 보았던 것이다. 내 곁에도 두 사람이 있었다. 세라와 스노우의 만남과 사랑도 분명 이렇게 시작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다정하게 지켜볼 시간만 있었다면―― 둘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축복해 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웃으면서 말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라이트닝 : 축하해. 고백하길 잘했군. 대성공이잖아? 토메조 : 용기를 준 건 당신입니다! 사랑을 맺어준 은인이죠! 진짜로―― 토메조&캔디 : 고마워요! 정말 고맙습니다! TALK 호프 : 저기…… 라이트 씨. 저 두 사람을 보면서 뭐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TALK 라이트닝 : 생각한 것은 있지만 입밖으로 낸 기억은 없는데. TALK 호프 : 뭔가 라이트 씨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다정하고 따뜻하고 소중한 가족에게 말하듯이 말이죠. TALK 라이트닝 : 그런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마음은 전해진 것일지도 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