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 윌더니스 사이드 퀘스트 세부공략 : 필요한 자질 |
[ 야쿠트 숲 입구에 초코보를 탄 남자가 퀘스트를 준다. 발할라의 천사 회복과 관계있는 퀘스트이다. ] 신참 헌터 : 실력이 좋아 보이시는군요. 일을 하나 부탁해도 될까요? 라이트닝 : 수상한 이야기로군. 신참 헌터 :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어떤 마물을 쓰러트린 증거. 그걸 가지고 돌아오시면 제가 보수를 드리겠습니다. 그저 단순한 거래입니다. 라이트닝 : 보수란 건? 신참 헌터 : 초코보의 먹이, 그것도 아리에스 마을에서 조달한 특별한 물건입니다. 어떠신가요?
라이트닝 : 운이 좋았군. 마침 초코보의 먹이를 찾고 있었거든. 신참 헌터 : 그거 다행이군요. [ 컬러풀 젤리×6을 모아 반납하면. ] 신참 헌터 : 고맙습니다. 거래 성립이군요. 좋아. 이제 가슴을 펴고 야쿠트에 돌아갈 수 있어! 라이트닝 : 그런 걸 뭐에 쓰려는 거지? 신참 헌터 : 승격 시험입니다. 저는 야쿠트 수렵단의 견습단원이거든요. 빨리 정식 단원이 되고 싶은데 견습단원에서 승격되려면 사냥감을 해치운 「증표」가 필요해서 말이죠. 라이트닝 : 그렇군. 내게 모아달라고 한 건 그 「증표」로군. 나를 이용해서 부정 합격이라도 할 셈인가? 신참 헌터 : 부정이라니 무슨 그런 섭섭한 말씀을.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입수한다」는 게 입단의 유일한 조건인걸요. 「남의 힘을 빌려서는 안 된다」고는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이 세계에서 필요한 건 오직 하나. 생존을 위한 지혜와 힘. 무규칙이야말로 야생의 규칙이죠. 라이트닝 : 변명에 불과한 것 같군. 실력 없이 입단해 봤자 금방 좌절할 거야. 신참 헌터 : 좌절이라면 익숙합니다. 이 시험도 지금까지 얼마나 많이 떨어졌었는지. 101번이나 불합격이었거든요. 라이트닝 : 101번? 신참 헌터 : 앗 지금! 속으로 저를 비웃으셨나요? 라이트닝 : 아니 오히려 다시 봤어. 보통 사람이라면 못할 일이니까. 101번이나 실패했다는 건 101번이나 도전하면서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이니까. 그 정도의 끈기는 나한테도 없어. 방금 한 말은 취소하지. 너의 마음은 충분히 강해. 입단해도 훌륭히 해나갈 수 있을 거야. 신참 헌터 :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부끄럽군요. 결국, 제가 직접 사냥한 것도 아니니. 라이트닝 : 맞아. 입단한 후에도 또 101번 좌절하게 될 지도 모르지. 그래도 너라면 102번째엔 어떻게든 해낼 수 있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