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 데드 듄 사이드 퀘스트 세부공략 : 기계의 수명 |
◎ 데드 듄의 유적 중 영목의 방의 북쪽 지역에서 기계가 퀘스트를 준다. 바크티라면 FF 13의 오르바 마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바크티를 수리하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그 이후 수 백년 동안 움직이고 있었던 것 같다. 바크티 : 아아 다행이다. 드디어 도움이 될 인간이 저를 찾아왔군요. 이대로 세계가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탐사 로봇 바크티라고 합니다. 라이트닝 : 자율형 로봇이로군. 이곳에서 뭐 하는 거지? 설명해 드리고 싶은 게 산더미지만 현재 연료가 바닥나기 직전이라서. 그래서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만 좀 들어주시겠습니까?
라이트닝 : 어떤 부탁일지는 상상이 가는군. 바크티 : 눈치가 빠른 분이시군요. 상상하신 대로입니다. 실은 연료를 좀 보충해 주셨으면 합니다. 라이트닝 : 설마 이 넓은 사막에서 아무런 단서 없이 찾으란 말은 아니겠지. 바크티 : 보관 장소는 대충 탐지하였습니다. 연료가 있는 장소는…… 도적의 취락에 있는 도구 상점 부근―― 아다만타이마이 뼈 근처―― 커다란 커다란 등대의 기슭―― 제가 탐지한 정보는 이것뿐입니다만 다른 장소에도 몇 개가 있을 듯합니다. 라이트닝 : 한 번 찾아보지. 필요한 양은? 바크티 : 어디 보자, 3에너지 정도 있으면 어떻게든 될 것 같군요. 잘 부탁합니다. 가능하면 서둘러 주세요. 저는 동료들을 구해줘야 하니까요. 라이트닝 : 동료가 있어? 바크티 : 네, 제 도움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이제 저를 그냥 내버려둘 수 없겠군요. 신뢰 관계를 맺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라이트닝 : 제멋대로인 로봇이로군. TALK 호프 : 저 바크티라는 로봇. 도적들이 유적의 조사에 이용했었나 보군요. TALK 라이트닝 : 겉모양은 낡았지만 말도 잘하고 의외로 고성능이었어. TALK 호프 : 음성 대화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었을 텐데. 누군가가 개조했을 지도 모르겠군요. [ 바크티의 에너지×3을 전달하자. ] 바크티 : 감사합니다. 아아, 이 전신으로 퍼지는 감각. 하지만, 마디가 덜커덕덜커덕…… 뭐, 기계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인간은 수리가 필요 없는 몸이라서 부럽습니다. 라이트닝 : 분명 수리는 필요 없지만 치료, 회복, 휴식을 해야 하니까 번거롭지. 바크티 : 하지만 현재의 인간은 늙어 죽지 않습니다. 한 번 망가지면 못 고치는 기계에 비하면 불사신이나 마찬가지죠. 라이트닝 : 자 바크티. 너는 동료를 구해야 하지 않았었나? 어디에 있지? 바크티 : 네, 이쪽입니다. [ 바크티 옆에 문을 조사하자. ] 바크티 :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오랫동안 갇혀 있었으니 매우 고통스러우셨겠죠. 이제 안심하십시오, 자 어서 밖으로. ……반응이 없군요. 자고 있는 것일까요? 라이트닝 : 동료도 연료가 다 된 게 아닐까? 너와 마찬가지로 로봇용 연료가 있으면 기운을 차리겠지. 바크티 : 로봇의 연료는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인간이니까요. 라이트닝 : ……뭐라고? [ 방 안쪽 유골을 조사하여 1200GIL, 바크티의 에너지, 순례의 쿠르쿠스를 얻자. ] 유골 옆 기록 : 갇힌 채로 시간이 꽤 흘러 이제 식량도 물도 없다. 우리는 여기서 죽을 운명인 모양이다. 이 편지를 읽어준 사람에게 번거롭게 해서 미안하지만 우리의 시신을 처리해다오. 그리고 하나 더 부탁이 있다. 벽 너머에 로봇이 있을 것이다. 부서져 있다면 우리의 시신과 함께 묻어다오. 만약 로봇이 아직 움직이고 있다면 수리해서 우리를 대신할 주인을 찾아줬으면 한다. 고작 기계 따위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우리에게 그 녀석은. 바크티는 둘도 없는 우리의 동료다. [ 바크티와 대화하자. ] 바크티 : 어라…… 여러분, 모습이 꽤 많이 변하셨군요. 많이 야위시고 몸에 수분이 하나도 없군요. 오랫동안 갇혀 있었기 때문인가요? 라이트닝 : 이건…… 바크티 : 여러분, 어째서 움직이지 않죠? 고장이 난 거라면 부품을 교체해서 수리를 해야. 라이트닝 : 바크티, 수리는 무리다. 그들은 이미 죽었어. 죽은 인간은 두 번 다시 움직이지 않아. 바크티 : 두 번 다시 움직이지 않아? ……겨우 재회했는데. 세계의 최후를 함께 보내고 싶어서 연료를 아끼며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기계가 인간보다 오래 살다니 그들은 나를 원망했을 겁니다. 라이트닝 : 원망은 하지 않았어. 네가 동료들을 구하려 했다는 건 그들도 분명 알고 있었어, 원망했을 리가…… 바크티 : 고맙습니다. 역시 인간은 상냥하군요. 저는 그들 인간이 매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어서―― 라이트닝의 독백 : 바크티, 너는 누구보다도 동료를 아꼇어. 이 영혼의 빛…… 동료들의 감사 표시일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