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룩세리온 사이드 퀘스트 세부공략 : 말기의 바람 |
[ 산업지구에서 거주지로 넘어가는 계단 바닥에 주저앉은 여자로부터 사이드 퀘스트를 받자. ] 라이트닝 : 왜 그러지? 다치기라도 했어? 브리슬로 : 「절망」이라는 고약한 병 때문이지. 라이트닝 : 무슨 일 있었나? 브리슬로 : 아버지가 쓰러지셨어. 목숨이 걸린 병이야. 특효약이 있단 말을 듣고 여기까지 왔는데. 다 팔렸대. 라이트닝 : 다른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는 건가? 브리슬로 : 그걸 파는 가게는 한 곳뿐이야. 원료가 있으면 슴세 조합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나 같은 무일푼이 그런 재료를 어떻게 사겠어. 아니면 뭐야? 당신이 약을 구해주겠다는 거야?
브리슬로 : 정말이야? 도와주겠다는 거야? 라이트닝 : 그 약을 팔고 있는 가게는 이 근처인가? 브리슬로 : 응, 「초코보 팔러」라고 해서 산업 지구에서는 유명한 가게야. [ 초코보 팔러와 대화하자. ] 라이트닝 : 여기에서만 얻을 수 있는 약이 있다던데? 초코보 팔러 : 네, 비장의 특효약을 팔고 있어요. 그렇게 안 보이실 수도 있겠지만. 다만…… 죄송합니다, 손님. 아까도 여자 손님이 왔었는데, 재고가 없어서. 새로 만들려고 해도 재료를 구하기가 힘들어요. 그 사람, 가족의 목숨이 걸렸다고 하기에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었는데…… 라이트닝 : 그 여자의 부탁을 받고 왔어. 재료만 구해다 주면 되는 거지? 초코보 팔러 : 네 물론이죠, 사정이 사정이니까 공짜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여기 적힌 물건을 가져와 주세요. [ 천둥버섯, 샤오롱구이의 갑각, 만드라고라의 뿌리를 구하자. ] 라이트닝 : 이게 다인가? 약의 재료는. 초코보 팔러 : 어라 전부 모아오셨군요, 굉장해요. 자, 바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찾으시는 약이 완성됐습니다! [ 초코보 팔러에게 재료를 가져가서 영명 엘릭서를 받자. ] 초코보 팔러 : 이게 도움이 될까요? 어서 빨리 곤란에 처한 여자 분에게 가져다 주세요. [ 브리슬로에게 영명 엘릭서를 가져다주자. ] 라이트닝 : 당신이 찾던 약이 이건가? 브리슬로 : ……진품이야? 괜찮아, 정말로? 라이트닝 : 사양할 것 없어. 아버지에게 어서 갖다 줘야지? 브리슬로 : 아아…… 그래야지. 아버지도 이제 살 수 있을 거야. ……당신, 친절하네. 나한테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은 이제 없을 거라 생각했거든. 라이트닝 : 사정을 설명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어? 브리슬로 : 이곳 사람들은 거들떠봐 주지도 않았어.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야. 얽히기 싫었을 뿐이지. 암흑가에서 온 무일푼인 나와. 포기하고 털썩 주저앉아 있어도 말을 걸어준 사람은 아가씨분이었어. 이게 빛의 도시의 진짜 얼굴이야. 라이트닝 : 그래도 약은 구했잖아? 점원도 친절하게 도와주었고. 그건, 사람들의 마음이 아직 어둠에 침식되지 않았다는 증거가 아닐까? 브리슬로 : 좋은 말이네. 마치 신의 사도 같아. 이 세상은 이제 곧 끝이 날 테지만 아가씨의 앞날만큼은 밝게 열리기를 기도할게. 진심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