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발매된 파이널 판타지 13의 두 번째 속편으로 라이트닝 사가의 완결판이다. 타이틀이 파이널 판타지 XIII-3이 아닌 이유는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라는 점, 이번 작품으로 라이트닝의 이야기가 완결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게임의 배경이 되는 노우스 파루투스(Novus Partus)는 FF 13-2의 엔딩에서 혼돈이라는 깊은 어둠의 침식이 시작된 후 수 백년이 흐른 세상으로, 이로 인해 사람들은 나이를 먹지 않은 채 얼마 후 닥치게 될 종말을 기다리고 있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세계의 종말은 피할 수 없는 일이며 종말이 오기 전에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여 다음 세계에 다시 태어나도록 도와주는 것이 라이트닝의 사명. 길고 길었던 라이트닝의 이야기가 과연 어떻게 끝날 것인지 직접 확인해 보자.
과거 FF 시리즈들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게임성은 여러 모로 아쉽지만 전투 만큼은 라이트닝 사가 중 단연 돋보이며, FF 팬이라면 반가워 할만 한 인물 (빅스, 웨지, 기살...) 들도 감초처럼 등장한다. 특히 FF 13 이후로 FF 시리즈가 꾸준히 한글화, 동시발매 되고 있는데 몇 안되는 한글화 RPG 콘솔게임이라는 점 하나만으로도 즐겨볼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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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볼했는데 이번에도 나오니까 더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