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 윌더니스 사이드 퀘스트 세부공략 : 개와 여의사와 조수 |
[ 조사대 캠프 내 조수 13호와 대화하면 퀘스트를 받는다. ] 조수 13호 : 앗, 안녕하세요. 라이트닝 : 기살 선생의 조수와…… 당신은? 틸다 : 나는 틸타. 이곳의 의사야. 문제가 조금 생겨서 조수 씨랑 상담하던 중이야. 길 잃은 개 : 끼~잉. 라이트닝 : 그 개, 다친 건가? 조수 13호 : 맞아요, 방금 발견했어요. 많이 쇠약해진 것 같아요. 길 잃은 개 : 끼잉…… 라이트닝 : 불쌍하게도…… 하지만 이제 괜찮겠군. 의사와 수의사가 함께 있으니. 틸다 : 맞아, 조수 씨가 좋은 약을 알고 있다니까. 역시 수의사야. 조수 13호 : 아직 견습인걸요. 기살 선생님의 일만 아니라면 이 아이가 나을 때까지 돌봐주고 싶습니다만. 틸다 : 일단 이 아이는 우리가 맡기로 했어. 나는 수의사가 아니라 그냥 의사지만. 조수 씨가 가르쳐준 약을 조합해서 먹이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 라이트닝 : 그거 잘됐군, 이제 곧 건강해지겠는걸. 틸다 : ……그럼 좋겠지만. 라이트닝 : 무슨 뜻이지? 틸다 : 약의 재료가 다 떨어져버렸어. 조수 13호 : 그래서 곤란한 참이랍니다.
라이트닝 : 재료 모으기라면 도와줄 수 있는데. 틸다 : 고마워. 좀 부탁할게. 이 세상 끝까지 갔다 와달라고는 안 할 테니까 안심해. 필요한 건 조수 씨가 전부 가르쳐줬어. 이 아이, 제법이야. 조수 13호 : 아니에요, 아직 더 배워야 해요. 그치만, 이 아이의 증상은 알 것 같아요. 약만 잘 먹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라이트닝 : 뭐가 필요한지 가르쳐줘. 이걸 틸다에게 전달해주면 되는 건가? 조수 13호 : 고마워요. 모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저는 용무가 끝나면 칸파스팜으로 돌아갈게요. [ 틸다에게 재료를 주면. ] 틸다 : 고마워! 멍멍아, 이제 건강해질 거야! 그럼 바로―― 길 잃은 개 : 멍! 멍멍! 틸다 : 놀라운걸, 벌써 효과가 있는 거야? 이제 크레하도 한숨 돌려도 되겠어. 라이트닝 : 크레하? 그게 누구지? 틸다 : 누구라니, 일전에 만났었잖아? 기살 선생님의 조수 말이야. 그렇구나. 13호라는 번호밖에 몰랐나 보구나. 참 나, 기살 선생님도 이제 슬슬 이름으로 불러도 될 텐데. 크레하는 이제 훌륭한 조수야. 아직 위태위태한 구석도 있긴 하지만. 모르는 게 있으면, 바로 선배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제법 일을 잘해. 자 그럼 이걸로 안심이야. 칸파스팜에 가면 크레하에게 말을 전해주겠어? 라이트닝 : 그래. 틸다 : 그리고 남은 약은 네가 가져가. 나중에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까. [ 개와 여의사와 조수 퀘스트를 완료했고 엄마와 딸 퀘스트를 받은 상태라면 틸다와 다시 대화해보자. ] 길 잃은 개 : 끼잉~ 틸다 : 너를 엄청 따르는 것 같네. 상대가 생명의 은인이란 걸 알고 있나봐. 라이트닝 : 사람을 잘 따르는 걸 보니 들개는 아니군. 틸다 : 그러게, 주인의 보살핌을 받았을 거야. 마치 가족처럼 말이야. 라이트닝 : 주인도 분명 쓸쓸해하고―― 틸다 : 왜 그래? 라이트닝 : 생각났어. 키우던 개가 사라졌다는 여성이 있었어. 칸파스팜 근처의 길에서 만났었어. [칸파스 팜의 조수 13호와 대화하면. ] 라이트닝 : 좋은 소식이야. 일전의 그 개. 아주 건강해졌어. 조수 13호 : 정말이요!? 다행이네요. 라이트닝 : 그쪽이 처방한 약이 효과가 있었어. 좋은 수의사가 될 거야, 크레하. 조수 13호 : 이름, 기억해 주신 건가요!? 에헤헤 어쩐지 좀 부끄럽네요. 그치만 아직 7호 선배를 따라가려면 멀었어요. 기살 선생님도 여전히 「어이 13호」라고 하시고요. 라이트닝 : 왜 조수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 거지? 조수 13호 : 이름을 외우기가 귀찮다고 이야기하시긴 했습니다만 실은 사이가 가까워지면 힘들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선생님은 수많은 사람과 동물을 돌보며 셀 수도 없이 많은 이별을 경험해온 분이시죠. 친한 분들과 헤어져야만 했던 일도 분명 몇 번…… 라이트닝 : 가까워질수록 작별이 힘든 법이지. 그래서 가까워지지 않도록 타인과 거리를 두는 걸까? 조수 13호 : 네, 하지만 제 경우는 그 이전의 문제이지만요. 단순히 이름을 기억하시지 못하는 걸 거예요. 아직 견습생이니까요. 라이트닝 : 그럴 것 같진 않은데. 기살 : 어이 13호! 잠깐 와보게. 조수 13호 : 봐요, 제 말이 맞죠? 기살 선생 : 들었느냐, 크레하! 물어볼 게 있단 말이다. 크레하 : 앗!? 라이트닝 : 어서 가봐. 크레하 : 아,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