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 윌더니스 사이드 퀘스트 세부공략 : 마음에 둔 사람의 정체 |
◎ 개와 여의사와 조수, 길 잃은 폭신폭신 양들, 초코보 de 푹신푹신 퀘스트를 완료한 후 조사대 캠프의 틸타와 대화하면 퀘스트를 받는다. 틸다 : 여기서 살아가는 게 열심인 것 같은 느낌이야. 그런데, 하나 부탁해도 될까?
라이트닝 : 무슨 부탁이냐에 따라 다르지. 틸다 : 또,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생약의 재료를 좀 찾아와줘. 라이트닝 : 캠프에서 환자라도 나온 건가? 틸다 : 내가 쓰려는 게 아니야, 아리에스의 폭신폭신 박사가 오랫동안 찾는 물건이지. 그게 도와주고 싶어서 말이야. 라이트닝 : 아는 사이인가? 틸다 : 그런 건 아닌데 대화할 계기가 필요하달까. 라이트닝 : 아아, 그런 거였군. 마음에 드는 사람을 도와줘서 관심을 끌려는 거로군. 틸다 : 그, 그렇게 노골적으로 말할 필욘 없잖아! 라이트닝 : 뭐 어때, 아무튼 박사한테 선물을 하고 싶다는 거로군? 재미있을 것 같으니 도와주지. 틸다 : 응, 잘 부탁해. 나 혼자서는 헤쳐나갈 수 없는 일이 많으니까. 찾는 건 이거야. [ 재료를 모아 틸다에게 주자. ] 틸다 : 고마워! 이제 말할 기회가 생길 것 같아. 남한테까지 신세를 지고 말이야. 나도 각오를 좀 더 다져야겠어. 그럼 바로 폭신폭신 박사한테 다녀올게. [ 목장 마을 아리에스의 폭신폭신 박사와 대화하자. ] 폭신폭신 박사 : 어라, 무슨 일이라도? 틸다 : 일이 있는 건 나야. 이걸 받아. 폭신폭신 박사 : 이거 굉장한데? 정말 주는 거!? 가지고 싶었던 천연 재료들이잖아. 이제 연구가 단숨에 진전될 거야. 어디 사는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고마워. 틸다 : 역시 모르는구나. 나를…… 폭신폭신 박사 : 으음, 어디서 만났던가? 미안, 내가 사람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든. 양들은 잘 구별할 수 있지만. 틸다 : 역시 딧트가 아니구나. 딧트가 나를 기억하지 못할 리가 없으니까. 폭신폭신 박사 : 딧트? 내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어? 설마 뭐어!? 티 틸다 누나!? 틸다 : 딧트! 역시 딧트였니!? 라이트닝 : 잠깐만. 무슨 영문인지 잘 이해가 안 되는데. ――생이별했던 남매? 틸다 : 응, 딧트와는 몇백 년이나 전. 혼돈의 침식이 시작되었을 때 헤어지고 말았어. 설마 이곳에 살고 있을 줄이야. 일전에 처음 딧트의 모습을 봤을 때는 눈을 의심했어. 폭신폭신 박사 : 나야말로 누나가 이미 죽은 줄로만 알고 포기했었어. 그런데 왜 금방 말을 걸어주지 않았던 거야? 틸다 : 무서웠거든. 꼭 닮은 다른 사람이면 어쩌지, 하고. 다들 「박사」라고 부르니까 이름도 알 수 없었고. 그래서 계속―― 라이트닝 : 말을 걸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틸다 : 응, 아니 어쩌면 그걸 핑계 삼아서 지금까지 질질 끌었던 걸지도 모르겠어. 라이트닝 : 박사도 문제야. 설마 가족의 얼굴을 잊어버렸던 건가? 폭신폭신 박사 : 설마! 누나가 살아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했을 뿐이야. 닮았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거든. 틸다 : 딧트. 내가 널 얼마나 찾아다녔는데. 폭신폭신 박사 : 누나 미안해. 내가 일찍 알아봤어야 했는데. 틸다 : 아니야, 살아 있어준 것만으로도 충분해. 마치……꿈 같아. [ 보상을 받는다. ] 폭신폭신 박사 : 저기, 누나 그후로 정말.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