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1. 데드 듄 사이드 퀘스트 세부공략 : 뼈의 절멸 |
[ 무법가 라피안 내부의 남자로부터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 제이미스 : 당신이 도적단에 들어왔다는 소문의 신참이군. 그렇지? 라이트닝 : 공교롭게도 내 소문엔 관심이 없어서. 제이미스 : 다 알고 물어보는 거라고. 나는 제이미스, 「전직」 도적이다. 라이트닝 : 전직? 제이미스 : 그래, 지금은 술독에 빠져 사는 몹쓸놈이야. 쓰디쓴 술로 쓴 기억을 달래고 있어. 얼마간 사막을 떠나 있었는데 네 소문을 듣고 다시 돌아왔지. 라이트닝 : 내 소문을? 무슨 뜻이지? 제이미스 : 먼저 내 이야기를 들어줘. 예전의 나는 쩨쩨한 도적이었지. 유적을 뒤지며 누가 흘리고 간 보물이나 줍고 다녔으니까. 그런 나였지만 가족은 잘 보살폈어.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나를 사랑해주는 아이들을 말이야. 하지만 잊혀지지 않는 156년 전 그날…… 빌어먹을, 기억하고 싶지도 않아! 라이트닝 : 그럼 기억해낼 필요 없어. 자 그럼. 제이미스 : 아니, 잠깐만! 부탁이야. 조금만 더 들어줘. 그날,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유적을 탐색했지. 그런데 습격해온 거야. 해골 자식들이. 아이들을 피신시킬 틈도 없이, 살아남은 건…… 라이트닝 : ……너 혼자였군, 그 이후 자신을 탓하며 복수할 날을 기다려 왔겠지. 제이미스 : 아니야! 그렇게 훌륭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나 같은 몹쓸인간이 용감하게 복수할 수 있을 리가 없지. 꼬리를 감추고 사막을 떠나, 스켈레톤 녀석들을 원망하고 또 원망하며 술만 마셔댔어. 라이트닝 : 그런데도 너는 다시 사막으로 왔어. 내 소문을 듣고 왔다고 했나? 제이미스 : 그래, 아무도 풀지 못했던 봉인을 푼 수수께끼의 여자. 그 소문을 듣고 부탁할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염치없이 다시 돌아온 거야. 당신에게 내 부탁을 들어줄 이유가 없단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이제 내가 기댈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어. 부탁이야. 이 세계의 스켈레톤을 전멸시켜줘.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해. 라이트닝 : 죽은 아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전별인가. 제이미스 : 무리인 줄 알지만 부탁해, 딱히 줄 건 없지만.
라이트닝 : 할 수 있는 만큼 하겠지만, 전멸은 쉽지 않아.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 제이미스 : 아아 정말 고마워. 희망도 없이 156년을 기다렸어. 지금이라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고. [ 유적 본전 내부에서 스켈레톤Ω를 처치한 후 제이미스와 대화한다. ] 라이트닝 : 네가 바란 복수는 끝났다. 아이들의 생명을 앗아간 스켈레톤을 남김없이 처리했어. 제이미스 : 내 복수를 정말로 이루어줬군. 고마워, 너에게 부탁하길 잘했어. 라이트닝 : 이제 마음이 풀렸나? 제이미스 : 그래…… 하지만 그 아이들이. 내 가족이 돌아올 리는 없겠지. 라이트닝 : 복수란 건 원래 그런 거야. 제이미스 : 그래, 적어도 이제 술에 의지할 필요는 없어지겠군. 라이트닝 : 슬픔은 사라진 건가? 제이미스 : 그럴 리가 있나, 하지만 슬픔과 마주할 마음은 들었어. 세계가 끝나기 전에 망나니 생활은 청산해야지. 아이들의 무덤에 가서 이 소식을 전해야겠꾼. 이건 사소하지만, 당신이 해준 일에 대한 보답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