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 데드 듄 사이드 퀘스트 세부공략 : 따분해하는 감정사 |
[ 라피안 건물 내부 2층 소년이 퀘스트를 준다. ] 라이트닝 : 뭘 하는 거지? 엘마 : 구대 엄휴애 다헌 셍곡을 허고 인언어. 내는 뭘후고 인아? 라이트닝 : 호프, 통역 부탁해. 호프 : 일종의 암호 같군요. 해독하고 싶어도 정보가 부족합니다. 라이트닝 : 평범하게 말할 순 없는 건가? 엘마 : 혼 수 았아. 할 수 있어. 미안하지만 보물의 정보는 없어. 처음부터 조사하지도 않았고. 어쉰겟 뒤언곤. 라이트닝 : 보물을 찾을 생각도 없는데 이런 사막에서 살다니. 참 별난 녀석이로군. 엘마 : 납도. 이제 곧 세계에 종말이 올 거야. 이제 와서 연구해 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어? 라이트닝 :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종말을 기다리는 건가? 아주 의미 있는 시간 활용법이군. 엘마 : 나도 심심해서 죽겠다고! 하지만 뭘 해도 허무한데 어쩌란 말이야? 내가 아무리 고대의 수수께끼를 연구해도 도적들은 관심이 없어. 공들여서 조사했는데 귀도 기울이지 않아. 아모다 몰라존다구! 라이트닝 : 누가 칭찬해주지 않으면 의욕이 생기지 않는가 보군. 엘마 : 누구나 다 그렇잖아? 그러니까 나는 이제 오기로라도 아무것도 안 할 거야. 연구 도구도 사막에 버렸어. 혹시 그걸 발견하면 당신이 가져도 돼. 라이트닝 : 그래, 꼭 찾아주지. 너 같은 애송이한테 버림 받은 도구가 불쌍하군. 엘마 : 머움데루 해샤! TALK 호프 : 사막은 넓습니다. 그가 버린 도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TALK 라이트닝 : 일단 말을 했으니 무슨 수를 써서든 찾아봐야겠지.
[ 아트모스의 사해에서 찾은 감정 루페를 엘마에게 가져다 주자. ] 엘마 : ……혹시 뭔가 찾은 거야? 라이트닝 : 네가 버린 도구가 이건가? 엘마 : 앗! 아버지의 루페……!? 라이트닝 : 아버지? 엘마 : 너, 너하곤 관계 없어! 돌려줘. 라이트닝 : 「발견하면 가져도 돼」라고 말한 게 누구였더라? 돌려줄지 말지는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어. 엘마 : ……알았어. 말할게. 내 아버지는 솜씨 좋은 도적이었는데 거기다 훌륭한 감정사이기도 했어. 평생을 바쳐 유적을 연구하셨지. 라이트닝 : 너를 감정사로 키운 것도 아버지인가? 엘마 : 아버지는 나를 감정사로 키우고 싶었던 게 아니야. 고대의 수수께끼를 파헤지는 연구자가 되려면 먼저 보물이나 유물을 알아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던 거지. 하지만 아버지는 행방불명이 되었어. 어디로 갔는지는 아무도 몰라. 나는 연구자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감정 외에는 재주가 없는 애송이인 채로 남겨진 거야. 라이트닝 : 사라진 아버지를 원망하면서 유품을 버린 거로군. 엘마 : 응. 쓸데없는 고집이었지. 사라진 아버지의 뜻을 물려받아서 훌륭한 연구자가 됐어야 했는데 이미 늦었어. 이제 곧 세계는 끝날 테지만,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다음엔 꼭 열심히 노력할 거야. 훌륭한 연구자가 되어서 수수께끼를 밝혀내야지. 너무 어린애 같은 소원인가. 라이트닝 : 소원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은 소원이 이루어질 거라 믿는 일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