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 LAST EPISODE 약속된 영원 : 신수도 아카데미아 AF500년 | |||||
◆ 방주 | |||||
신수도 아카데미아 -AF500년- 예언된 「시간」이 도래했다. 500년 동안 코쿤을 지탱해왔던 크리스털 기둥이 이제 무너지려 하고 있었다. 아카데미는 모든 사람들을 새로운 코쿤으로 이주시켰다. 희망의 방주는 지금, 하늘로 떠오를 그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파멸인가 재생인가. 두 개의 미래가 부딪힌다. 카이어스와의 결전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큐브처럼 생긴 것들이 온 도시를 떠다니고 있다.] 노엘 : 끔찍하군. 이건 마치 발할라 같잖아. 세라 : 예언의 때가 가까워지고 있는 거야. 기둥이 무너지고 오래된 코쿤이 떨어지는. 노엘 : 그 안의 사람들은? 호프가 만든 방주로 다 피한 건가? 세라 : 모든 사람이 방주안에… 아, 그렇담 카이어스가 노리는 건……? 노엘 : 정답, 방주가 하늘로 띄워지는 바로 이 순간이야.
카이어스를 막자! [Talk] 세라 : 이게 뭐지? [Talk] 모그리 : 혼돈 탓에 시공이 일그러졌다 쿠뽀…… [Talk] 노엘 : 발할라의 힘이 침식해 온 건가? 어서 카이어스를 막지 않으면 안되겠어. [정면의 큐브 형태의 보물상자에서 결의의 리버스 록을 얻는다. 초코리나가 있다.] 초코리나 : 뭐야, 인상 좀 펴! 드디어 숙명의 라이벌과 대결전을 펼칠 때가 온 건가? 하지만 말야, 그렇게 고민할 거 없어. 어떤 역경에도 평상심을 잃지 않는 사람이 젤 강한 법이거든. 자, 웃어! 그 다음엔 물건을 사는 거야~! [세라의 무기인 페일 노트, 에우리토스 보우와 노엘의 무기인 프라가라흐, 오로치를 팔고 있다.] 초코리나 : 고맙습니다! 난 영원히 너희들 편이란 거 잊지 마! [사보텐더 비석을 조사하여 세이브 하자. 동쪽의 보물상자에서 피닉스의 꼬리를 얻자.] 세라 : 이걸 봐, 그냥 아무렇게나 움직이는 게 아니라 어떤 패턴에 따르고 있는 것 같아. 노엘 : 움직임의 규칙성을 파악하면…… 나아갈 수 있겠어. ◎ 움직이는 발판들이 있는데 어떤 패턴이 존재한다. 패턴을 파악하며 타이밍에 맞춰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반중력 점프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지도상의 ! 표시를 목표로 나아가자. 이곳의 지도는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면 된다. 아래에서 분홍색 선을 따라 이동하면 골인 지점까지 갈 수 있다. 다만 맵 도달율 100% 및 모든 아이템 회수를 목표로 한다면 꽤나 시행착오가 필요할 것이다. ![]() ◎ 이곳에 등장하는 몬스터 중 베히모스 제로식은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하므로 이기기 힘들다면 피하자. 녀석이 일어나면 견디기 힘드므로 재머의 블러드 공격으로 대처하는 것도 좋다. 일어나기 전에 최대한 화력을 집중하여 없애는 것이 포인트이다. 지도상의 ! 지점으로 향하자. 가는 길의 보물상자에서 피닉스의 피, 신수도 아카데미아 AF500년의 지도, 파이터 리스트, 샤먼 사인을 얻을 수 있다. 도착하면 검은 기운이 나타난다. 율의 목소리 : 가면 안돼. 여신을 죽여선 안돼. 세라 : 율의 목소리가 들렸어. 노엘 : 나도 들었어. 여신을 죽으면 안된다는 얘기지? 세라 : 무슨 뜻일까? ◎ 파코 애미디스트, 파고 르브라이트와 보스전이다. 두 마리 모두 HP 는 250,400 이다. 파코 애미디스트는 화 약점, 빙 흡수, 뇌&풍 반감이며 파고 르브라이트는 화 흡수, 빙 약점, 뇌&풍 반감이다. 한 녀석을 먼처 처치하면 얼마 후 살아있는 녀석이 다른 녀석을 부활시키므로 두 마리를 비슷한 시간 차로 쓰러뜨리자. 세라 : 율의 목소리가 사라졌어, 노엘은? 노엘 : 나도 이제 안 들려. 놈이 우리를 붙잡아 두려는 술책이었나? [녹색으로 빛나는 큐브가 생긴다.] 세라 : 저기 봐! 노엘 : 움직임이 바뀌었어? 세라 : 건널 수 있을 것 같아.
[프래그먼트 애미디스트&루브라이트의 종자, 8000 CP를 얻는다.] 카이어스를 막자! ◎ 지도상의 ! 지점을 향해 나아가자. 튜토리얼로도 설명되었다시피 큐브 스위치로 발판의 움직임을 바꿀 수 있다. 도저히 더 나아갈 수 없다면 큐브 스위치를 바꾸어 발판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해 보자. 진행 방법은 역시 위의 지도 이미지를 참고하도록! 가는 길에 보물상자에서 자매의 리버스 록, 엘릭서, 로열 가드등을 얻는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다시 새로운 목적지가 표시된다. 열심히 큐브를 조작하며 목적지에 도착하면… 율의 목소리 : 카이어스와 싸우면 안돼. 세라 : 노엘, 또 율이야! 율의 목소리 : 이 앞에 기다리는 것은 죄와 절망뿐. 지금이라면 아직 돌아갈 수 있어. 노엘 : 율! 절망 끝엔 뭐가 있지? 율의 목소리 : 잔혹한 운명, 끝없는 반복. 그 너머는 보이지 않아. 노엘 : 아니, 믿는 거야. 거기엔 희망이 있다고. 율의 목소리 : 만일 아무것도 없다면? 노엘 : 돌아가봤자 아무것도 없는 건 마찬가지야. 나의 율이 없는 세계는 아무것도 없는 거나 마찬가지야. 율의 목소리 : 난 막을 수 없어. 선택하는 건 너희. 설사 그것이 저주받은 미래라 할지라도. [길이 생긴다. 큐브 형태의 보물상자에서 결전의 리버스 록을 얻는다. 초코리나가 있다.] 초코리나 : 어…… 어서 와. 나 기운 없는 거, 눈치 챘구나? 그냥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 말야. 패러독스가 해소되어서 시공의 왜곡이 사라지면 이젠 못 만나는 건가 싶어서. 하지만 괜찮아. 너희들을 만나고 너희의 여행을 도울 수 있었으니까. 후후, 조금은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네. 어머, 그런 얼굴 하지마! 가게는 오늘도 촛코링~! [다양한 데코레이션을 한정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초코리나 : 고맙습니다! 난 영원히 너희들 편이란 거 잊지 마! [빨간색 거대 사보텐더 비석을 조사하면…] 모그리 : 여길 빠져나가면 미로의 출발점으로 돌아가 쿠뽀. 세라 : 율이 그랬어…… 지금이라면 돌아갈 수 있다고. 노엘 : 만약 네가 돌아가고 싶다면 막지 않겠어. 여기까지 함께 했으니, 앞으로도 쭉 함께 하겠어. [애써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갈 리 없겠지? 아니오를 택하고 앞으로 나아가자.] [Talk] 세라 : 벌써 시작?! [Talk] 노엘 : 달려! 호프의 방주는 바로 앞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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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전 | |||||
[지도상의 ! 지점으로 가면 아카데미아로 들어가는 두 사람을 카이어스가 바라보고 있다.] 카이어스 : 보고 있나 율? 멸망의 약속을 이루자. 이걸로 탄식은 끝이다. [카이어스가 바하무트로 변신하여 울부짖는다.] 노엘 : 놈이야! 호프 : 세라 누나, 숙여요! [호프와 군대가 마물을 처치한다.] 호프 : 가라! 세라 : 호프! 호프 : 무사해서 다행이다…… 노엘 : 멀쩡해, 조금 돌아온 것뿐이야. 호프 : 믿을 만한 사람을 데려왔어요. 어서 타세요. 서둘러! 세라 : 부탁해요! [삿즈가 비공정을 몰고 있다.] 삿즈 : 오케이! 구세주 일동 분들, 하늘까지 모시겠습니다! 닷지 : 모십니다아~! 세라 : 삿즈 아저씨? 삿즈 : 오오 그래! 전번엔 우리 닷지를 보살펴줘서 고맙다. 노엘 : 아는 사람? 삿즈 : 이야기 보따리는 나중에 풀고, 일단 저 녀석부터 해치우자! 세라 : 미래를 결정하는 싸움이야. 노엘 : 간다, 카이어스. 당신한테 배운 방법으로 당신을 막겠어. ◎ 삿즈가 운전하는 비공정 위에서 바하무트 카오스와 전투가 벌어진다. HP는 79,930 이고 모든 속성을 반감한다. 도발 및 블러드 계열 공격도 무효이다. 모드 체인지로 통상 모드와 비행 모드로 전환하는데 비행 모드일 때 강력한 공격을 해오므로 방어 패러다임으로 대처하자. 블러드 대미지가 누적되면 블러드 포션으로 회복하자. 이기면 카이어스가 비행기를 공격한 뒤 본 모습으로 변신하여 착지한다. 카이어스 : 아직 깨닫지 못한 모양이군. 넌 율과 마찬가지로 미래를 볼 수 있다. 운명을 바꿔 미래를 구한다 해도 네 목숨은- 세라 : 알고 있어, 운명을 바꾸면 미래가 보이고 내 수명이 깎여나간단 걸. 하지만…… 하지만 난 미래를 지킬거야. 카이어스 : 훌륭한 각오로군. 그럼 너부터 죽여주마. ◎ 인간 모습의 카이어스와 전투이다. HP는 38,830 이며 물리와 마법을 반감하고 도발계 어빌리티가 무효이다. 세라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므로 세라의 롤을 디펜더로 해 두면 좋다. HP가 어느 정도 줄어들면 리제네, 브레이브, 페이스, 헤이스트 상태가 되는데 재머의 디스펠로 해제하면 된다. 리제네는 지울 수 없지만 바이오로 상쇄할 수 있다. 전투 후 카이어스가 세라를 내려칠 찰나 노엘이 막는다. 노엘 : 카이어스! 카이어스 : 누군가를 지키게 되면 강해지는군. 수호자 답다. 노엘 : 당신도 마찬가지잖아! 율을 지키는 게 당신 일이잖아! 카이어스 : 모든 것은 율을 구하기 위해서다. 저주받은 운명에 속박된 혼을 말이다. 노엘 : 혼이라고? 카이어스 : 지금까지 몇 명의 율을 만났을 터. 시간을 읊는 무녀는 시대를 뛰어넘어 전생을 거듭하는 존재다. 그게 무슨 뜻인지 아나? 율은 그저 죽기 위해 태어나는 거다. 미래를 볼 수 있는 힘이 있으나 그 운명을 바꿀 수는 없다. 이 세계에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채 요절하고, 다시 태어나지만 허무하게 죽어가지. 무의미한 전쟁은 여기서 끝내 주겠다. 어떤 희생을 치루더라도 상관없다. 운명도, 시간조차도 멸하여 율의 혼을- 해방하겠다! [노엘이 나가 떨어진다.] 삿즈 : 노엘, 세라 붙잡아! [삿즈가 비행기를 뒤집고 두 사람이 카이어스를 향해 일격을 날린다.] 노엘 : 하늘이…… 세계가 찢어지고 있어. 카이어스 : 어둠의 날개여! [열린 문으로 카이어스가 날아 들어가고 마물이 쏟아져 나온다.] 지휘관 : 지원 공격 개시! 호프 : (다른 비공정 위에서) 카이어스를 쫓아가죠! 세라 : 호프는 여기 남아! 호프 : 하지만…… 세라 : 바닐라와 팡을 부탁해! 호프 : 알겠어요. 끝나면 축하 파티 아시죠? 늦으시면 안돼요! 노엘 : 오케! 작별인사는 다음 번에! 세라 : 돌아올게. 언니랑 함께! 호프 : 조심하세요! 삿즈 : 자, 그럼 가자! 노엘 : 뛰어내리자! 삿즈 : 가족을 울리면 안되는 거야. 좋았어! [세라와 노엘이 문 안으로 뛰어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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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할라 | |||||
[두 사람이 발할라에 도착한다.] 노엘 : 발할라! [오딘이 밑으로 떨어지던 두 사람을 구한다.] 세라 : 오딘!? 언니가 도와준 거야? 노엘 : 라이트닝의 선물인가 보군. 제대로 미래를 지켜내라고 널 응원하는 거야. 세라 : 나뿐만이 아냐. 노엘도. [먼저 와 있던 카이어스가 공격해온다.] 카이어스 : 발할라의 혼돈도 내 편을 들어주고 있다. 진정한 역사를 정하자. ◎ 다시 한 번 카이어스와 전투이다. HP는 52950 으로 물리와 마법을 반감하고 도발계 어빌리티가 무효이다. 처치하면 1회에 한하여 다시 한 번 부활해온다. 특별히 세라만 공격하지는 않으므로 평소대로 싸움에 임하자. 자신을 강화하므로 재머로 해제하면 좋다. 이기면… 노엘 : 포기해라, 카이어스. 카이어스 : 공교롭게도 죽을 수 없는 몸이라서 말이야. 세라 : 가자! 노엘 : 단숨에 해치우자! [두사람이 카이어스를 몰아넣는다.] 노엘 : 율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 카이어스 : 그건 어느 율을 말하는 거지? 나는 수많은 율을 지켜봤다. 혼은 같아도 모두가 나름의 개성이 있었다. 여행을 꿈꾸던 율이 있었고 노래를 좋아하던 율이 있었고 꽃을 사랑하던 율이 있었다. 모두 죽었다, 내 눈 앞에서. 노엘 : 그래도 율은 다시 태어나서 당신한테 돌아왔어. [노엘이 카이어스를 날려버린다.] 노엘 : 나는 한 사람의 율밖에 모르지만 그래도 알아. 당시의 율 : 울지마, 우린 다시 만날 거니까. 노엘 : 마지막 순간에 웃고 있었어. 그 아이는 믿었던 거야. 다시 태어나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걸. 생각해봐, 카이어스. 무녀가 다시 태어나는 게 정말 에트로의 저주일까? 율은 정말로 전생을 바라지 않았을까? 그럴 리 없어, 전생은 율의 의지야. 그 아이는 숨을 거둘때마다 스스로의 의지로 다시 돌아왔어. 다음 번 생도 길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그래도- 그저 당신을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계속 다시 태어났던 거라고! 카이어스 : 멋대로 지껄이지마! 노엘 : 어째서 믿지 않는거지?! [노엘이 카이어스를 베고 카이어스가 사라진다.] 세라 : 노엘……? [거대한 암흑이 나타난다.] 세라 : 뭐지!? [바하무트가 두 사람에게 일격을 날린다.] 노엘 : 세라! 세라 : 노엘! [라이트닝이 밑으로 가라앉던 두 사람을 위로 이끌고 간다.] 라이트닝 : 희망은 너희들이 지켜줘라. 세라 : 언니? ◎ 바하무트 페이시오, 바하무트 레이시오, 바하무트 월로우와의 마지막 전투이다. 먼저 페이시오, 레이시오와 싸우는데 월로우는 이 둘을 처치하지 않으면 공격할 수 없다. 페이시오는 HP 141,200 에 화, 뇌, 물리 반감이다. 레이시오는 HP 141,200 에 빙, 풍, 마법 반감이다. 자신에게 강화, 방어 어빌리티를 거는데 지워도 곧 다시 걸기 때문에 무시하자. 페이시오부터 처치한 후 인핸서로 미리 아군을 강화하면서 레이시오를 쓰러뜨리자. ◎ 두 마리를 처치하면 월로우와 싸운다. 등장하자마자 각종 상태이상을 걸어오므로 힐러의 에스나로 치료하자. 베일을 걸어두면 상태이상에 걸릴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편하다. 디프로테, 디셸, 위크가 통하므로 재머로 걸어두면 좋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페이시오와 레이시오를 부활시키는데 녀석들을 다시 처치해야 월로우와 싸울 수 있다. 3 카운트 후 플레어가 오는데 살아있는 바하무트 개체수에 따라 위력이 달라지므로 최대한 신속하게 다른 녀석들을 처리하자. 이기면 바하무트가 사라지고 카이어스가 쓰러진다. 카이어스 : 율이 전생하는 건 나 때문이라 했던가? 그렇다면 내가 죽으면 율은 숙명에서 해방될 터. 죽여라…… 너만이 저주받은 영원을 끊을 수 있다. 노엘 : 설사 율을 위해서라도 당신을 죽일 마음은 없어. 카이어스 : 라이트닝은 졌다. 그녀는 내 손에 죽었다. 그래도 용서할텐가? 노엘 : 도발하는 거야. 카이어스 : 발할라에서는 시간이 바르게 흐르지 않는다. 이 싸움이 시작되기 전에 그녀는 나에게 졌고 영원한 잠에 들었다. 너희들에게 있어 「지금부터 일어날 일」은 나에게는 「이미 일어난 일」이다. 나는 모든 것의 결말을 알고 있다. 노엘 : 그렇다면 소용 없단 걸 알잖아? 아무리 그렇게 도발한들 나는 당신을 죽이지 않아. 카이어스 : 그래, 너는 사람을 죽일 수 없다. 스러져가는 세계에서 태어나 생명의 준엄함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지. 그러나- 너는 날 죽일 것이다. 노엘 : 그만둬! [시네마틱 액션이다.] 카이어스의 목소리 : 내가 죽으면 율은 숙명에서 해방된다. [□는 검을 멈춘다 이고 ○는 마지막 일격인데 무엇을 택해도 결과는 같다. 여기서는 □를 택한다.] 노엘 : (카이어스의 심장 끝에서 검을 멈추고) 당신이 생각한대로는 되지 않을 거야. 카이어스 : 훌륭하군. (검을 부여잡고) 운명을 바꾸는 자는 누가 피를 흘릴 것인지를 선택해야만 하지. 네가 짊어진 죄야말로- 영원한 패러독스. [카이어스가 노엘의 검으로 자신의 심장을 찌른다.] 노엘 : 카이어스! [카이어스가 죽는다.] 세라 : 노엘…… 카이어스는 이 세계로 돌아오려고 한 거지? 자신이 여기서 최후를 맞이하면. 노엘 : 율의 전생도 끝난다는 걸 알았겠지. 이렇게 하면 발할라에 소환된 무녀들은 다시 태어나지 않아도 카이어스의 혼과 만날 수 있으니까. 세라 : 결국엔 노엘의 말을 믿었던 거네. 노엘 : 여긴 모든 가능성이 태어나는 세계야. 하지만 오직 가능성뿐이지. 죽음도 없지만, 진정한 삶도 없어. 시간을 읊는 무녀들은 여기로 돌아올 때마다 다시 태어나는 「생」을 선택한 거야. 거짓된 영원이 아닌. 세라 : 「찰나의 생」을? 노엘 : 그런데도 카이어스는 삶보다 끝나지 않는 꿈, 여기서 무녀들의 혼을 지켜보는 결말을 선택한 거야. 하지만 난 달라. 난 나의 율을 찾아내겠어. 영원따위는 필요 없어. 그저…… 율과 같은 미래를 살아가고 싶어. 세라 : 시작하자, 새로운 미래를. 노엘 : 응. 아무도 희생시키고 싶지 않았어. 내가 아는 율도, 내가 모르는 율도, 내가 모르는 그 누구도. 율에게 다정했던 당신도. [노엘이 카이어스 옆에 그의 검을 꼽자 카이어스의 시체가 사라지고 수 많은 게이트들이 생긴다.] 모그리 : 마지막 패러독스가 풀렸다 쿠뽀. 세라 : 올바른 「시간」으로 돌아간 거야? 노엘 : 세라, 괜찮아? 운명이 바뀌어서 무언가 바뀌었다던가……? 괴롭다던가, 안 그래? 세라 : 괜찮은 것 같아. 노엘 : 안심이군, 자 그럼 라이트닝을 찾자. 모그리 : 우웅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다 쿠뽀. 세라 : 설마 정말 카이어스한테……? 노엘 : 졌다는 건 거짓말이야. 역사를 바로잡아서 원래 세계로 돌아간 걸 거야. 분명 다른 사람들과 함께 널 기다리고 있을 거야. 패러독스가 사라졌으니까 게이트는 곧 닫혀. 우리도 서둘러 돌아가자. [게이트에 호프들의 모습이 보인다.] 세라 : AF 500년의 게이트? 우리가 돌아갈 미래는 그 시대인거지? 언니도 거기에? 노엘 : 라이트닝이 지키려한 미래, 거기서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거야. 세라 : 바닐라와 팡은? 노엘 : 모두 함께 마중나가자. 그 시대라면 호프도 있을테니. 게이트가 모두 사라져서 돌아갈 수 없게 되더라도. 그 시대라면 완전히 새로운 코쿤을 바라보며 살 수 있어. 모그리 : 스노우도 기다리고 있나 쿠뽀? 노엘 : 글쎄다. 그건 라이트닝에게 달렸겠지? 세라 : 응,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