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오프닝 | ||||||||||||||||||||||||||||||||
◆ 발할라 - 연대불명 - | ||||||||||||||||||||||||||||||||
라이트닝의 독백 : 시간은 사라지고 시간이 흘렀다. 신전처럼 보이는 거대한 건물이 보인다.
라이트닝의 독백 : 여신 에트로여, 평안히 잠들어라. 당신의 그 뜻은 내가 지키마. 크리스털에 예를 표한 라이트닝이 발코니로 나선다. 라이트닝의 독백 : 끝없는 슬픔에 잠기어가는 세계, 생과 사의 경계조차도 모호한 혼돈으로 가득찬 세계, 발할라- 「시간」에서 도려내진 세계. 라이트닝의 앞에 거대한 도시의 모습이 보인다. 한 편, 기묘한 원형 통로를 낯선 소년이 부유하고 있다. 라이트닝의 독백 : 잃어버린 시간의 시전에서 나는 두 번째 생을 얻었다.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한 사내가 미동도 없는 소녀를 안고 바닷속으로 걸어들어가고 있다. 소녀를 물에 띄우자 그녀의 몸이 서서히 사라져간다. 카이아스 : 영원따위, 결코 원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느냐, 율?
절망과 분노가 그를 감싸고, 코쿤을 지탱하던 크리스털이 파괴되면서 붕괴하는 모습이 보인다. 바닷속에서 일제히 마물들이 뛰쳐나와 그의 명령을 따르는데...! 한 편 라이트닝이 있는 신전에서도 또 다른 마물과 소환수들이 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카이아스 : 고결한 군신이여. 축제를 시작하자.
양 측의 마물들이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카이어스도 라이트닝을 향해 전진하기 시작한다. 카이아스 : 투쟁의 환희를 부르짖어라! 소환수 시바 자매가 그를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이다. 카이아스 : 전율에 춤추거라.
라이트닝이 오딘을 타고 카이아스에게 접근하지만 카이아스는 지면을 뒤흔들어 강력한 힘을 소환한다. 카이아스 : 방황하는 별의 시체여- 오라! 라이트닝 : 카이어스 밸러드!
카이어스가 소환한 힘을 깨부수어 버리고... 카이아스 : 훌륭하군. 라이트닝 : 까불지 마라.
격렬히 싸우는 두 사람,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라이트닝 : 이자식…… 카이아스 : 무의미한 짓이다. 이만 끝내자. 라이트닝 : 이건……!? 카이아스 : 암흑에 종언을 부르리니- 어둠의 날개여! 거대한 바하무트로 변신한 카이아스가 라이트닝을 날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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