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사번역] ZENUTY [스크린샷] nemi [공략] nemi | ||||||||
14. 제 7장 상업도시 파름포름(商業都市パルムポルム) - 2 | ||||||||
◆ 골목길(路地裏) | ||||||||
[군의 감시망을 뚫으며 지하로 들어온 스노우와 호프... 숨어서 경비병들을 지켜보며 상황을 판단하고 있다.] 스노우 : 분위기가 바뀐 것 같구나. 어리숙한 느낌이 없어졌다. 호프 : 루시니까 싸우지 않으면. 스노우 : 군대 따위와 싸우는건 바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호프 : (스노우에 동조하여 싸우다가 목숨을 잃은 엄마를 떠올리고) 싸우는게 바보같은 건가요? 스노우 : ...죽어버리면 아무 의미가 없어. (호프가 발끈하고) 아무튼 넌 쓸데없는 짓은 하지마. 싸우는 건 바보에게 맡겨둬. 노라는 군대보다 더 강하니까 말야. 호프 : (스노우가 먼저 가고) 저 녀석 웃었어... [호프가 라이트닝에게서 받은 단검을 움켜쥐고 스노우의 등 뒤로 향하는데, 그 때 핸드폰이 울린다.] 스노우 : 나다. 어떻게 됬어? 팡 : 어떻게 됬냐니! 어째서 연락이 없었던 거야! 스노우 : 미안. 깜빡했다. 팡 : 나참... 그쪽 상황은? 스노우 : 아주 좋아. 호프도 마찬가지고. 그쪽은 무사한가? 팡 : 당연한거 아냐. (통신기를 라이트닝에게 건내면서) 저쪽과 합류한다. 만날 장소를 정해줘. 암호 회선이니까 정보가 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스노우 : 처형, 거기에 있는 거야? 라이트닝 : 누가 네 처형이냐. [한 편 성부의 군대가 다시 집결중이다.] PSICOM 병사 : 이 도시는 우리 부대의 관할입니다. 우리들이 지켜왔던 마을이란 말입니다! 저희들의 의견도 조금은... 로슈 : (병사를 무시하고 통신기를 통해) 각 부대에 전달하라. 무기사용 제한을 해제한다. 모든 병기 사용 자유. 총력을 다해 루시를 처치한다. 이상이다. PSICOM 병사 : 모든 병기라니, 도시에서 전쟁이라도 시작할 작정입니까! 주민들의 대피도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얼마나 피해가 발생할지... 당신은 현장의 상황을 잘 몰라! 로슈 : (칼을 빼들며) 너희들은 현실을 잘 모른다. 펄스를 공격하여 루시의 말살을 바라는 것이 대체 누구라고 생각하는 건가. 성부는 아니다. 군대도 아니다. 바로 민중들이다! [화면이 전환되고 라이트닝과 스노우가 통신중이다.] 라이트닝 : 합류 장소는 호프의 집. 피릭스 거리 35-A. 스노우 : 응. 그럼 나중에 만나. 팡에게도 안부 부탁해. 라이트닝 : 호프를 부탁해. 스노우 : 내게 맡겨두라고. 합류하게 되면 세라에 대해 자세히 말해줄게. 아무튼 세라를 구할 수 있어. 희망이 있다고. 라이트닝 : 스노우... 잘 들어. 호프에 관한 일이다. 그 아이의 엄마는... 호프 : 라이트씨 저에요. 호프입니다. 역시 어떻게든... 작전은... 라이트닝 : (통신 장애로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호프!? 호프! 어이! 응답해! 호프 : 죄송합니다. 라이트닝 : (통신이 끊기고) 호프 !? 팡 : 왜 그리 난리야. 통신 방해를 받고 있는건가. 할 이야기가 있다면 나중에 해. 우선 합류부터 한다. 내가 앞장설 테니까 주위를 엄호해 줘. 잠시 머리 좀 식히라고. [팡(ファング)이 리더, 라이트닝(ライトニング)이 멤버가 된다. 아래는 도중의 서브 대사이다.] 라이트닝 : 호... 프... [합류 지점으로 향하는 두 사람... 도중에 라이트닝이 팡의 팔에 있는 각인을 발견한다.] 라이트닝 : 넌 대체 누구냐? 팡 :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하나... 힘의 반 정도를 잃었지만 나도 당신과 같은 루시다. 하지만 다른 점은... 나는 코쿤의 인간이 아니야. 태어난 곳은 그란=펄스. 너희들이 증오하고 있는 아랫쪽 세계다. 그란=펄스에서 크리스탈이 되어 잠들어 있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코쿤이었어. 코쿤이 이렇게 된 것도, 당신을 끌어들이게 된 것도... 나와 바닐라가 눈을 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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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 애비뉴(ウェストアベニュ―) | ||||||||
◎ 한 편 스노우 일행도 합류 장소인 호프의 집으로 향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루시를 수색하느라 더욱 경계가 삼엄해 졌는데... 파름포름에서 과격한 전투가 벌어질 것을 대비해 시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중이다. 스노우와 호프가 숨어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PSICOM 병사 : 대피장소까지 이동하겠습니다! 천천히 움직여 주시길 바랍니다. 스노우 : 성부는 파르시의 꼭두각시다. 노리는 것은 루시뿐만이 아냐. 저렇게 연행해서 모두 파지시킬 작정이다. 호프 : 아직도 아무 죄 없는 사람들까지 끌어들이고 있군요. 스노우 : 뭐든 자기탓으로 돌리지 마라. 호프 : ...무책임 해. 스노우 : 아직 할 수 있는일이 남아 있다. 멋지게 도발해서 군대를 유인해 내는거다. 호프 : 녀석들을 이쪽으로? 스노우 : 너를 지키겠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저 사람들도 구해주고 싶어. 어느쪽을 지켜야 할지 어려운 문제로군. 나같이 바보같은 놈은 풀 수가 없는 문제지. 무리인줄 알지만 양쪽 모두를 지킨다. (호프가 스노우를 노려보고) 미안하지만 함께 가줬으면 좋겠는데. 너는 너의 안전만 신경쓰면 돼. ◎ 스노우(スノウ)가 리더, 호프(ホ―プ)가 멤버가 된다. 근처에 세이브 포인트가 있다. 적 중에서 쾌속기 팔케(快速機ファルケ)의 개틀링건(ガトリングガン) 공격이 매우 강력하다. 호프가 즉사할 수도 있으니 스노우의 롤인 디펜더(ディフェンダ―)의 스킬 도발(挑發)을 사용하여 공격이 스노우에게 집중되도록 한 후 라이브 가드(ライフガ―ド)를 사용하자. 호프의 프로테스(プロテス)와 회복 마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아래는 도중의 서브 대사이다. 호프 : 망설이면 당할거에요. 돌파하지 않으면... 스노우 : 일단 부딪혀 보는거다! 스노우 : 안심하라고! 호프 :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죽이려고... ◎ 도중의 보물상자에서 프리미엄 칩(プレミアムチップ) × 2, 굳은 지킴의 아뮬렛(堅守のアミュレット)을 얻을 수 있다. 프리미엄 칩은 아무 기능이 없으므로 상점에 팔아 돈으로 만들자. 도중에 세이브 포인트가 또 하나 있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많은 시민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것이 보이는데... 인형을 손에 든 소녀가 스노우와 호프를 보고 놀란다. 스노우 : 큰일났다! PSICOM 병사 : (스노우와 호프를 시민으로 착각하고) 이봐, 괜찮은가? 침착하게 피난을... [스노우가 병사를 쓰러뜨린다.] 시민들 : 뭐야? 저사람... [스노우가 병사가 들고 있던 총을 하늘로 쏘며...] 스노우 : 나는 펄스의 루시다! 모두 다 죽여버리겠다! 시민들 : 으아. 루시다! 루시가 나타났다! [모여있던 사람들이 놀라 도망가 버린다.] 호프 : 어째서 이런 짓을! 스노우 : (총을 내던지며) 죄없는 시민들까지 모두 말려들고 말거야. [뒤 이어 군대가 나타나 스노우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다.] 스노우 : 놈들은 사람들이 있어도 거리낌 없이 쏴 버린다. 죄 없는 사람들이 휘말려 얼마가 죽던 상관 안한다고! [병사들을 처치하며 앞으로 나아가자. 아래는 도중의 서브 대사이다.] 호프 : 저 많은 수의 병사들... 그렇게도 루시가 미운건가? 스노우 : 덤빌테면 덤벼보라고. [도중에 호프가 인형을 안고 있던 소녀를 발견한다.] 호프 : 너는... 괜찮니!? 소녀 : (인형을 호프에게 던지며) 꺄아악! 소녀의 엄마 : 아이에게 가까이 가지마! [시민들이 저마다 무기를 들고 스노우와 호프를 위협한다.] 시민 : 루시놈... 시민 : 모두들 구해냅시다! 시민 : 군대를 불러와! 소녀의 엄마 : 우리 딸을 해치지 말아줘! 시민들 : 우리들도 싸운다! 시민 : 코쿤을 지키자고! 소녀 : (호프를 밀고 엄마에게 달려가며) 엄마! 소녀의 엄마 : 다행이야. 이젠 괜찮아. 시민 : 우리 마을을 떠나라! 스노우 : 제길... 시민 : 해치워 버리자고! 시민 : 루시의 각인이다! 조심해라! 시민 : (스노우가 힘을 쓰려 하자) 이번엔 뭘 할 작정이냐. 시만 : 조심해! [스노우가 얼음의 힘으로 구조물을 떨어뜨려 시민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길을 막는다.] 시민들 : 괴물이다! 우리들을 죽일꺼야! 호프 : (소녀의 인형을 주워다 놓으며) 미안... 스노우 : 도망치자! [곧 병사들이 두 사람을 추격해 온다.] PSICOM 병사 : 도망치지 마라! 쏴라! 쏴라! 쏴라! [스노우가 호프를 안고 군대의 비행 장치를 이용하여 위로 도망친다.] 스노우 : 놈들의 헛점을 찌른다. 여기서부터는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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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베라 거리(リベラ街) | ||||||||
[앞쪽에 세이브 포인트가 있다. 아래는 도중의 서브 대사이다.] 스노우 : 각오를 다지고 돌진할 뿐이다. [힘이 들었는지 호프가 바닥에 주저앉는다.] 스노우 : 피릭스 거리는 저쪽이지? (아까 일로 상심한 듯 대답이 없고) 꽤 먼 거리인걸. 스노우 : (광고판을 바라보며) 「가족과 함께 화목한 생활」이라는데. 정말 멀구나. 호프 : 루시인데 가족 같은거. 스노우 : 그래도 그런게 아냐. 연이 없으면 사람을 그리워하게 된다고. 뭐, 언젠간 손에 넣겠지만. 세라를 구하고 코쿤도 지켜서... 호프 : 어떻게? 스노우 :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모두를 지키고 싶지만 다들 루시를 싫어한다. 그래도 상처를 주고 싶지는 않고... 곤란하게 되었어.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루시일지라도 희망 정도는 갖고 있는게... 호프 : 어찌되든 상관없어. [두 사람을 향해 병사들이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다.] 호프 : (병사의 공격으로 광고판이 폭발하고) 루시의「희망」같은거... 그저 죽어버릴 뿐이라고! ◎ 도중의 보물상자에서 악세사리인 샤먼사인(シャ―マンサイン)과 스러스트 축수(スラスト軸受) × 3, 호프의 무기인 뷔조프닐(ヴィゾフニル)과 스니크 스모크(スニ―クスモ―ク)와 2000길을 얻을 수 있다. 아래는 도중의 서브 대사이다. 호프 : 뭐가 희망이란 말야... 그런거 이제 더 이상... 스노우 : 어이, 기다려! 스노우 : 어떻게든 할 거야. 스노우 : 덤벼라! 날려버려주마! 스노우 : 나에게 맡겨 두라고. 스노우 : 여기에 뭔가 있는 것 같은데. 스노우 : 난 높은 곳을 좋아한다고. 스노우 : 이 길이 맞는 거겠지? [세이브 포인트 이후 안으로 들어가면...] 호프 :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스노우 : 뭐지? 호프 : 가족을 그리워 하고 있는거지. 그럼 만일 가족을 빼앗기게 된다면? 스노우 : 되찾는다. 호프 : 되찾을 수 없게 되었다면? 누군가의 탓으로 잃게 된다면? 스노우 : 그건 용서할 수 없지. 왜 그래, 갑자기? 어디 안좋은 거야? [그 때 거대한 기계가 나타난다.] 스노우 : (호프를 감싸며) 나중에... 호프 : (보스에게 뛰어들며) 나도 할 수 있다고! 스노우 : 이봐! 호프! ◎ 침공제압기 우슈무칼(侵攻制壓騎ウシュムカル)과 전투가 벌어진다. 라이브라로 조사해 보면 알겠지만 번개 속성이 약점이다. 강력한 물리 공격인 테일 어택(テイルアタック)과 불 속성 공격인 플레임나팜(フレイムナパ―ム)을 사용하므로, 프로테스(プロテス)나 셸(シェル) 등의 보조마법을 활용한 후 번개 계열의 마법으로 공격하자. 쓰러뜨리면 괴마의 날개(怪魔の翼)를 얻을 수 있다. 스노우 : 해냈다! 호프 : 헉... 헉... 스노우 : 저기서 좀 쉴까. [스노우가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호프에게 건낸다.] 스노우 : 자. 호프 : 나 그거 안 좋아해. 스노우 : ...그래. 흐음... 나는 좋아하는데 말이지. [호프의 눈 앞에 엄마의 환영이 보인다.] 어린 호프의 목소리 : 엄마... 엄마는. [환영이 사라진다.] 호프 : 안돼... 스노우. 당신의 희망은 뭐지? 스노우 : 아까도 말했었지. 세라를 구하고 코쿤을 지켜서 「가족과 함께 화목한 생활」이다. 뭐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자신의 각인을 바라보며) 아니. 짧을지도 모르겠군. 아무튼 희망을 갖고 있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루시든 뭐든 관계 없어. 살아서 싸우는거다. 호프 : 싸우다가 사람들을 말려들게 한다면? 당신이 살아서 싸웠기 때문에 누군가의 희망이 부서져 버렸다면? 그 사람이 죽어 버렸다면 당신의 책임은? 그 사람들에게 어떻게 갚는다는 거야. 스노우 : ...갚을 수 있을까. 이미 죽은 사람에게 어떻게 갚으라는 거냐. 호프 : 정말 최악이다. 휘말려 버리게 해놓고 무슨 말이야. 스노우 : 아아. 그래. 휘말리게 해서 죽게 만들었어! 너무 엄청나서 알 수가 없어! 갚아줄 방법도! 사과할 방법도! 지금은 그저 앞을 향해 나아갈 수 밖에 없어. 갚을 방법을 찾을 때까지 싸워서 살아남을 수 밖에 없다고. 호프 : 뭐가 앞을 향해 나아간다는 거야! 그저 하고 싶은 변명만 늘어놓고 도망칠 뿐이라고! 스노우 : 자! 그럼 책임을 지고 죽으면 되는거냐? 호프 : 차차리 그래버려! ◎ 갑자기 울분을 터트리는 호프! 스노우가 큰 폭발로 튕겨져 나가 벼랑 끝에 매달린다. 단검을 꺼내들고 가까스로 매달려 있는 스노우에게 다가가는 호프... 호프 : 노라 에스트하임. 우리 엄마의 이름이다. 너 때문에 돌아가셨다고! 스노우 : 네가... 그 아이? 바로 너였던 거야? ◎ 괴성을 지르며 스노우를 찌르려 하던 순간 로봇의 공격을 받아 그 충격으로 밑으로 떨어진다! 스노우가 호프를 안은 채 두 사람은 함께 아래로 추락하고 만다. 스노우 : 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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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우리데 협곡:에네르기 플란트(エウリ―デ峽谷:エネルギ―プラント) | ||||||||
팡의 나레이션 : 크리스탈에서 눈을 뜨게 된 우리들은 기억도 사명도 잃어버리게 되었다. 없어진 사명을 찾아 코쿤을 떠돌게 되었던 것이다. [팡이 과거를 회상한다. 팡과 바닐라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바닐라 : 이제 그만두자고요!? 루시의 사명같은 건 잊어버린 채,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팡 : 무슨말을 하는거야! 사명을 기억해내서 달성하지 않으면 니가 시해가 될 거 아냐! 바닐라 : 그래도 저렇게 작은 아이가 루시가 된다니... 말도 안돼요! 팡 : ...그래. 최악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명을 져버린다면 파르시는 다음 루시를 만들어 낼거다. 그저께 그 여자 아이처럼 말야. 어떻게 당하게 되는 건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할 수 밖에 없어. 바닐라 : 그래도... 팡 : 사명을 포기한다 한들 코쿤 놈들이 우리를 용서해 줄 것 같아? 서로 죽이려 달려들거야. 저기, 바닐라. 어서 빨리 끝내버려. 적으로 가득한 이런 세계에서 우리끼리 도망치자고. 바닐라 : 팡? 팡 : 지금은 혼자 도망쳐. 내가 적을 유인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네가 어디로 도망가든 반드시 찾아낼 테니까 말야. [팡이 바닐라를 기계 안으로 몰아세운 후 작동시켜 올려보낸다.] 바닐라 : 기다려! 팡! 팡! 싫어! 어째서!? 팡 : 시해 따위 되게 할까 보냐. 코쿤의 쓰레기 같은 놈들아! 네놈들의 적은 바로 여기다! [팡과 바닐라는 펄스에서 온 사람이었다.] 팡의 나레이션 : 어떻게든 적을 따돌렸지만 바닐라와 헤어지게 되었어. 그 후 시드 레인즈의 기병대에 들어가게 되어, 계속 바닐라를 찾아 다녔지만 찾지 못했다. 바닐라도 사명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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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스트 애비뉴(ウェストアベニュ―) ) | ||||||||
[팡의 회상이 끝난다.] 라이트닝 : 세라도 언젠가 크리스탈에서 눈을 뜨게 될까? 팡 : 응... 아마도... 우리들이 쓸모없는 루시였기에 당신의 동생이 루시가 되어 버렸어. 미안하게 됐다. 미안. [라이트닝이 갑자기 팡에게 따귀를 날린다.] 팡 : 한 대인가? 라이트닝 : 이걸로 다 해결된 거라고 생각하지 마. 용서할지 말지는 세라가 결정하게 될 거니까. 팡 : 스노우와 똑같은 말을 하는군. 녀석은 때리진 않았지만 말이지. 라이트닝 : 스노우에게도 얘기 한건가? 팡 : 응. 사과해서 다행이야. 조금 마음이 편해졌어. 라이트닝 : 편해지고 싶어서 사과한 거냐. 팡 : 그럴지도 모르지. 넌 어때. 때려서 조금은 후련해졌어? 라이트닝 : 흥. 아무것도 해결된 건 없어. 팡 : 괜히 맞아서 손해만 봤네. 라이트닝 : 피릭스 거리는 저쪽이다. 호프의 집까지는 아직 멀었어. 팡 : 서둘러야겠군. 라이트닝 : 저기 저 문을 통해 빠져 나가자. 팡 : 응. ◎ 팡(ファング)이 리더, 라이트닝(ライトニング)이 멤버가 된다. 근처에 세이브 포인트가 있다. 도중의 보물상자에서 야수의 발톱(野獸の爪) × 15과 팡의 무기인 게이볼그(ゲイボルグ), 라이트닝의 무기인 악셀블레이드(アクセルブレ―ド)를 얻을 수 있다. 다음은 도중의 서브 대사이다. 라이트닝 : 머릿속이 혼란스럽군... 라이트닝 : 마을을 부수는 한이 있어도 루시를 노릴 것 같은 기세로군. 라이트닝 : 피릭스 거리는 이쪽 방향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팡 : 잠깐 연락을 해볼까? 아직도 전파 방해 상태로군. 뭐, 스노우라면 어떻게든 해내겠지. 라이트닝 : 무사하다고 믿을 수 밖에 없는 건가. 저기, 팡. 바닐라와 삿즈도 무사할거야. 만일 루시를 붙잡게 된다면 성부의 발표가 있는 모양이다. 팡 : 무시무시한 루시를 없애버리지 못하면 시민들이 안심하지 못하기 때문인가. 코쿤의 군중들이 겁쟁이가 된다거나, 불안한 소동을 일으킨다거나. 라이트닝 : 코쿤의 인간은... 몇 백년간 파르시에 의해 길러지면서 펄스의 침략을 두려워해 왔어. 세라가 그렇게 되지 않았다면, 나도 군인으로서 루시를 노리고 있었겠지. 그저 저주받은 적일 뿐이라고 믿고 있었을거야. 팡 : 그란=펄스도 이곳과 많이 닮은 것 같군. 코쿤은 하늘을 나는 악마들의 소굴이라서 언젠가 공격하러 온다고. 그렇게 믿어왔다. 라이트닝 : 루시가 된 것은 코쿤과 싸우기 위해서 였을까. 코쿤을 멸망시키는 것이 너희들의... 아니... 우리들의 사명인 것인가. 팡 : 코쿤에서 눈을 뜨기 전까지... 우리들은 크리스탈이 되어 잠들어 있었어. 그렇다는 건 그 전에 뭔가 사명을 이뤄냈다는 거겠지. 어째서 생각이 나질 않는 걸까. 어릴적 일들은 기억나는데. 중요한 부분만 기억이 지워져 있다. 하얀... 색이 없는 세계. 생각난다 해도 온통 새하얗게 되고 말아. 눈을 뜨고 보니 루시의 각인이 이렇게 되었어. 바닐라와 둘이서 기억도 사명도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어. 라이트닝 : 잃어버렸기 때문에 찾고 있는건가? 펄스의 루시로서 코쿤의 적으로서. 팡 : 루시이건 코쿤이건 어찌되도 상관없어. 어서 빨리 사명을 알아내서 해결하지 않으면 바닐라는 시해가 되어 버리니까 말야. 녀석이 무사하다면 난 어찌되도 상관 없어. [다시 길을 따라가자. 아래는 도중의 서브 대사이다.] 라이트닝 : 가자 ! 이 앞의 도로를 빠져나가면 거주지역이다. [안쪽에서...] 팡 : 저기 라이트닝. 라이트닝 : 라이트라고 불러. 팡 : 바닐라의 몸에 새겨진 루시의 각인을 봤어? 라이트닝 : 아니? 팡 : ...그런가. 시해가 될 때까지 어느정도 남았는지 각인의 상태를 보면 알 수 있어. 각인이 흐려져 결국에는 눈동자 같은게 나타난다. 눈이 완전히 떠져 있다면 시해다. ...어디. (라이트닝의 가슴에 있는 각인을 살펴보고) 아직 멀었어! 안심해라. 하지만 방심은 하지마. 진행방식은 사람마다 다 제각각이니까. 충격을 받거나 하면 한 번에 많이 진행되는 것 같아. 바닐라의 각인은 좀 더 진행되어있는 모양이다. 빨리 도와주지 않으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어. 라이트닝 : 펄스인가. 팡 : 그란=펄스. 성부는 인간이 코쿤의 밖으로 나가는 걸 금지한 것 같은데... 그렇다면 성부를 부셔버려 돌아갈 수 밖에. 라이트닝 : 그것이 희망인가. 팡 : 응? 라이트닝 : 나는 잃어버렸어. 세라를 잃고 루시가 되고... 이제 더 이상 희망이 없어. 아무리 생각해 봐도 구할 방법은 없고, 생각하는 것조차 싫어졌다. 지금은 무작정 성부와 싸우는 거지 아무런 목적이 없어. 싸워서 성부를 쓰러트린다고 해도 그 이후는 아무것도 없어. 그런건 죽는 방법일 뿐이야. ...희망도 없이 싸울 뿐이지. 팡 : 세라는? 싸울 목적이 없다니 대체 무슨말을 하는거야? 세라가 원래대로 돌아오면 만나고 싶지 않은거야? 세라를 구한다는 희망이 있자나. 그때까지 싸우며 살아 남는다. 간단하잖아. 라이트닝 : ...아. [두 사람의 머리 위로 비행정들이 빠르게 지나간다. 앞쪽에서 무언가가 폭발하는 것이 보인다.] 라이트닝 : 저 녀석들... 팡 : 군대에 발각된 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