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비사이드 섬 |
◆ 비사이드 섬(ビサイド島) |
[ 정신을 차려보니 바다에 떠있는 티다. 갑자기 블리츠볼이 날아온다. ] 티다 : 류크!? 익!? 블리츠볼!? ???? : 괜~찮은~거냐~! 티다 : 사람!! [ 티다가 멋진 포즈로 공을 차고. ] ???? : 대단해…… [ 티다를 움직여서 해안으로 올라가면 사람들이 티다를 둘러싼다. ] 티다 : 저기! 고마워! ???? : 너…… 방금 그 기술 다시 한 번 해볼래? 티다의 혼잣말 : 기뻤다, 이번에 정말 살았구나 해서. [ 다시 한번 슛을 보여주는 티다. ] 사람들 : 대단한데…… 우와~ 오오…… 엄청나군…… ???? : 초보자가 아니군. 어느 팀 소속이지? 티다 : 자나르칸드 에이브스! [ 수근대는 사람들. ] 사람들 : 자나르칸드? 뭐라고? 자나르칸드 에이브스…… ???? : ……어디에서 왔다고? 티다 : 미안! 헛소리였어! 나 『신』에게 너무 가까이 가서 머리가 혼란스러워. 그러니까, 어디에서 왔는지 이곳이 어디인지…… ???? : 『신』의 독기에 당했군…… 하지만, 이렇게 살아 있잖아. 모두 에본의 은혜야. (남자들에게) 트레이닝, 계속해. (티다에게) 나는 와카. 이 비사이드 아우라카의 선수 겸 코치다. 와카 : 뭐야, 배고픈 거냐? 좋아! 마을로 가자. 배를 좀 채워주지. ◎ 움직일 수 있게 되면 해변을 돌아 다니며 보물상자를 찾자. 맵 왼쪽 상자에서 해독제(毒消し)×2를 얻는다다. 또한 엄청나게 중요한 아이템이 이곳에 숨겨져 있다. 나중에 다시와서 얻어도 되지만 귀찮으니 지금 조사해 두자. 바다로 다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해엄치면 작은 해안이 보인다. 올라간 곳의 보물상자를 조사하면 궁극 무기와 관련된 아이템인 월륜의 인(月輪の印)을 얻는다. ◎ 아이템을 모두 얻었다면 연습중인 블리츠 선수들에게 말을 걸자. 두 세번 말을 걸면 딱 한 녀석빼고 모두 아이템이나 돈을 준다. 보츠는 포션×2를, 킷퍼는 200GIL을, 잣슈는 포션×3을, 닷트는 하이 포션을 주므로 받아두자. 와카에게 다가가면. 티다의 혼잣말 : 와카는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물어 보고 싶어졌다. 티다 : 저기, 자나르칸드는 1000년 전에…… 멸망한 거지? 지금은 유적이 되어 버렸다 ……그런 거지? 와카 : 옛날 스피라엔 큰 도시가 아주 많았지. 밤이 되어도 떠들썩한, 기계 장치로 만들어진 대도시였어. 모두 기계의 힘에 의지해, 흥청망청 즐겼던 셈이지. 그런데 말이야…… 이것 봐. 갑자기 『신』이 나타나서 기계 도시를 전부 부숴버렸어. 물론 자나르칸드도. 그게 대략 1000년 전 이야기…… 그래, 네가 말한 대로야. 즉 『신』은 오만했던 인간에 대한 벌이었던 셈이지. 정말…… 옛날 사람들 때문에 우리만 괜히 고생하고 말이야, 화딱지가 나는군. 물론 죄를 씻는 일은 지금 인간들의 큰 임무다. 그건 알겠어, 응. 하지만, 가끔 너무 힘들어서 말이지…… 티다의 혼잣말 : 류크의 말이 맞았다. 와카도 류크도 거짓말을 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와카 : 아하하하! 그 뭐냐. 자나르칸드 에이브스라니, 정말 웃겼어. 어쩌면 그런 팀이 정말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뭐, 편하게 살던 시대의 팀이니까 분명 엄청 약해 빠졌을 거야. 네가 침울해할 건 없잖아~ 티다의 혼잣말 : 내 기운을 북돋워 주려는 와카의 마음 씀씀이가 기뻤다. 하지만, 그때 내가 생각하고 있던 건…… 이 일의 시간은 『신』이다. 그러니까 다시 한 번 『신』을 만나면…… 그럴 수만 있다면, 자나르칸드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때가 올 때까지 이곳이 어디인지, 어느 시대인지는 신경 쓰지 말자. 전혀 신경을 안 쓰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은 기분이 편해졌다. 아주…… 조금. ◎ 세이브 스피어에서 세이브를 하고 와카를 따라 이동하자.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왼쪽 길은 어차피 나중에 가게 되므로 지금은 와카가 있는 오른쪽으로 가자. 절벽 끝으로 다가가면 와카가 경치를 구경시켜주는 척 하더니 티다를 밀어서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 버린다. 와카 : 어~이! 이쪽이다! [ 장면이 바뀌고 와카가 계곡을 바라보고 있다. ] 티다 : 뭐라도 있어? [ 와카가 티다를 밀어 절벽 계곡물로 빠뜨리고 물에 뛰어든다. ] 티다 : 뭐 하는 거야! ◎ 계곡으로 떨어진 티다, 여기서부터는 헤엄쳐서 이동해야 한다. X 버튼을 누르면 잠수를 할 수 있다. 잠수해서 맵 상의 붉은색 화살표 지점으로 가다 보면 3개의 보물상자를 발견할 수 있는데 조사하면 피닉스의 꼬리(フェニックスの尾), 하이포션(ハイポ-ション), 해독약(毒消し)×2 순으로 얻을 수 있다. ▷ 등장 몬스터 ◁ ① 피라냐(ピラニア) : 초반이라 약한 편이다. [ 계곡 끝에서. ] 와카 : 크흐흐흐흐…… 티다 : (와카가 뒤에서 목을 조르고) 이거 놔! 와카 : 부탁이 있는데 말이야~ 티다 : 당신 팀에 들어오라는 거잖아! 와카 : 엥!? 곧 있으면 큰 블리츠 대회가 있어. 스피라의 모든 팀이 모이는 엄청 큰 대회지! 큰 대회니까 너를 아는 사람도 분명 올 거야. 그러면, 네가 원래 있던 팀이나 생활로 돌아갈 수도 있잖아? 이봐, 꽤 괜찮은 제안인 것 같은데 어때? 응? 응! 티다 : 알았어. 와카 : 고마워~! 대회까지 잘 부탁한다! 티다의 혼잣말 : 블리츠와 『신』만이 자나르칸드와 스피라를 이어주는 끈 같았다. 그렇게 빗나간 건 아니었잖아? [ 언덕으로 올라온 티다와 와카. ] 와카 : 난 저곳에서 태어나서 5살 때 블리츠볼을 시작했어. 13살에 비사이드 아우라카에 들어갔으니까…… 10년 동안 선수로 뛴 셈이지. 하지만, 그 10년 동안 한 번도 우승을 못했어. 사람은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잖아? 결국, 작년 대회를 끝으로 은퇴했지. 그렇게 은퇴하고 나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지. 그런데, 조금 쉬고 나니까 금새 블리츠 생각이 나더라고. 티다 : 10년 동안, 한 번도 이기질 못했으니. 와카 : 작년의 1회전이 기회였어. 그런데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시합에 집중할 수 없었어. 티다 : 변명이시군요. 와카 : 엄하시구만. 티다 : 다음 대회에서 이겨서 한을 풀어보겠다. 뭐 그런 거? 대회의 목표는? 와카 : 순위는 관계 없어. 좋은 게임만 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해. 제대로 했다는 충실감만 있으면, 시원하게 그만둘 수 있을 것 같거든. 티다 : 『목표?』라는 질문에는 『우승!』이라고 대답해야지. 시합에 나갔으면 무조건 이긴다. 그것 말고 또 뭐가 있겠어. 와카 : 우승…… 정말로? [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언덕을 따라 내려가자. 도중에 토벌대와 만난다. ] 남자 1 : 오오, 바다에서 온 사람이로군. 남자 2 : 이 길엔 마물이 많으니까 조심하는 게 좋아. 남자 1 : 『신』이랑 만나고도 무사했다며? 이런 데서 당하지 말라고! [ 말을 마치고 어디론가 가 버린다. ] 티다 : 누구? 와카 : 토벌대의 룻츠와 갓타. 티다 : 응? 토벌대? 와카 : 너, 그런 것도 기억 못하는 거냐? 미안하다, 신경 쓰지 마. 내가 잘 돌봐줄 테니까. 티다 : 응. 그 대신 이번 대회에선 대활약을 보여 줄게! 와카 : 그래. 토벌대에 대해선 직접 물어 봐. 마을의 숙소에 있을 거야. [ 언덕을 따라 내려가면 비사이드 마을이다. ] |
◆ 비사이드 마을(ビサイド村) |
와카 : 비사이드 마을이다. 티다 : 먹을거…… 있어? 와카 : 나중에 저 집에서 먹여주지. 잠깐 시간이나 때우고 있어. 그렇지…… 저기가 【토벌대 숙소】다. 룻츠와 갓타한테 이것저것 물어봐. (가다가 말고) 아 그래! 이리 와. 티다 : 뭐야? 와카 : 너, 아무리 그래도 기도하는 건 잊지 않았겠지? 티다 : ▷ 아니, 잊었어. (← 선택) ▷ 그런 거 몰라. 티다의 혼잣말 : 잊어 버렸다기보다, 모르고 있었지만. 와카 : 생활의 기본이잖아? 뭐, 아무튼 가르쳐 줄게. [ 와카가 기도하는 법을 알려준다. ] 와카 : 자, 해볼까? [ 티다가 따라한다. ] 와카 : 그렇지! 잘 하는군. 그럼 【사원의 소환사님】에게 인사하고 와. 티다의 혼잣말 : 그건 블리츠볼 선수라면 누구나 아는 승리의 주문이었다. ◎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왼쪽 집 입구의 보물상자에서 피닉스의 꼬리(フェニックスの尾)를 얻자. 상자 옆 입구로 들어가면 가게이다. 아이템 및 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 단 장비의 경우는 나중에 키마리와의 전투후에 가게로 다시 오면 구입 가능하다. ◎ 마을 중앙길의 좌우에는 민가들도 있으므로 한번씩 방문해 보자. 가게의 바로 윗쪽에는 지도에 희미하게 표시되는 길이 있는데 세 개의 보물상자에서 포션×2, 400GIL, 하이 포션을 얻을 수 있다. 토벌대 숙소로 가자. 숙소는 가게의 바로 위에 있는데 들어가자마자 카운터 바로 앞 바닥을 조사하면 알베드어 사전 제2권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카운터 좌측에는 일종의 도움말인 스피어 모니터가 있으니 참고 하도록. 안쪽에 세이브 스피어가 있다. 세이브 후 토벌대 청년들과 이야기하자. 갓타 : 이봐, 당신 『신』한테 당했다고 했지? 그거 최근 일이야? 티다 : 아마도…… 갓타 : 그럼, 섬 근처에 『신』이 있단 거야? 숨기는 거 아니겠지? 티다 : 물론! 룻츠 : 이 근처에 『신』이 왔다면 섬을 덮치러 올 거야. 그런데…… 그런 기색은 없어. 티다 : 미안하지만, 나는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아. 실은 나, 토벌대가 뭔지도 잘 모르겠어. 갓타 : 농담이지? 룻츠 : 『신』의 독기라…… 갓타, 말해 줘라. 갓타 : 네, 선배님! 토벌대는 『신』과 싸우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다. 스피라 전역에 지부가 있고, 거기에 지원한 자는 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 토벌대는 800년 전에 영웅 미헨 님이 만들었던 『적참중』이라는 조직을 기원으로 한다. 몇 년 후, 조직을 확대해 토벌대로 이름을 바꾸고 여태껏 『신』과 끊임없이 싸워왔다. 티다 : 800년이나 계속 싸웠는데…… 『신』을 못 쓰러트렸어? 갓타 : 아…… 룻츠 : 토벌대가 할 수 있는 건 『신』의 진로를 바꾸거나…… 맞아, 그 정도 일밖에 하지 못해. 아마 우린 『신』을 쓰러트리지 못할 거야. 토벌대의 임무는 『신』으로부터 사원, 도시, 마을,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지. 티다 : 그럼, 누가 『신』을 쓰러트려? 갓타 : ……『신』의 독기란 게 이렇게 무서운 건가요? 룻츠 : 아니, 이건 상당히 심한 편이군. 가르쳐 주는 건 어렵지 않지만, 가능하면 스스로 떠올리도록 노력해 봐. 사원에 가서 기도를 드리고 와. 모두 기억나게 해 달라고 말이야. [ 토벌대와의 대화가 끝나면 사원으로 가자. ] 티다의 혼잣말 : ……뭐랄까, 정말. 정말 내가 모르는 세계였다. [ 사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 승려 : 브라스카 님이 대소환사가 되신 지 10년. 이제야 이 사원에도 성상이 도착했습니다. 티다 : 대소환사가…… 뭐죠? [ 웅성거리는 사람들. ] 티다 : 저기, 저 『신』의 독기에 당했거든요! 티다의 혼잣말 : 몇 번이고 같은 변명을 하는 자신이 조금 이상해서…… 슬펐다. 승려 : 소환사는…… 신비의 기술로 우리 에본 백성을 지켜주시는 분. 선택받은 소환사가 부리는 것은 피와 살을 지닌 성스러운 짐승, 소환수. 기도에 응해 모습을 드러내는 소환수는 위대한 에본의 은혜. 티다의 혼잣말 : 그러니까 잘 모르겠지만 위대한 아저씨들에게 감사하라는 뜻 같았다. ◎ 맵을 보면 3개의 입구가 있는 것을 알수 있다. 중앙의 계단으로 가려 하면 승려가 가드 이외의 사람은 시련의 방 근처에 갈수 없다며 막는다. 사원을 나가 다시 와카에게 가자. 지도에서 우측편의 집 중 가운데가 와카의 집이다. 안으로 들어가서 와카에게 말을 걸자. 와카 : 미안, 아직 식사 준비가 덜 됐어. 낮잠이라도 자둬. 피곤하지 않아? 티다 : ▷ 응 (← 선택) ▷ 멀쩡해 [ 티다가 침대에 누우면 승려가 들어오고, 와카에게 말을 건다. ] 승려 : 살피러 가보는 게 좋지 않을까? 와카 : 으음……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승려 : 하지만, 이제 이래저래…… [ 화면이 하얗게 변하고 티다의 꿈 속으로 화면이 바뀐다. ] 남자 : 하지만, 이제 이래저래…… 이래저래 하루가 지났으니까…… 티다의 어머니 : 좀 살펴봐 주시지 않겠습니까? 남자 : 응, 이미 관계자들이 나누어서 찾고 있어. 티다의 어머니 : 고맙습니다. 어린 티다 : 그딴 녀석, 안 돌아와도 되는데. 티다의 어머니 : 죽어 버릴지도 몰라. 어린 티다 : 상관없어. 티다의 어머니 : 그렇게…… 그렇게 아버지가 싫니? 죽어버리면 싫어한다는 말조차 못 할 거야. [ 다시 하얗게 화면이 변하고, 티다가 잠에서 깨어난다. ] 티다 : 와카? [ 사원으로 가자. 안에서 승려와 얘기하고 있는 와카를 찾을 수 있다. ] 티다 : 무슨 일 있었어? 와카 : 소환사가 시련에서 돌아오질 않아. 티다 : 뭐? 와카 : 아니, 정확히는 아직 종소환사지만. 티다 : 뭐? 와카 : 저 안에 『시련의 방』이란 곳이 있는데 종소환사는 그 방 깊숙한 곳에서 기도를 하지. 기도가 통하면 정식 소환사가 되는 건데…… 기억 났어? 티다 : 누군가가 저 안에서 돌아오지 않는다. 그건 알겠어. 와카 : 벌써 하루가 지났어. 티다 : 목숨과 관련된…… 일이야? 와카 : 어떨 땐…… 그렇지. 티다 : 어째서 구하러 가지 않아? 와카 : 일단 가드가 붙어 있고, 무엇보다 규율이니까…… 티다 :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쩔 거야! 죽어버리면 다 끝이잖아! 승려 : 규율을 어기면 안 됩니다! 티다 : 알게 뭐야! 티다의 혼잣말 : 갑자기…… 불안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