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시모어의 진실 | |
◆ 마카라냐 사원(マカラ-ニャ寺院) | |
[ 사원으로 들어서면 트와멜이 보인다. ] 트와멜 : 아, 가드 여러분. 아까는 정말 고마웠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유우나 님을 안내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별 것 아니지만…… 이걸 받아 주십시오. [ 셸 아머를 받는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셰린다가 반겨준다. ] 셰린다 : 앗! 오셨군요! 유우나 님, 역시 결혼하시는 거군요. 정말이지, 놀리지 마세요. 티다 : 결국, 이렇게 되었네. 셰린다 : 기쁘지 않으세요? 티다 : 뭐, 이런저런 일이 있었거든. 저기, 유우나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 셰린다 : 유우나 님은…… 시련의 방으로 가신 모양이에요. 시모어 노사와 함께요. [ 다들 시련의 방으로 뛰어간다. 따라가면 방 안에서 승려가 뛰어나온다. ] 여승 : 지스칼 님!! 유우나 님의 짐에 있던 스피어가…… [ 모두를 따라 방으로 들어가자. ] 아론 : 이것이 유우나를 고민하게 하는 원인……이군. [ 함께 스피어를 본다. ] 지스칼 : 내가 지금부터 말하는 것은 명백한 진실. 구아드의 긍지를 걸고 맹세한다. 잘 들어주길 바란다. 나의 아들, 시모어에 대해서다. 그 녀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나는 알 수 없다. 보이는 것은, 오직 그 녀석의 가슴에 불타오르는 검은 불꽃. 그 녀석은 에본을 이용하고 구아드를 이용하고, 소환사를 이용해…… 이대로 두면…… 스피라에 재앙을 초래할 원흉이 되고 만다…… 나는…… 머지않아 죽는다. 내 아들의 손에 죽는다. ……그것을 받아들이겠다. 내가 한심했었기에 그 녀석이 고통을 받고…… 비뚤어져 버렸다. 나는 시모어와 그 어미를 세상으로부터 지켜주지 못했다. 내게 내려질 벌로써 그 죽음을 받아들이겠다…… 하지만…… 이것을 보는 자여. 시모어를 막아주게. 아들을…… 부탁한다. 아론 : 그렇게 된 건가. 류크 : 유우나, 괜찮을까? 아론 : 이렇게까지 큰일일 줄이야…… 와카 : 어디 가는 거야!? 티다 : 시모어는 위험해. 방금 확실해졌잖아! 와카 : 상대는 에본의 노사라고. 티다 : 으아아! 그럼 와카는 여기 그냥 있어! 루루 : 와카, 가자. 이야기를 들어보자. 와카 : 어떻게 이런 일이…… ◎ 이 방의 보물상자에서 만능약×2를, 얼굴을 감싼 사람과 대화하여 하이 포션×2를 얻는다. 방에서 나와 홀 왼쪽으로 가보면 보물상자가 있는데 조사하면 5000GIL을 얻는다. 오오아카가 있으니 필요한 물품을 사두자. 홀 오른쪽에 역시 보물상자가 있고 조사하면 엑스 포션×2를 얻는다. 계단 좌측 방 안 중앙에 앉아 있는 남자로부터 시모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남자 : 끄억! 나는 시모어 노사가 소년이었을 때부터 그를 지켜봤다네. 시모어 노사의 일이라면 뭐든지 물어보게나! 티다 : ▷ 시모어의 유소년 시절은? 남자 : 시모어 님은 구아드와 인간 두 종족의 피를 이어받았네. 덕분에 유소년 시절엔 이래저래 고생을 하셨다더군. 하지만, 그런 힘든 경험이 있었기에…… 구아드와 인간의 우호를 바라고 노력하는 훌륭한 분이 되신 게야. ▷ 시모어의 소년 시절은? 남자 : 시모어 님이, 자네 정도 나이였을 때 브라스카 님이 『신』을 쓰러트리셨지. 마이카 총노사는 고요절의 도래를 축하하며 지스칼 님을 에본의 노사로 임명하셨다네 구아드족에게 가르침을 전파한 지스칼 님의 공적을 기린다는…… 뜻이 있었지. 시모어 님은 아직 소년이었지만 지스칼 님을 훌륭히 보좌했었다네. ▷ 시모어의 승관 시절은? 남자 : 승관이 되고 나서, 시모어 님은 점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셨어. 누구나 인정하는 수많은 업적을 올리며 눈깜짝할 사이에 출세를 하셨지. 맞네, 지스칼 님의 후광이 아니라 실력으로 지위를 얻은 것이지. 실로 대단하신 분이라네. ▷ 시모어의 소환사 시절은? 남자 : 시모어 님은 소환사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역량을 지니셨지. 하지만, 시모어 님은 『신』과 싸우는 여행을 떠나지 않고, 에본의 노사가 되셨다네. 『신』의 타도만이 소환사의 유일한 임무는 아니다……라는 생각이셨겠지. ▷ 묻고 싶지 않다. 남자 : 마음껏 물어봐도 상관없네만? ◎ 오른쪽에 앉아 있는 사람과 대화하면 엘릭서, 에텔을 받는다. 또한 방 안쪽 보물상자에는 피닉스의 꼬리×3이 있다. 앞으로 보스전에 대비하여 마법 방어력을 높여주는 방어구를 착용시켜 두자. 혹은 개조로 방어구에 특정 속성 반감, 흡수 및 즉사 방지 어빌리티를 추가해 두는 것도 좋다. 준비가 되었다면 시련의 방으로 들어가자. 아론 : 키마리가 기다리고 있다. 먼저 가라. 티다 : 오케이! 아론 : 상대가 거칠게 나온다면…… 친다. 각오해 둬라. 와카 : 하하하…… 머릿속이 새하얗군…… 루루 : 노사에게 잘못이 있다면…… 어쩔 수 없어……! [ 길을 따라가면 시모어와 만난다. ] 티다 : 시모어! 시모어 : 조용히 하십시오. 유우나 님은 기도자와 대면 중이십니다. 티다 : 닥쳐! [ 이때 유우나가 문을 열고 나온다. ] 티다 : 유우나! 유우나 : 왜 여기에!? 티다 : 지스칼의 스피어를 봤어! 아론 : ……죽였군. 시모어 : 그게 어쨌다는 겁니까? 혹시…… 유우나 님께서도 이미 알고 계셨나요? (유우나가 끄덕이고) 그럼, 어째서 저의 곁에? 유우나 : 저는…… 당신을 막으러 왔습니다. 시모어 : 그러시군요…… 당신은 저를 심판하러 오셨군요. (시모어가 손을 내밀고 유우나가 물러서자) 유감입니다. [ 가드들이 유우나를 보호하는 액션을 취한다. 정말 머릿수는 많군. ] 시모어 : 과연. 목숨을 버려서라도 소환사를 키지는 긍지 높은 가드의 혼…… 멋집니다. 좋습니다. 그럼, 그 목숨을 버리게 해드리지요! 유우나 : 시모어 노사. 가드는 저의 소중한 동지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죽으라고 말하신다면 저도, 당신과 싸우겠어요. 티다 : 좋았어! 와카 : 시모어 노사!! 시모어 : 각오해 두십시오. [ 시모어와의 전투에 돌입한다. ]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시모어(シ-モア) : HP 는 6000 으로 3회 연속 전투가 벌어진다. 처음은 가드 2명과 싸우며, 가드가 사라지면 아니마를 소환하고, 아니마까지 처리하면 혼자서 강력한 마법 공격을 가해온다. ② 구아드 가드(グアド-ガ-ド) : HP 는 2000 으로 시모어의 물리 공격을 대신 받으며 계속 포션을 사용하는데, 류크의 훔치기로 포션을 훔치면 더 이상 회복할 수 없어 처치 가능하다. 물론 한 번에 2000 이상의 대미지를 줄 수 있다면 더 간단하다. ③ 아니마(アニマ) : HP 는 18000 으로 페인은 즉사 공격이므로 미리 리레이즈를 걸거나 소환수를 소환하여 모으기로 대처하면 좋다. 시간을 끌면 오버 드라이브 기술인 카오틱.D가 발동되어 전멸할 수도! 시바를 소환하여 HP가 줄어들면 스스로에게 블라자라를 사용하여 회복하면서 오버 드라이브 기술을 사용하자. ◎ 시모어는 전투가 시작되면 셸부터 사용한다. 3번 연속으로 싸우게 되는데 처음에는 구아드 가드 2명과의 전투이다. 이 때 앞으로를 대비해 주력 멤버들에게 바파이, 바콜드, 바선더, 바워터 도배를 해두면 좋다. 구아드 가드를 모두 처치하면 아니마를 소환하는데 위에 설명한 대로 대처하자. ◎ 문제는 세 번째 전투. 마법 공격만 해오는데 한 턴에 마법을 4번 사용한다. 게다가 마력도 높아서 한 번에 즉사할 수 있다. 브리자라 → 선더라 → 워터라 → 파이어라의 순으로 공격하므로 유우나가 미리 바계열의 마법을 전원에게 걸어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아무리 용을 써도 4번 중 한 번은 반드시 대미지를 입게 된다. 시모어와의 전투에서는 트리거 커맨드로 대화할 수 있다. 대화를 통해 티다는 공격력, 유우나와 와카는 마법방어가 향상되니 이용하자. 참고로 전투에서는 방금 얻은 소환수 시바를 사용할 수 있다. 고전 끝에 녀석을 쓰러뜨리면! 시모어 : 이제 와서…… 저를 동정하는 것입니까? [ 시모어가 쓰러져 죽는다. ] 트와멜 : 오오…… 시모어 님!? 대체 무슨 일이! 와카 : 나…… 나는…… 티다 : 와카, 신경 쓰지 마. 먼저 손을 댄 건 시모어야. 트와멜 : 뭣이라! 당신들이! 아론 : 유우나, 보내줘라. 트와멜 : 멈추시오! 반역자의 손은 빌리지 않습니다. 유우나 : (쓰러져서) 반역자…… 와카 : 이제…… 끝이야. 티다 : 잠깐만! 잘못한 건 시모어잖아. 그걸 설명하면 모두 이해해 줄거야. 아론 : 그렇게 간단하진 않겠지만…… 일단, 이곳을 나가자. ◎ 새로 얻은 소환수의 이름을 정한다. 디폴트는 시바이다. 세이브 스피어가 있으니 저장을 하고 방을 나가 왔던 길로 되돌아가자. 이때 갑자기 길이 사라지고 역시나 시련의 방이다. 마카라냐의 시련의 방 클리어 방법은 다소 복잡하다.
[ 시련의 방에서 빠져 나오면. ] 유우나 : 저기…… 아론 : 해명할 시간을 주게. 트와멜 : 다른 노사들께는 제가 보고해 두겠습니다. 아론 : 무슨 뜻이지? 트와멜 : 시모어 님은 에본의 노사이기 전에 구아드의 족장이십니다. 티다 : 해보자는……거로군. 트와멜 : 이곳을 무사히 빠져나가게 놔둔다면 시모어 님이 용서하지 않으실 겁니다. 류크 : 기다려봐~! 그러니까, 그 스피어를 보면 알 수 있다니까! 트와멜 : 이것 말입니까? [ 스피어를 부셔버리는 트와멜! ] 트와멜 : 구아드의 문제는 구아드가 해결합니다. 키마리 : 비켜! 아론 : 뛰어! ◎ 이제부터 도주가 시작되고 사원밖으로 나가면 아니나 다를까 기다렸다는 듯이 오오아카가 서 있다. 정말 투철한 상인정신이다. 뒤에는 들어올 때는 없었던 세이브 스피어가 있고 여기서는 블리츠 스타디움으로의 이동은 불가능하다. 이제 도망자가 된 티다 일행. 길을 따라 도망가면 뒤쪽에서 오오아카가 세이브 스피어를 이용하여 어딘가로 순간이동을 한다. (저 녀석 뭐지?) 구아드족이 쫓아오는데 따라잡히면 강제 전투이다. ▷ 등장 몬스터 ◁ ① 아이스 푸딩(アイスプリン) : 루루의 파이어 마법으로 상대하자. ② 이블 아이(イ-ビルアイ) : 와카로 상대하자 ③ 스노우 울프(スノ-ウルフ) : 루루의 파이어 마법이나 티다로 상대하자. ④ 마프트(マフ-と) : 아론이나 키마리 등 관통 무기로 공격하자. ⑤ 구아드·가드(グアド-ガ-ド) : HP 는 1200 으로 오토 포션을 사용한다. ◎ 사원에서 나오면 더이상 구아드 족은 다라오지 않는다. 이제 느긋하게 마카라냐 호수까지 돌아가자. 도중에 보물상자가 있는데 Lv.1 키 스피어가 들어 있다. 호수에 도착하면 구아드족이 불러낸 마물, 웬디고와 전투가 벌어진다. ▷ 등장 몬스터 ◁ ① BOSS 웬디고(ウェンディゴ) : HP 는 18000 으로 물리 공격을 주의하자. 특히 버서크 상태라면 매우 강력한데 디스펠, 만능약으로 해제하거나 블라인 버스터 등으로 암흑 상태로 만들자. 일정 대미지를 받으면 양 팔을 위로 올리는데 이 때 물리 공격을 가하면 강력한 반격기가 오므로 주의하자. ② 구아드·가드(グアド-ガ-ド) : HP 는 1200 으로 오토 포션을 사용한다. 웬디고에게 버서크를 걸며 죽으면서 웬디고에게 프로테스 혹은 셀을 건다. [ 전투가 끝나면 웬디고의 마지막 일격으로 아래로 추락하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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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라냐 호수·호수밑(マカラ-ニャ湖·湖底) | |
티다의 혼잣말 : 에본의 은혜. 에본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은 아마 이렇게 말했을 테지. 모두 함께였고, 무사했다. 앞으로의 일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팠지만. [ 왼 쪽에 세이브 스피어가 있다. 주변의 동료들과 대화하자. ] 아론 : 자…… 어떻게 할까. 티다 : 당신 말이야…… 일단 저지르고 보자는 느낌인 것 같은데. 나이도 있겠다, 모두 의지하고 있단 말이지…… 아론 : 설교인가? 티다 :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소감이야. 아론 : 남에게 의지하지 마라 까진 말 안 하겠지만…… 의지하거나 보호받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은 버려라. 그런 인간은 되지 마. 티다 : 설교야? 아론 : 조언이다. [ 루루와 대화하면. ] 루루 : 여긴, 호수의 얼음 아래인 거지? 티다 : ▷ 아마도 (← 선택) ▷ 모르겠어 루루 : 봐, 저걸 마카라냐 사원의 바닥이야. 상당한 높이에서 떨어졌어. [ 와카에게 말을 걸면. ] 티다 : 그렇게 우울해하지 마. 나쁜 건 시모어잖아. 와카 : 어느 쪽이 잘못했는지는 관계 없어. 나는 여태껏 에본의 가르침을 지키며 살아왔어. 그런데 지금은 반역자라고. 어째서 일이 이렇게 되어 버린 거냐고…… 젠장…… 티다 : 류크는 관계없잖아. 와카 : 내 기분을 네가 어떻게 알겠냐…… [ 누워 있는 유우나 쪽으로 가자. 류크에게 말을 걸면. ] 류크 : 유우나는 괜찮아. 숨을 제대로 쉬고 있으니까. 루루랑 와카는? 티다 : 와카는 보는대로, 많이 힘든가 봐. 루루는…… 평소와 다름없어. 류크 : 왠지 멋져, 어른이구나 하는 느낌? 티다 : 흐음. 류크 : 뭐, 나도 이제 5~6년만 더 있으면…… 티다 : 저기 키마리, 어떻게 여기에서 나가지? 류크 : 말 돌리지마! 키마리 : 기어오르는 수밖에 없다. 류크 : 키마리도! 키마리 : 되고 싶어 하는 자가 되는 건 되려는 자뿐이다. 류크 : 으~? 티다 : 루루처럼 되려면 노력하라는 말 아니야? 류크 : 오옷! 나 힘낼게! 키마리 : 류크는 류크 그대로가 좋다. 류크 : 으~? 앗! 쓸데없는 노력 하지 말라는 뜻!? 키마리~! 티다 : 아하하하하! 와카 : 너희들, 이 상황에서 웃음이 나오냐!? [ 유우나가 깨어난다. ] 유우나 : 음…… 티다 : 앗! 유우나 : 시모어 노사에게 지스칼 님에 대해 물어볼 생각이었어. 그리고, 제대로 사원의 재판을 받게 하고 싶었어…… 루루 : 결혼은, 그 교환 조건? 유우나 :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려 했어. 티다 : 그래서, 시모어는 뭐라 말했어? 유우나 : 아무런 대답도 해주지 않았어. 결국 내가 한 일은 뭐였을까. 만약 처음부터 모두와 상담을 했더라면…… 아론 : 이제 됐다. 이미 늦은 얘기를 꺼내봤자 시간 낭비야. 류크 : 꼭 그런 식으로 말할 필요는 없잖아! 아론 : 유우나의 후회를 들어야 만족할 텐가? 류크 : 그런 식으로 말할 필요는 없잖아…… 아론 : 이제 결정해야 하는 건 앞으로의 행동이다. 여행은 계속하는 거겠지? 유우나 : 네. 하지만…… 사원의 허가를 얻을 수 있을지. 아론 : 소환사를 키우는 것은 기도자와의 접촉이다. 사원의 허가나 교리가 아니야. 너에게 각오가 있다면…… 나는 사원을 적으로 돌려도 아무 상관없다. 류크 : 엄청난 소릴 하네~ 티다 : 우앗! 루루 : 아론 씨! 와카 : 나는 반대다. 우리들은 저지른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된다. 확실히…… 시모어 노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 그래, 미헨 작전 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어. 지스칼 님을 죽인 것도 물론 용서할 수 없고. 그리고, 그렇지. 우리를 죽이려고도 했어…… 하지만! 루루 : 그래도 죄는 죄. 재판은 받아야 합니다. 유우나 : 【베벨】로 가자. 【성 베벨궁】의 마이카 노사에게 가서 사정을 설명하자. 그 길밖에 없어. 와카 : 그럴 생각이었어. 유우나 : 아론 씨…… 아론 : 결론은 난 것 같군. 유우나 : 같이 가주시겠어요? 아론 : 일을 복잡하게 만든 건 다름아닌 나니까. 티다 : 맞아 맞아! 대체로 아론이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 류크 : 동감이야. 키마리가 크아~하고 소리치고 아저씨가 냅다 달리고~ 아론 : 따라오라고 말한 기억은 없다. 티다 : 동료가 가는데 어떻게 그냥 둬! 안 그래? 류크 : 응! 유우나 : ……고마워. 티다 : 응? 류크 : 동료라…… 티다 : 헤헤…… 와카 : 거 참, 이런 비상 사태에 너무 태평한 거 아니냐? 단순한 건지. 배짱이 좋은 건지. 루루 : 네가 너무 곤두서있는 거야. 노래라도 들으면서 마음을 가라앉혀. [ 유우나에게 다가가자. ] 티다 : 사원에서 들려오는 거야? 유우나 : 응, 마음이 맑아지는 에본의 은혜. [ 안쪽의 아론과 대화하자. ] 아론 : 이 노래, 젝트도 불렀었지. 티다 : 그래, 이것만 주구장창. 하하…… 완전 음치인 주제에 말이야~! 아론 : 그 아비에 그 아들이더군. 티다 : 듣고 있었어!? [ 과거의 티다가 노래를 흥얼거린다. ] 티다 : 조금도 빈틈이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론 : 너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스피라를 떠올렸다. 티다 : 그렇군…… 당신, 스피라에서 자나르칸드로 왔었지. 역시, 불안했어? 아론 : 글쎄. [ 다시 화면이 전환되고 대화가 이어진다. ] 티다 : 근데, 어떻게 자나르칸드에 온 거야? 『신』? 역시…… 그렇구나. 티다의 혼잣말 : 결정적이었다. 자나르칸드와 스피라를 잇고 있는 것은 『신』 그렇게 때문에 『신』을 쓰러트리면 자나르칸드에 돌아가지 못한다. [ 아론 근처 보물상자에 어벤저가 있다. 이제 모두가 있는 곳으로 가자. ] 류크 : 어라? 루루 : 노래가 끝났나 보네. 유우나 : 아! 와카 : 뭔가 있는 거 아니야? 아론 : 밑이다! [ 『신』이 등장한다. 마치 고래같다. ] 유우나 : 『신』!? 와카 : 아앗!? 류크 : 히익!? 루루 : 독기를 조심해! 티다의 혼잣말 : 이때였다. 『신』이 아버지란 사실을…… 처음으로 솔직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티다 : 노래…… 듣고 있었을까? 이번엔…… 뭐야. 자나르칸드……? 아아…… 당신이 추억하고 있는 거로군. 이제 무리라니까. 당신 『신』이잖아. 나…… 조금 더 성장했어. 알았어. 끝내고 싶은 거잖아. 내가 어떻게든 해 볼테니까. [ 드디어 티다는 『신』이 젝트임을 완전히 깨닫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