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에본(エボン) |
에본(エボン)은 스피라 전역에 퍼져있는 사상이다. 에본에 따르면 「신」은 기계를 사용하면서 타락하게 된 인간에게 주어진 벌이기 때문에 인간이 속죄하면 「신」이 사라진다고 한다. 따라서 에본은 철저히 스피라 내에서의 기계의 사용을 금하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는 기계 사용을 금하면서 정작 자신들이 기계를 더욱 많이 사용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신」이 가져다 주는 너무나도 확실하고 너무나도 빈번한 죽음 때문에 이 사상은 스피라의 사람들에게 널리 퍼져 있으며 거의 생활 규범이 되어 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이 가르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원 등의 조직을 만들고 있다. |
3. 신(シン) |
어떠한 공격도 통하지 않고 쓰러뜨려도 금새 부활하는 「신(シン)」. 이것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다른 세계에 사는 마수들을 다룰 수 있는 힘을 가진 「소환사(召喚士)」이다. 그들의 최강기술인 「궁극소환(究極召喚)」만이 「신」을 쓰러뜨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죽은 「신」이 부활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기간 동안만큼은 안심하고 살수 있기에 그 짧은 기간을 「안식절(ナギ節)」이라 부른다. (주 : 안식절은 의역으로 원어인 ナギ節은「신이 없다」라는 뜻에서 「없다」라는 의미를 가진 ない의 변형인 ナギ와 어떤 기간을 나타내는 절(節)이 결합한 것이다. |
4. 이계송환(異界送り) |
소환사의 일은 「신」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신」에게 살해당한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여 이계로 보내주는 것 또한 소환사의 일 중 하나이다. 「신」에 의해 죽은 이들은 죽은 사실이 너무나 슬퍼 죽음을 인정하지 않고 헤메고 있다. 더 살고 싶다고 바라는 동시에 살아있는 인간을 시샘하고 부러워 하는 것이다. 그 마음은 결국 원망과 증오로 변하며 이러한 죽은이의 마음들이 스피라에 머물러 있으면 생명을 증오하는 마물로 변하여 인간을 습격하게 된다. 이러한 영혼들을 달래 이계로 보내주는 일. 이것이 바로 이계송환(異界送り)인 것이다. |
5. 종족 |
스피라에는 인간만 사는 것이 아니다. 이곳에는 인간 이외의 지적 생명체가 다수 모여있다. 스피라에 살고 있는 종족은 다음과 같다. - 론조 족(ロソゾ族) : 사자의 얼굴과 큰 뿔을 가진 종족이다. 전체적으로 육체적인 능력이 뛰어나다. - 구아도 족(グアド族) : 가늘고 긴 팔다리 등 전체적으로 "식물"의 분위기에 가까운 종족이다. - 알베드 족(アルベド族) : 인간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흡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나 독자적인 체계의 언어를 사용하며 기계를 다루는 종족이다. 에본의 가르침에 역행하는 기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스피라의 다른 사람들에게 경원시 당하고 있는 처지이다. |
6. 티다와 유우나 |
티다(ティ-ダ)란 오키나와 말로 "태양"을 의미한다. 그리고 유우나(ユウナ)란 오키나와 말로 "밤"을 의미한다. 또 일본에서는 유우나라는 지명이 있다고 한다. 두 주인공의 이름이 태양과 밤이라는 뜻... 태양과 밤은 서로 쫓고 쫓기지만 결코 만날수 없는 존재... 둘 사이에 드라마틱한 이야기 전개가 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
7. 자나르칸드(ザナルカンド) |
자나르칸드(ザナルカンド)는 주인공인 티다(ティ-ダ)가 살던 도시이다. 고도의 기계문명이 발달하였으며 평화롭고 활기찬 분위기의 대도시이다. 티다는 블리츠볼 팀인 자나르칸드 에이브스의 주목받던 에이스! 자나르칸드는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 없는 전설상의 도시인가? 아니면 죽은 영혼들이 모여있는 사자(死者)의 도시인가... 한가지 분명한 것은 화려하고 번잡한 자나르칸드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
2번이나 플레이를 했지만 스피라의 세계관을 완벽히 이해하기는 힘들 듯 해요